제154집: 세계적인 승리자가 되자 1964년 03월 29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5 Search Speeches

세계적인 싸움을 위해 시련 속-서 자신을 -단시켜 나가자

이제 여러분들이 나가고자 하는 결의보다도 사회에 엉클어진 악습, 사회적인 모든 악의 흐름이 여러분을 포위해 한 곳으로 끌고 가게 될 때 여러분들이 거기에 대비해 가지고 주관할 수 있는 자체가 되어 있느냐? 그렇게 못 되어 있기 때문에 준비를 해야 돼요. 실지 자기를 살피고, 자기를 분별할 수 있는 입장에 세워 가지고 끊임없는 준비를 해야 되는 것입니다. 어느때, 밤이 될는지 아침이 될는지 저녁이 될는지 모르지만 어느때에 사탄의 공세는 있을 것이거늘 이 공세에 대비하는 준비를 해야 돼요.

젊은 사람들이 먹기를 탐하면 밥덩어리가 날아온다 이거예요. '이놈아, 네가 배가 고프지? 이 불고기 백반을 먹어 봐' 한다구요. 또, 놀기를 좋아하면 '야 얘야, 너 과거에 이런 일 좋아하지 않았어? 그 이상 것을 주마' 한다구요. 세상 사람들이 좋다는 것…. '야 야 야, 뭐 배고프게 그럴 거 있니? 잘먹고 잘살아라. 언제 소원의 세계를 이루어 가지고…. 개인도 복귀 못 했고, 가정도 복귀 못 했는데 국가와 세계와 천주적인 선의 동산에서 언제 살겠니?' 한다구요. 생각하면 창창하거든요. '언제 살겠니? 당장에 뛰쳐 나가면 먹을 것이 있고, 춤출 곳이 있고, 활동할 수 있고, 네가 좋아할 수 있는 것이 태산같이 있는데 그럴 게 뭐 있니?' 하고 여러분이 외적인 오관으로서 느껴지는 감각적인 모든 여건들이 여러분을 얽어맨다 이겁니다. 먹는 것, 잠자는 것, '아, 피곤한데 자야지' 하는 것이 얽어맵니다.

그다음에는 정욕입니다. '아, 누가 보고 싶다. 집에 있을 때는 내가 배고프다 하면 떡도 해주고 뭣도 해주고, 내가 춥다고 하면 어떻게 어떻게 해줬다. 부모의 사랑이 그립고 누나가 그립고 뭐 어쩌고 저쩌고' 하는 정적인 모든 문이 열려 가지고 침투한다 이겁니다. 틀림없이 오는 것입니다. 그다음에는 친구….

그다음에는 옛날 세상과 비교해 보는 거예요. '통일교회에 오기 전에는 이렇게 살았는데 통일교회 오고 나서는 이렇게 됐다. 개인적으로 볼 때도 형편이 없고, 가정적으로 볼 때 추방자요, 민족·국가적으로도 몰리는 입장이다' 하고 비교한다구요.

선생님이 왜 그러겠습니까? 여러분보다 못해서 그런 놀음 하는 줄 알아요? 내게는 친구도 없어요. 내게는 부모도 없어요. 가정도 없습니다. 민족도 없습니다. 나라인 대한민국이 있어도 대한민국은 나에게 친구가 못 됩니다. 환영하지 않습니다. 전부 다 몰아대고 뭐…. 오늘날 전세계 30억 인류가 내 당대에 친구가 못 되는 입장입니다. 언젠가는 한 번 반기를 들어 들이칠 것입니다.

그렇지만 싸움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통일교회의 싸움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인 싸움 시대가 지나갔지만 개인적인 싸움하던 이상의 결의를 가지고 있어야 되고, 가정적인 싸움 시대가 있어 왔지만 가정적인 싸움 무대를 대해 싸웠던 이상 결의를 가지고 있어야 되고, 종족·민족적인 싸움은 이미 지나갔으되 그 이상의 신념과 그 이상의 기반을 가지고 있어야 됩니다. 왜? 세계적 싸움이 남아 있으니까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예」

하나님도 역시 마찬가지라는 겁니다. 개인을 불러 세워 놓고, 야곱이면 야곱을 불러 놓고 '야곱아, 네가 세계를 대하여 나 대신 싸워 줄 수 있겠느냐?' 하고 부탁은 했지만 하나님은 믿지 못했습니다. 모세를 세워 놓고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이스라엘 민족을 이끌고 들어가라는 명령을 하였지만 명령하는 하나님은 모세를 믿지 못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세도 망했던 것입니다.

천년 만년 보장된 입장에 있어서 개인적인 승리요, 가정적인 승리요, 민족ㆍ국가ㆍ 세계적인 승리의 기반을 닦아 준다고 하면서도 하나님은 믿을 수 없다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가를 지배하고 민족을 지배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시련 속에 연단을 시키는 것입니다. 모세가 바로 궁중에서의 내적인 시련과 미디안 광야에서의 험한 외적인 시련 도상에서 연단을 해 가지고 민족적인 연단 과정에서 낙오자가 되지 않게 될 때 그를 절대적인 민족적 책임자로서 세웠던 것입니다.

오늘 이 국가도 그렇잖아요? 국가도 마찬가지예요. 젊은이들을 가만 보면 잘못돼 가지고 공을 안 들이고 성공하려고 합니다. 그렇지만 공 안 들이고 성공하면 망한다 이겁니다. 오래 못 간다 이거예요.

우리 통일교인들은 생각하기를 '내가 천년 수고하더라도 천년 개인의 승리적 기반을 닦고 기뻐할 수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싶고, 내가 가정적인 승리의 기반을 닦기 위해 천년 만년 수고하더라도 이 천년 만년 수고한 기반 위에 세워진 가정적인 승리의 기반이 억천만세 무너지지 않는 기반을 갖고 싶다' 이래야 된다 이거예요.

하나의 국가적인 승리의 기반을 닦기 위해서는 일생이 문제가 아니요, 몇 십 대가 문제가 아닙니다. 그 기간에 엄청난 수고를 했더라도 억천만세까지 민족적인 주권과 기반이 무너지지 않거든 그것을 보고 기뻐할 줄 알아야 됩니다. 조갈증이 나 가지고 혀를 내뽑아 가지고 쑥덕 공론하면 빨리 망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