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0집: 참사랑 자체를 해방하자 1999년 02월 21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59 Search Speeches

발전을 위해서" 싸움을 "러 하" 것도 괜찮아

그래, 아내하고 남편하고 가끔 싸움해 보는 게 좋겠어요, 안 좋겠어요? 이혼하겠다는 전제조건으로 싸움하는 건 망하지만 발전을 위해서는 싸움을 더러 하는 것도 괜찮아요. (웃음) 약속하고 하는 거예요. 한 대 여기 맞고도 여편네가 앵앵거리지 않고 웃고 말이에요, 이 이마 맞고 웃고, 궁둥이 맞고 웃고, 사지백체가 푸른 핏자국이 맺혀도 웃는다고 약속을 하고, 그 다음에는 남편을 딱 때려 보는 거예요. '요놈의 남편아, 아이고, 왜 멍이 안 드노?' 해서 멍이 안 들면 판대기를 갖다 들이 쳐 버리는 거예요. 그것도 싸움이에요. 그렇게 몇 번이나 싸울 것 같아요? 싸워야 이로울 것이 없어요, 암만 연구해 봐야. 이혼하려고 해도 이혼 못 하고, 두드려패 가지고 밟아 줄 수도 없고 말이에요. 다 약속했으니까 약속을 지켜야지요. 약속하고는 싸움을 매일같이 해도 괜찮아요. 그 대신 발전하는 거예요.

여자는 입술이 얇아 가지고 와와 이게 빨라요. 남자 입술이 얇아요, 여자 입술이 얇아요?「여자 입술이 얇습니다.」왜 남자는 입이 두꺼워요? 말에서 지라는 거예요. 말해서 이익 날 것이 없어요. 하나님이 그래서 남자 입술은 두둑하게 만들고, 여자 입술은 가늘게 만들었어요. 여자는 옹알옹알하는 것이 본직업이에요. (웃음) 왜? 아기를 열을 낳았으면 교통정리를 누가 해야 돼요? 아빠가 해요? 입술이 두꺼워 가지고 말도 와우 와우 와우, 방안을 열두 바퀴 뛰는데 '야, 뛰-지-마-!' 하면 다섯 바퀴 돌아요. 그렇지만 여자는 총알같이 후루룩 정리를 하는 거예요. 여자는 그래서 교통정리를 위해서 말을 잘 하라고 입술이 얇은 거예요.

교통정리할 아들딸이 없으면 입술을 써먹지 말라는 거예요. 입 다물고 가만있으라는 거예요. 한번 툭 차도 눈을 감았다 뜨고, 또 툭 차도 흠- 한번 하고, 또 툭 차도 뒤에 모르는 척하고 있다가, 이렇게 다섯 번만 찰 때는 손을 들어서 퀵- 말없이 한 대 갈겨 주라는 거예요. 그냥 말없이 때리니까 무슨 생각으로 때리느냐? 이때는 '무슨 생각으로 너를 때렸는지 알아? 너무 귀여워서.' (웃음) 이렇게 말뚝을 박고 얽어맬 수 있는 그런 작전도 할 줄 알아야 돼요.

왜 남자가 여자에게 져요? 입을 다물면 백전 백승은 못 해도 백전 팔십승은 돼요. 알겠어요? 그거 못 하겠으면 '아이고, 소변 마렵다. 조금 참아라.' 하고 변소에 갔다 오라구요. 가서 십분만 있다가 웃고 나오게 되면, 여편네가 가만 생각하니까 기가 막히지요. '저 사람 변소에서 한 십분 기다렸다가 올 것이다. 수염을 뽑아 주고 싶다.' 이렇게 악바리 같은 생각을 하다가도 남편이 웃고 들어오니…. 입술이 더 새파래서 웃고 들어오는 걸 때릴 수 있어요? '헤헤헤' 웃지요. 여자는 그래요. 웃는 걸 보고 그 다음에는 꼭대기를 눌러 가지고 훈시를 하는 거예요. 그때 그 두꺼운 입으로 꽝꽝 탕탕탕 이러면서 말이에요. 그렇게 훈시하고 길러 키워야 돼요. 알겠어요? 도대체 여자하고 싸워 가지고 이로울 것이 없어요. (웃음) 백 번 연구해 보라구요. 선생님 말이 맞나, 안 맞나.

선생님을 좋아하는 여자들이 얼마나 많아요? 누구한테 아무 말도 안 해요. 자기들은 좋다고 하지만 말이에요. 내가 아무 말 안 하니 자기들끼리 속닥거리고 '누가 더 좋아하느냐? 내가 더 좋아한다.' 하고 싸움해요. 싸움해도 가만 놔 둬요. 나중에는 서로가 전부 다 좋아하더라구요. '야, 선생님 만나러 가자.' 그래요. 옛날에는 혼자 가겠다고 하더니 열 사람도 몰고 들어오더라구요. 알겠어요?

그렇게 침묵이 대왕마마라는 거예요. 정치가도 말 많은 사람이 언제나 지는 거예요. 외교관도 말 많은 사람이 지는 거예요. 종교 믿는 사람은 침묵이 대왕마마라는 거예요. 선생님도 30대까지 말 안하고 살았어요. 요즘에는 욕을 너무 많이 얻어먹어 가지고 분해서 분풀이하려고 말도 함부로 하지요. 함부로 하지만 내가 무슨 말을 틀리게 하는지 잘 알아요. 모르고 하면 그건 쫓겨나는 거예요. 알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