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집: 통일교회의 현재의 입장 1970년 12월 22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60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사'을 가지고 천사장과 하나되어야 한다

탕감복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 자기 생명을 버리고 자기의 사랑을 희생할 수 있는 자리에서만이 탕감복귀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 세례 요한이 예수님과 하나되기 위해서는 자기의 생명과 자기의 사랑을 예수님 앞에 몽땅 바쳐 드렸어야 했습니다.

다시 말하면 아벨 앞에 가인이 갖고 있는 가정과 가인이 갖고있는 종족과, 가인이 갖고 있는 나라와, 가인이 갖고 있는 세계를 바쳐 드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본래 누구의 것이야? 아담의 것입니다. 그런데 인간이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천사장이 전부 다 가져 갔다는 것입니다. 일체의 모든 것은 천사장이 가져 갔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래 주인인 아담이 달라고 하면 전부다 줘야 된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네 생명도 내 것이요, 네 사랑도 내 것이라'고 하셨던 것입니다. 인간이 타락할 때 천사장이 사랑과 생명을 유린했기 때문에 남아 있는 것은 다 껍데기입니다. 그러면 천사장 입장의 가인은 어떻게 해야 되느냐? `네 생명을 아벨 앞에 바쳐라. 네 사랑을 아벨앞에 바쳐라' 할 때, `예이' 할 수 있어야 됩니다. 그렇게만 되는 날에는 틀림없이 돌아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이 싸움을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가룟 유다가 왜 예수님을 팔아 넘겼는지 알아요? 예수님 앞에 생명을 바쳐야 되고 사랑을 바쳐야 될 텐데 거기에서 틀어졌던 것입니다. 여기에 돈 같은 것이 문제였겠어요? 내 나라가 문제고, 내 가정이 문제고, 내 형제가 문제고, 내 자신이 문제인데 교회가 문제가 됩니까? 그래서 예수님도 `천하를 얻고도 네 생명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겠느냐'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은 그런 생명을 바칠 수 있느냐 이겁니다. 참사랑을 온전히 바칠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문제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그러면 아벨은 어떻게 해야 되느냐? 아벨로 태어나기 위해서는 가인이 없어 가지고는 안 됩니다. 여러분들이 이걸 먼저 알아야 되겠구만. 세밀하게 얘기하려면 한정이 없습니다. 아벨은 아담의 입장입니다. 아담의 입장인 아벨은 첫째로 하나님의 사랑을 가져야 됩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인연을 못 맺은 것이 타락입니다. 둘째는 천사장과 하나되어야 합니다. 아벨에게 있어서 천사장격 인물은 가인입니다.

아담이 있기 전에 천사장이 먼저 있었지요. 그렇기 때문에 아벨이 있기 전에 가인이 먼저 있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타락으로 인하여 아담을 잃어버렸기 때문에 아담 대신 아벨을 세우신 것입니다. (판서하시면서 설명하심) 본래는 하나님 앞에 아담이 하나되고, 아담 앞에 천사장이 하나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었다면 타락이 있을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복귀는 하나님과 아담이 하나되지 못하고 아담과 천사장이 하나되지 못한 것을 하나될 수 있게 땜질하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하나님을 중심삼고 아벨이 하나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