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4집: 하나의 하나님과 하나의 세계종교 1972년 03월 20일, 영국 후렌즈미팅하우스 Page #30 Search Speeches

어느 종교가 '심종교인가

그러면 4대성인을 중심한 4대 종교 가운데에 어떤 종교가 하나님 앞에 제일 가까운 종교요, 중심종교인가를 찾아내야 되는 것입니다. 내가 기독교를 믿는 사람이라고 해서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영계에 들어가서 깊은 내용을 탐지해 가지고 결과를 확인해 보니, 그렇게 되어 있기 때문에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인간이 본연의 가치를 찾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아들이 되어야 되고, 하나님과 같은 자리에 서야 되고, 하나님의 창조의 능력을 받아야 되고,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아 행복해야 되는, 이 4대 요건을 느낄 수 있는 내용을 가르쳐 주는 종교여야만 하나님이 중심종교로 세울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역사과정에 있어서 하나님의 뜻을 위해서 피를 많이 흘리고 생명을 바쳐 나온, 보다 희생적인 종교라야 됩니다. 그러한 종교가 하나님 앞에 가까운 종교이기 때문에, 그 종교는 세계 종말에 있어서 자동적으로 세계적인 하늘편을 담당할 수 있는 종교가 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4대성인의 종교를 볼 때에, 불교나 유교나 회회교는 하나님을 중심삼아 가지고 인격적인 내용을 구체적으로 가르쳐 주지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예수만은 이 땅에 와서 주장했습니다. '나는 하나님의 독생자다'라고 말이예요. 인류역사시대에 있어서 단 하나의 독생자라고, 하나님 앞에 처음으로 사랑받을 수 있는 대표자라고 선포했던 것입니다.

그 다음에는 하나님과 같은 자리에 선 것을 선포했습니다. 성경 요한 복음 14장에 보면 '나는 하나님 안에 있고, 하나님은 내 안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나를 본 자는 하나님을 봤다'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같은 자리에 있다는 것을 선포했습니다. 그 다음에는 무엇을 말했느냐? 신랑 신부로서 만나야 된다고 했습니다. 그것을 한 나라를 중심삼고 실체를 가지고 이루었어야 할 것인데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나라와 유대교가 예수님을 받들지 못함으로 말미암아, 예수님은 뜻을 이루지 못하고 십자가에 돌아가면서 다시 오겠다는, 신랑 신부의 약속을 남겨 놓고 가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