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집: 70년대를 맞은 우리의 결의 1970년 04월 06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15 Search Speeches

내적인 기독교의 전통을 세우시기 위한 섭리

하나님은 그것을 위해 그 누구도 모르는 슬픔의 역사과정을 거쳐오면서 기독교를 발전시켜 나왔습니다. 그리하여 끝날을 맞이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주가 오시는 날을 맞이할 수 있게 하기 위해 기독교를 믿는 어떤 특정한 나라와 특정한 단체를 세워 신부 단장의 역사를 해 나오신 것입니다. 이런 사실을 우리들은 알아야 됩니다.

오늘날 한국이 제 3이스라엘권을 차지하기 위해 무엇을 상속받아야 하느냐? 외적인 기독교의 전통을 상속받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내적인 기독교의 전통을 상속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내적인 기독교의 전통이란 어떤 것이냐? 이스라엘 민족으로부터 추방당하여 십자가에 돌아가신 그 예수님의 내면의 심정을 계승하는 것입니다. 이 민족 가운데 그럴 수 있는 참다운 아들딸이 없으면 한국은 제 3이스라엘권을 차지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한국 기독교를 중심삼고 구원섭리의 손길을 펴신 그날부터 이 민족으로 하여금 기독교의 역사를 상속받을 수 있는 외적인 전통을 발전시켜 나오셨습니다. 그와 동시에 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하나님께서는 이 내적인 전통을 이어받게 하기 위하여 수많은 개인과 수많은 단체를 세워서 내적인 준비를 시켜 나오신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김성도 여인을 중심으로 한 철산 새주파, 허호빈 여인을 중심으로 한 복중교회파와 이용도 목사 등을 세우셨습니다. 해방을 맞이한 1945년도를 중심으로 하여 주님의 재림의 한 때를 맞기 위하여 예비해 왔던 것입니다. 그날을 위하여 준비한 단체나 개인이 많이 나왔다는 사실들은 역사를 지내고 난 지금에야 알게 되는 것입니다.

그때는 그 누가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최종적인 사명을 책임질 것이라고 보장할 수 없는 역사적인 환경이었습니다. 그런 당시의 상황 가운데서 수많은 신령한 사람들은 오로지 기독교의 내적 책임을 지기 위해 만민으로부터 핍박과 반박을 받아가면서 싸움을 해 나왔던 것입니다. 그렇지만 지금에 와서 회상해 볼 때, 그때 그렇게 싸웠던 장본인들은 모두 사라져 버리고 말았다는 것입니다. 이런 싸움은 특정한 목사 계급에서 장로 계급을 통하여 평신도 계급에까지 이어져 내려왔습니다.

그때에 책임을 짊어진 특정한 목사들은 외적인 기독교와 연결되어야 했습니다. 그리하여 내적인 신령한 역사와 외적인 기독교가 하나되었더라면 거기서부터 민족과 국가를 중심삼고 세계로 발전할 수 있는 천적인 노정이 출발되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외적인 기독교나 내적으로 책임을 짊어지고 있던 중심 목사들이 전부다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여 깨닫지 못하고, 그 시대에 그들에게 맡겨진 사명을 감당하지 못하고 오히려 그 시대의 환경으로부터 오해와 질시를 받게 되자 자기의 사명을 의심하였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들이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책임을 수행하지 못함으로 말미암아 그들 대신 장로급, 혹은 집사급으로 그 책임이 떨어져 내려온 것입니다.

이런 역사의 서러움을 회상해 볼 때, 지금은 평신도들이 하나님을 모셔야 할 시대권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을 우리들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다시 말하면 기독교를 중심삼은 한 중심이 전체를 통합하여 전체를 통솔할 수 있을 시대상에서 점차적으로 평면적인 형태를 갖춘 입장으로 떨어져 내려온 것입니다.

이것을 오늘날 외적인 세계를 중심삼고 보면 전체주의 국가 형태에서부터 민주주의 국가 형태로 이어진 것과 같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이제는 개개인을 위주한 신앙을 강조하는 시대권내로 들어오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 우리는 외적인 세계의 개인 중심삼은 세계관과 기독교에서의 개인 중심삼은 천국관을 서로 연결시켜야 되겠습니다. 그리하여 다시 개인을 수습하고, 가정을 수습하고, 민족을 수습하고, 국가를 수습하고, 세계를 수습해 나가야 합니다. 그런 전체의 책임과 사명을 짊어지고 오시는 분이 누구냐 하면 재림주님이요, 그것이 재림주님의 사명인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합니다.

현시대를 보면, 내적인 것이나 외적인 것이나 모든 국가나 모든 민족이나 모든 종족이나 모든 가정을 전부다 분산시키는, 개인을 위주로 한 시대입니다. 또한 외적인 생활이나 내적인 신앙생활에 있어서도 자기 개인을 위주로 해 가지고 자기 생명의 명맥을 유지해 가는 시대입니다. 그러니 현재의 민주주의나 기성교회는 이러한 시대를 넘어가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이러한 개인적인 신앙관을 중심삼고 후대에 남아질 새로운 역사를 이룰 수 있는 사람은 누구냐? 또 그런 무리는 어떤 무리냐? 개인의 입장에서 새로운 가정관을 가진 사람이요, 새로운 종족관, 새로운 민족관, 새로운 국가관, 새로운 세계관을 가진 사람입니다. 또한 그런 입장에서 세계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새로운 종교가 나타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종교를 세우기 위해서 오시는 분이 재림주님입니다. 이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됩니다.

여기에 반해서 외적인 세계에는 개인을 중심삼은 새로운 가정관, 새로운 종족관, 새로운 민족관, 새로운 국가관, 새로운 세계관이 없습니다. 지금까지 인류를 대표해서 그런 내용을 가지고 왔던 사람들은 전부 쓰러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이제 하나님을 중심삼고 새로이 내적인 책임을 짊어진 기독교권내에 선 개개인 가운데에서 새로운 가정관, 새로운 종족관, 새로운 민족관, 새로운 국가관, 새로운 세계관, 새로운 천국관을 세계에 제시할 수 있는 사람이 나와야 하며, 그런 새로운 기독교 운동이 이 지상에 벌어져야 합니다. 그럼으로 말미암아 새로운 시대로 넘어간다는 사실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