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0집: 필히 가야 할 운명길 1982년 10월 17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89 Search Speeches

가야 할 운명길의 기초를 잘 닦아야 그 길이 막히지 않"다

아버지 얘기 하면 눈에 눈물이 서려 가지고 울어야 돼요. 한강 물줄기같이, 폭포수같이 쏟아지듯 흐르는 눈물을 금하지 못하게끔, 혓바닥이 있어도 말하지 못하고 뒹굴면서…. 보여 주고 교육을 해야 된다는 거예요. 내가 지금 그러고 있다구요. 그러니까 통일교회는 사탄세계 사람은 잘 모르는 거예요. 무니가 아니면 모르는 거예요. 아시겠어요?「예」똑똑히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러니까 믿음의 아들딸을 가져야 된다는 말입니다. 그것이 국가로 커가는 거예요. 믿음의 아들과 같이 3대 가정을 거느려야 되고, 3대 종족을 넘어야 되고, 3대 민족을 넘어야 되고, 3대 국가를 넘어야 돼요. 그 운명길을 선생님이 가고 있는 거예요. 원수의 나라들을 하나로 만들어 가지고, 거기에서 본심에 연결될 수 있는, 장자의 서러움의 눈물길을 개척해 가지고 그 눈물과 더불어 사랑이 폭발되게 해야 됩니다. 그 눈물어린 울음소리 가운데에서 울다가 기막히는 그 자리에서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고 사랑이 폭발되어야 하늘나라의 전통이 세계사적인 기준에서 출발한다고 보는 것입니다. 그것이 선생님의 일생노정입니다. 불쌍하지요?

그러면 왜 그래야 되느냐? 운명길이기 때문입니다. 영원을 두고 가야 할 운명길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도 그 운명 조건을 다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 비운의 역사를 남겼어요. 그날부터 2천 년 동안 그 비운의 고비를 넘기 위해서 찾아오는 것이 재림의 역사라는 거예요. 기독교는 숱한 사연을 남기고 숱한 죽음의 피를 쌓아 가지고 운명을 개척하고 출발했다구요. 주체 되는 내용부터 알아야 돼요.

그러면 이제 필시 가야 할 운명길! 지상세계는 잠깐이고, 영원한 세계는 영계예요. 필시 가야 할 운명길이라는 것은, 수학을 공부하는 사람이 공식을 배우는 1학년부터 기초를 잘 닦지 못하면 통할 길이 막히는 것과 마찬가지예요. 지상은 배우는 곳이예요. 공식을 습득하는 곳이예요. 여기서 이걸 잘 활용할 수 있는 훈련을 하면 천지가 열리는 거예요. 저나라에 가서도 하나님의 심정의 활로가 열리게 됩니다. 혹은 그 환경적 인연이 자신의 활동무대로서 급변하더라도 얼마든지 화(化)할 수 있는 일이 가능하게 됩니다. 사랑을 중심삼고.

그러니까 스스로 알고, 여러분이 죽을 날이 가까와도 앉아서 죽을 날 기다리지 말고 자기 아들딸 믿지 말고 믿음의 아들딸…. 내가 죽거들랑 자기를 위해 수의를 해 놓고, 널을 짜 놓고 기다릴 수 있는 믿음의 아들딸을 가져야 됩니다. 우는 것도 누가 먼저 울어야 되느냐? 믿음의 아들딸이 울고 나서 차자가 울어야 하늘나라로 가는 부모의 무덤을 남기고 저나라에서 가정적 출발을 할 수 있는 천국백성이 된다는 거예요. 이것이 인생이 가야 할 운명길입니다. 너나할것없이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가야 할 운명길입니다. 아시겠어요?

그래서 여러분을 고생하라고 때려 모는 거예요. 섭리의 박자에 맞게 하기 위해서 희생하라고 야단하는 거예요. 싫더라도 내모는 거예요. 그러므로 가야 할 걸음임을 알고 불평하지 말라구요. 나는 불평 안 해요. 나는 자진해서 가기 때문에 불평 안 해요. 억지로라도 불평하지 않고 그저 죽을 힘을 다해서 시늉하다 보니 그렇게 되는 거예요. 외국어 배우려면 시늉해야지요? 디스 이스 어 보이(This is a boy) 시늉하면서 자꾸 하면 그것이 그것이 사실이 되는 거예요. 자 틀림없이 그렇게 가겠지요?「예」 그렇게 간다면 선생님은 이제 안심하고 떠나도 괜찮을 것이다, 이런 결론이 나옵니다. 한번 더 손 들어서 맹세합시다, 그렇게 가겠다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