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1집: 우리가 살 길 1986년 02월 19일, 한국 리틀엔젤스예술회관 Page #91 Search Speeches

통일교회가 세상과 다른 것은 잼대가 다르기 때문

자, 통일교회를 지도하는 레버런 문이 뭐냐? 몸뚱이가 하나 아니예요? 별것 없다구요. 얼굴을 보면 네 가지이고, 구멍수로 보면 일곱 구멍이예요. 여러분과 마찬가지예요. 뭐 밥을 먹는 데도 하루에 다섯 끼 먹는 것이 아니라구요. 여러분과 다 마찬가지예요. 사는 것도 마찬가지고, 웃는 것도 마찬가지고, 다 마찬가지인데 뭐가 다르냐? 잼대가 달라요, 잼대가. 잼대가 다르다는 거예요.

여러분들은 1밀리를 중심삼고 '아, 이게 제일이다. 여기에 맞추자' 하고 노력하고 있다면, 우리 같은 사람은 1밀리 조금 더 큰, 몇 밀리 할까요? 2밀리 할까요? 한 1센티쯤 될 거예요. 1센티와 같이 되려면 제멋대로는 될 수 없어요. 1밀리를 열 번 분등해야만 완전히 하나되는 거예요. 그래야 시작 때부터 과정까지 완전히 하나될 수 있지, 이것을 여섯 토막으로 해 가지고는 안 된다는 거예요. 그러한 모든 단위와 공식을 통해 가지고 모든 우주의 질서는 형성되는 거예요.

오늘날 과학문명이, 과학이 이렇게 발달된 현대문명이 어디에 서 있느냐? 공식(公式) 위에 서 있어요. 그 공식이 뭐냐? 원형에 맞추면 무엇이든지 맞아떨어지는 거예요. 갑이나 을이나 병이나 할것없이 누구나 다 좋아합니다. 과거 사람이나 현재 사람이나 미래 사람이나 다 부정할 수 없는 거예요.

그러면 '문총재 당신은 오늘날 세계적으로 무슨 문제를 일으키고, 뭐 어떻고 어떻고 하는 방대한 놀음을 하고 다닌다는데, 그것이 어떻게 가능하냐?' 할 거예요. 그거 궁금하지요? 「예」 잘난 사람도 밤에 갖다 주면 눈을 뜨고 '어, 내가 원하던 거야' 하고, 그다음에는 아침에 출근 시간이 바빠 가지고 세수하는 교수님 앞에 갖다 주면 세수도 집어치우고 '어, 내가 원하던 거야!' 할 수 있는 게 없겠느냐? 그다음엔 아침 먹을 때 심각하지요? 아침 먹을 때 갖다 주면 '어, 내가 원하던 거야' 하고, 점심 먹을 때 갖다 줘도 '아, 내가 원하던 거야. 아이고 내가 원하던 거야' 하고, 공부할 때도 '내가 원하는 거야' 하고, 부처끼리 싸우는 자리에서도 '아이고, 우리 둘이 원하던 거야' 할 수 있는 공통분모를 지닌, 변치 않는 최고의 것이 없겠느냐 이거예요.

그런 문제를 두고 인간생활에 있어서, 인류역사 생활관에 있어서 피땀을 흘리고, 욕을 먹고, 반대받고, 몰리고, 쫓기면서 부딪치는 겁니다. 별의별 사람들이 다 와서 나와 부딪쳤지만 내가 깨지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들이 나한테 흡수되지 않으면 깨져 나가더라 이거예요. 태풍이 불어오고, 폭풍우가 불어오고, 아무리 변화무쌍한 환경, 극난(極難)한 경지에까지 나를 몰아치더라도 '가자!' 하며 전진하게 되면 그것이 밀려 가고 깨져 나가지, 내가 깨질 수 없다, 그럴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어요. 부딪쳐 가지고 지고도 '좋아!' 지고도 '나 원합니다' 할 수 있는 그런 것만 발견된다면 세계가 좋아하고, 무엇이든 좋아하고,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겠어요?

자, 그렇게 생각하면 세상에 둘도 없는 망상가입니다. 여러분, 문총재라는 사람이 이렇게 생겼다구요. 세상에 둘도 없는 망상가입니다. 망상가 좋아해요? 또, 공상가입니다. 더 나아가서는 뭐라고 할까요? 몽유병자입니다. (웃음) 지금까지 그런 취급을 받아왔다구요. 대한민국 사람들이나, 여기에 온 사람들이 전부 다 문총재라는 사람 좋아했어요? 오늘 여기 오다 보니 리틀엔젤스회관이라는 거예요. '그래 이 리틀엔젤스 어떤 곳이야? 아이고, 문총재가 전부 다 지은 곳인데, 이런 것도 지을 수 있고…. 난 나쁜 줄로만 알았더니 뭐 괜찮은데' 그랬을 거라구요. (웃음)

기성교회로 말하게 된다면 말이예요, 귀로 듣게 되면 아이고, 이 귀로 나갈까 무서워서 '돌아 나가' 이럴 거라구요. 오른쪽으로 들어왔으면 '여기 못 가' 하면서 귀를 꽉 막고, 눈을 막고 '나가!' 그렇게 반대했다구요. 눈을 막고 반대하고, 코를 막고 반대하고, 입을 막고 반대했다는 거예요.

그래도 여기 누나, 형님, 동생 같은 양반들! 나에게 형님 되는 사람은 많지 않구만. 내 아들이 40이 넘었는데, 여기 보게 되면 지부장 하겠다는 양반들 중에 그 유(類)의 사람이 많구만. 내가 반말로 하더라도 어른 대접 해야 할, 무시 못 할 입장에 서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