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집: 우리의 갈 길 1971년 02월 18일, 한국 동대문교회 Page #337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소원과 인간의 소원

인간을 위주한 개인의 목적이나 인간을 위주한 가정의 목적은 다 흘러가는 것입니다. 인간을 위주한 씨족, 종족, 민족의 목적도 다 흘러가는 겁니다. 인간끼리 국가를 중심삼고 나가는 것도 흘러가는 것입니다. 그보다 더 큰 운세가 몰아치게 되면 그런 것은 다 깨져 나가는 것입니다. 일본이 한때 동남 아시아 일대를 전부 주름잡았었지만 세계 운세가 거꾸로 몰아치니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순식간에 망했던 것입니다. 공산주의니 무슨 주의니 하면서 인간 위주로 한 거기에 하늘의 운세가 몰아치게 될 때 그것은 여지없이 깨져 나갔던 것입니다.

그러면 인간이 세워야 하는 최후의 목적은 무엇이냐? 참다운 인간과 참다운 신이 공동으로 보조를 맞춰 갈 수 있는 곳, 하나의 사상, 천주주의, 하늘땅을 합한 새로운 세계적인 사상을 중심삼은 곳입니다. 인간은 그곳을 목적하고 나가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그곳을 바라고 가는 개인이 있어야 하고, 가정적으로도 그곳을 바라고 가는 가정이 있어야 됩니다. 신의 의도를 따라 가지고 그 목적을 추구하는 종족이 있어야 됩니다. 그러한 민족이 있어야 되고, 그러한 국가가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한 민족이 어느 민족이냐? 이스라엘 민족입니다. 그 이스라엘 민족을 중심삼고 볼 때 그들의 사상은 선민사상입니다. '이스라엘'이라는 말은 승리했다는 말입니다. 이것을 볼 때에 세상을 이긴 개인적인 기준이 나와야 되고, 세상을 이긴 가정적인 기준이 나와야 되고, 세상을 이긴 종족적인 기준이 나와야 되고, 세상을 이긴 민족적인 기준이 나와야 되고, 세상을 이긴 국가적인 기준이 나와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한 사상이 뭐냐 하면 바로 선민사상입니다.

이 선민사상이 세계적인 사상이 되어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을 위주한 철저한 종교적인 사상을 중심삼아 나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거기에는 인정을 중심삼고 통일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인정과 천정이 연결될수 있는 정을 서로가 엇바꿀 수 있는 인연을 중심삼아 가지고 살아 나오는 개인, 살아 나오는 가정, 살아 나오는 종족, 살아 나오는 민족, 살아 나오는 국가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소원이요, 인류의 소원입니다. 이런 것을 이루기 위해 세운 주권국가가 유대교를 중심삼은 이스라엘 입니다.

여기에 선민 사상을 대표한 종교를 이어받아―이것은 종교사상이예요― 하나님에 의한 세계적인 가정을 중심삼고 신의에 의해서 하나의 종교적 형태를 갖추어 세계를 자기의 수중에서 뒤넘이치게 하기 위해 하나님을 대신해 왔던 대표적인 사람이 누구냐? 예수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날 성인 중의 성인이 누구냐 하면 예수님입니다. 정서적인 내정을 그렇게 파헤치고 신(神)과 인(人)이 가정 하나를 중심삼고 안팎과 같이, 전후와 같이, 상하와 같이, 좌우와 같이 딱 맞아 떨어져 완전히 일체가 되어야 됩니다. 하늘은 위요, 땅은 아래입니다. 이렇게 딱 맞아 떨어지는 하나의 가정적인 모델을 구상하고 왔던 분이 예수 그리스도였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구상하였던 것이 예수가 죽음으로 말미암아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것을 이루기 위해서 다시 오셔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가 이 땅 위에서 신랑과 신부라는 이념을 중심삼고 찾아 나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새로운 가정을 세계적인 중심 가정으로 형성하기 위해서 다시 온다는 것입니다. 이런 것을 여러분이 확실히 알아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