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2집: 구원섭리사의 원리관 1997년 03월 13일, 한국 창원 실내체육관 Page #220 Search Speeches

예수님을 모셨어야

메시아의 길을 자가하게 된 예수님은 외로운 사정들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데 심각한 장애 요인임을 홀로 안타까워했습니다. 메시아는 참부모이며, 그 사명을 위해서는 실체 신부를 맞이하셔야 합니다. 천사장이 아담과 남매와 같이 자라던 해와를 거짓 사랑으로 타락시킨 것을 근본적으로 복귀해야 할 예수님입니다. 따라서 아담 대신 하나님의 아들로 오신 예수님은 천사장형의 여동생을 아내로 맞아야 합니다. 그가 바로 사가랴의 딸, 세례 요한의 여동생인 것입니다. 사탄 권세가 주인 노릇을 하는 세상에서 이 일이 성사되기 위해서는 절대적인 믿음으로 형성된 보호기대가 있어야만 합니다. 불행하게도 예수님 주변에서는 이와 같은 터전이 다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만일 사가랴와 엘리사벳이 하나님의 계시와 영적인 은혜 아래, 처음 가졌던 절대적인 믿음을 계속 가졌더라면 상황은 전연 달라졌을 것입니다. 그들이 책임을 다했다면 마리아는 3개월 뒤에 그 집을 나왔더라도 계속적으로 그들과 교통하고 의논하였을 것입니다. 사가랴 가정은 예수님 탄생 이후에도 땅을 대표하여 제일 앞장서서 메시아를 보호하고 모시면서 증거해야 할 사람들로, 하나님이 선택한 가정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드님으로, 메시아로 지극 정성으로 모실 뿐 아니라, 또한 예수님을 통하여서 하나님의 뜻을 받고 절대적으로 따랐을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위하여 태어난 세례 요한이었으니 그가 회개시킨 백성들로 하여금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도록 인도하는 책임을 다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사가랴도, 엘리사벳도, 세례 요한도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증거만 했지, 모신 실적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존경받는 제사장인 사가랴가 방관하고, 세례 요한이 예수님과 무관한 자리에 서게 되므로 오히려 예수님의 가는 길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고, 백성들이 따르지 못하도록 하고 말았습니다. 하물며 그들이 믿음을 잃고 인간적인 생각으로 흐를 때, 예수님이 바라신 신부를 맞는 일을 도왔을 리가 만무했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