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2집: 승축일 1974년 07월 01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269 Search Speeches

타락한 조상의 심정을 복귀하기 위한 하나님의 깊은 뜻

이렇게 생각하게 될 때, 사탄세계에 태어난 사람들은 고통 가운데서 신음하면서라도 하나님을 부모로 모시고 하나님을 중심으로 모실 수 있는 놀음을 끝까지 계속해야, 거기에서 비로소 하나님의 본연의 사랑의 길이 생겨날 수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에 나와 있는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끝가지 참는 자가 구원을 얻는다' 하는 말도 그런 심정의 관계에서 보면 타당한 말이라구요. 선생님은 그렇게 생각하는 거예요.

이러한 역사를 하나님은 지금까지 수많은 인간들을 통해서 하는 것입니다. 인간 개인에서부터 가정, 국가, 세계까지 고통 가운데서 망하고 흥하는, 망했다가는 또 일어서고 망했다가 또 일어서는 이런 역사를 거듭해 나가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의 심정의 세계를 개척해 나온다고 우리는 보고 있는 것입니다.

아무리 잘 믿더라도, 잘 이루어졌더라도 최후에 잘못하면 사탄편으로 갑니다. 이와 같은 관계로 보게 된다면, 우리의 이 몸의 핏줄을 전환시키기 위해서는 이런…. 아무리 호통을 치고 해도 핏줄을 사탄 앞에 더럽혀 가지고는 부정할 수 없습니다. 부정시킬 수 없는 것을 생각할 때, 하나님의 진정한 본연의 심정을 가질 수 있는 길이 없다는 말이 되는 거라구요. 그러기 위해서는 사탄세계의 사람을 제물로 드려 가지고 그 이상의 존재로 세워 놓아야 됩니다.

여러분에게는 아담 해와의 사지가 있습니다. 아담 해와의 몸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관이 있고 모든 지체가 있다고 생각하면, 그 전체가 하나님의 기관이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사탄 마귀의 기관이 되어 있더라 이겁니다. 그러면, 사탄세계에서 보고 듣고 하던 그 모든 것을…. 하늘세계에서 그 눈을 사탄세계에서 보다 더 그리워하고 좋아할 수 있는 눈으로 어떻게 만드느냐? 혹은, 오관을 어떻게 만드느냐? 우리는 전부 그런 입장에서 생각지 않을 수 없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더 나를 사랑하지 않으면 내게 합당하지 못하다'고 한 성경말씀은 타당한 말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하나님편을 보게 된다면…. 우리 타락한 인간들은 부부가 되기 위하여 결혼하고 있는데, 그 결혼을 다 좋아하는 것입니다. 또, 아들딸을 가졌다는 사실…. 우리 인간 자체로서 결혼할 수 있는 상대를 가질 수 있느냐? 아들딸을 가질 수 있느냐? 집을 가질 수 있느냐? 나라를 가질 수 있느냐? 이것을 다 부정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보실 때에는 그것이 전부 다 하나님의 뜻 가운데서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참된 종교의 가르침은 어떤 것이냐 하면, 하나님만을 위하여 '네 모든 것을 희생시키고 네 몸뚱이까지 피를 흘려서 제물이 될수 있어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진짜 참된 종교의 가르침입니다.

사탄세계를 분립해 가지고, 사탄을 추방해서 사탄세계에서 승리해 가지고 하늘편으로 돌아왔더라도, 하나님이 사탄세계에 몇백 번을 보내더라도 또 돌아올 수 있는 사람이 아니면 안 된다는 겁니다. 사탄세계에 보내서 돌아올 적마다 '이놈의 자식아, 왜 돌아왔느냐' 하고 그저 하나님이 심정적으로 걸린 모든 것을 풀겠다는 듯이 천대를 하면서, 앞으로 쫓아내면 뒤로 돌아오는, 이럴 수 있는 하나의 사람을 하나님은 찾으실 것입니다. 그리하여 예수님을 어린양이라고 상징하는 것처럼 여러분은 그런 대표자가 되어야 됩니다. 양은 죽으면서도 주인만을 아는 동물이다 이겁니다. 그러한 입장에서 보게 되면, 예수님을 십자가에 내준 것도 인류를 대표해서 그런 일면의, 타락한 조상의 심정을 복귀하기 위한 하나님의 깊은 심정의 기준을 바로잡기 위한 뜻도 있지 않겠느냐고 우리는 생각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거 이해가 돼요?「예」

신앙이 문제가 아닙니다. 믿는 것이 문제가 아니고 행동이 문제가 아닙니다. 심정이 문제입니다. 심정이 문제예요. 먼저는 하나님의 심정이 문제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보고 기뻐할 수 있느냐? 사랑할 수 있느냐? 여러분 보고 기뻐할 수 있어요? 사랑할 수 있어요? 기뻐하고 사랑할 때는 그것이 지극히 십자가다 하는 것을 생각해 봤느냐구요? 하나님편에서 볼 때 여러분들을 대해 가지고, 사탄세계의 아들딸들을 대해 가지고 기뻐하고 사랑할 수 있다고 한다면 그것이 지극히 하나님편에 십자가가 아닐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