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0집: 학사교회의 역할 1988년 08월 22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282 Search Speeches

심령을 지도하" 사람은 자기 관을 세우면 안 돼

「점심 좀 드세요 (어머님)」 예, 미안합니다. 내가 어머니한테 죄를 지었구만. 교육을 잘못하는 모양이구만. 「조금 먹이고 교육을 해야지요 (어머님)」 이제 먹으면 돌아가야 된다구. 점심 먹었으면 벌써 굿바이했을 텐데 뭐. 「지금 다섯 시인데 뭐 점심…. 저녁이네요」 저녁 먹자구, 저녁. (웃음)

그래, 선생님이 갈 텐데, 갈 수 있는 그런 상대적 기반을 닦아야 되겠어요. 응? 「예」 내가 효진이를 데리고 사냥 다니던 거와 마찬가지로 여러분들하고도 사냥하러 다니고 싶은 생각이 있다구요. 배도 태우고 말이예요. 훈련도 하고. 그런 건 싫지요? 「좋습니다」

자기에게 좋은 길이 딱 따로 있다면 그건 건강한 사람이 아닙니다. 전후좌우 사방을 통일하려면 할머니 친구도 될 줄 알고…. 더우기나 심령을 지도할 수 있는 교회 책임자 되려면 말이예요, 자기 관을 절대 세우면 안 돼요. 자기 관을 세우는 사람은 아무리 죄를 지은 사람, 아무리 불쌍한 사람이라도 감화시킬 수 없습니다. 자기 관이 서 있으면 거기는 서 있는 관이 되어 있기 때문에 딴것이 가 붙을 수 없습니다.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관을 갖고 대하면 그렇다는 겁니다. 그를 위해서 관이 없어야 됩니다. 나라는 틀을 자꾸 여기서 갖다 붙여서 평가하면 아무리 충고를 해도 충고가 안 됩니다. 흘러 나갑니다. 본심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아요. 자기 관을 갖고 생명을 지도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무슨 관을 가져야 하느냐? 그 사람을 위해서…. 창조가 그렇잖아요? 창조는 아담 해와를 위해서 했습니다. 아담 해와를 중심삼고 지었지 하나님을 중심삼고 짓지 않았습니다. 원칙이 그래요.

카우사(CAUSA)를 맨 처음에 남미에서 출발할 때 훈시한 말이 그것입니다. 두 시간 강의하려거든 여섯 시간 준비해라 이겁니다. 매일같이 강의하더라도 여섯 시간, 3배 이상의 준비를 하게 되면 불쌍한 처지에 있는 사람에게까지도 주려고 준비했으니 그 세계는 아무리 죄인이라도 감동을 받는 겁니다. 그게 신기하지. 그거 왜 그런지 모른다구요. 알겠어요? 「예」

그리고 어떤 위치에 서지 말라구요. 수평선에 서라구요. 그래 가지고 누가 자기의 사정을 갖고 오게 되면 밤을 새워서 친구와 같이, 어머니와 같이, 아버지와 같이 상대해 주는 겁니다. 선생님과 같이도 아닙니다. 자기 형님과 같이도 아닙니다. 어머니 아버지와 같이 하라는 겁니다. 불쌍한 무엇을 느껴도…. 식구들이 옷 같은 것을 입고 오는 것을 보면 부모의 심정과 딱 맞는 겁니다. 어디 구멍 뚫어진 옷을 입고 오게 되면 그것을 보기가 미안한 것입니다. 알겠어요? 「예」 그런 심정권에서부터 하늘은 유대가 맺어지는 겁니다. 그런 것은 다 몰라요.

그렇기 때문에 자기가 거느린 식구들 가운데서 병난 것을 미리 다 알아야 됩니다. 그러면 다 가르쳐 줘요. 기도하면 벌써 보이는 겁니다. 이름 부르게 되면 벌써 아는 겁니다. 순식간에 기도하는 가운데서 아는 겁니다. 누가 나타나 가지고 자기 처지를 보고하면서 `나 이렇습니다' 하는 겁니다. 그러고 나서 가 물어 보면 틀림없이 그런 것입니다. 그러니 나타나기 전에 벌써 아는 겁니다. 이러이런 일은 이렇게 해결해야 된다고 묻기 전에 답변해 가지고 돌아가게 하는 겁니다. 그런 일들이 얼마든지 있다는 겁니다. 알겠어요? 「예」

의사가 되려면 알아야지요? 「예」 아는 데는 병자의 입장에서 알아서는 안 돼요. 의사의 입장에서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의지하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모든 것에 원칙이 있으니까….

임자네들이 이제 학사교회의 책임자면 대학을 중심삼고 여기에 안테나를 꽂아 가지고 대학가에, 자기 영향권 내에 수신기를 갖고 있는 모든 사람들 앞에 감동을 줄 수 있는 전파를 발신할…. 거 뭔가? 「발산」 아니예요. (웃음) 「학생들 다 내려왔어요. 점심 드시고… (어머님)」 방송국이 있어야 됩니다. 수신소가 아닙니다. 발신소가 있어야 된다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학교 총장으로부터 그 아들딸까지 전부 다 이 밤에 사랑으로 내리는 비 가운데 곤한 잠을 잘 것이라고 하면서, 거기서 꿈을 꾸는 것은 하늘과 관계를 맺을 것이고 호흡하는 모든 호흡도 하늘의 사랑의 법도를 맞추어 호흡하게 해 달라고, 이래 가지고 거기에 취해서 호흡을 하면 그렇게 움직인다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그 세계에서는 벌써 다 가르쳐 주는 겁니다. 그런 위대한 힘이 있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