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5집: 조국 1965년 10월 30일, 한국 대구교회 Page #228 Search Speeches

어떻게 해서 본부의 명예와 체면을 세울 수 있겠"가

여러분 보라구요. 선생님이 이번에 쭉 순회하면서 외국에 있는 식구들을 많이 배치했습니다. 미국이면 미국에 가서 외국 식구들을 수많은 나라에 배치했고, 독일이면 독일에 가서 외국 식구들을 수많은 나라에 배치했으며, 일본이면 일본에 가 가지고 외국 식구들을 수많은 나라에 배치한 것입니다.

외국에 나가 있는 모든 선교사들이 한국 사람들이예요? 외국 사람들이예요. 외국 사람이지요? 응? 「예」 그러면 한국은 뭘할 거예요? 여기 앉아서 구경하지요, 뭐. 본국의 사람이니까. 응? 그러면 될 거 아니예요. 여러분의 입지조건이 그런 환경이 되어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미국이나 독일이나 일본과 같은 나라의 사람들은 외국에 가려고 하면 반드시 사흘 이내에 비자를 내 가지고 움직이는 것입니다. 오늘 계획하면 내일 모레쯤은 떠날 수 있다구요.

그러나 한국은 그렇게 안 돼 있어요. 돈이 있나요. 비자 내려면 한국에는 지금 외환 보유고가 없기 때문에, 외국에서 왕복비행기 표가 오고 거기서 재정 보증을 해준다는 서약서가 와야 여권을 내주니 가기가 힘들어서 그럴 수 있느냐 말이예요.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을 어떻게 해서 본부라는 명예와 체면을 세울 수 있게 하느냐 하는 것이 선생님의 제일 골치입니다. 단 한 가지 무엇도 없다는 거예요. 가인 아벨을 중심삼고 볼 때, 가인 제단을 꾸미기 전에 아벨 제단을 먼저 꾸며야 됩니다. 아벨 제단을 꾸미기 위해서는 국가적 제단을 먼저 꾸며야 된다는 거예요.

모세가 소원했던 것은 무엇이냐? 그것은 이스라엘 제단을 세워 가지고 이스라엘 민족적인 제단을 편성하기 위한 것입니다. 수많은 민족이 광야를 지나 가나안 복귀를 소원했던 것은 무엇이냐? 국가적인 제단을 편성해 가지고 이스라엘 복지를 건국하기 위한 것이 그들이 소망이었습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오늘날 여러분들이 가인 제단을 편성하기 전에 국가적인 입장에서 아벨 제단을 편성하여 하늘 앞에 먼저 바쳐 드려야 됩니다.

그래 가지고 아벨 제단을 하늘이 먼저 받은 후에…. 과거에 가인은 반대하며 아벨을 때려 죽였습니다. 그러나 지금 이때에는 먼저 바친 아벨의 제단이 받아들여질 때, 외국에서 가인 제단을 쌓고 있는 그들이 기쁨으로 여러분을 따라 이 민족을 중심삼고 하나될 수 있게 돼야 된다는 거예요. 그래 가지고 이것이 안팎으로 완결되면 그 후엔 비로소 그들도 살고 여러분도 산다 이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이 민족적 기반을 쌓아야 됩니다. 그들은 개인적이며 종족적인 기반을 쌓지만 여러분은 그들보다 한단계 앞서 민족적인 기반을 쌓아야 된다구요. 알겠어요? 「예」 이걸 못하면 망한다는 것입니다. 전부 다 빼앗겨 버리는 거예요. 그래서 선생님이 이번에 올 때에 '한국은 지금까지 외적인 분야에서 모든 것을 외국 사람한테 당할 수 없다. 그러나 고생하며 민족적인 제단을 쌓는 데 있어서는 어느 민족과 어느 국가가 당하지 못하는 자리에서 깊은 심정을 갖고 싸워 나가자. 민족적인 기준을 대표하여 아벨적인 제단을 쌓고, 아벨적인 제물을 먼저 하나님 앞에 바쳐 놓자' 하는 생각을 한 거예요. 그러면 된다 이거예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예」

아벨 제단을 하나님 앞에 바쳐 드리면 가인은 거기에 순응해야 탕감복귀되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다음에는 여러분들이 가 가지고 그들을 전부 다 주관해야 됩니다 이 말은 무슨 말이냐? 지긋지긋하게 고생시켜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 결론이 나와요. 알겠어요? 지긋지긋하게 고생시켜야 된다는 결론이 나온다구요.

여러분들이 국가를 구원하기 위해서 수고하며 싸우면 그것이 수많은 민족과 국가들 앞에 전통이 되어, 외국 식구들이 오늘날 여러분들이 싸워 나온 모든 실적을 그냥 그대로 적지적소(適尨適所)에서 대행하여 그곳에 승리의 터전을 마련할 수 있는 불변원칙의 기준을 여기에서 조성해 놓으면, 여러분들은 앉아서도 요리할 수 있다 이겁니다. 알겠어요? 「예」

그래서 선생님이 그 생각을 하나 생각하면서 위로받고 지금 왔다는 것입니다. 이제 여러분들이 어떻게 해야 되느냐? 이 경상도내기들, 경상도내기들 말이예요. 경상도에서는 고집이 센 사람을 목곧이라고 하나? 경상도 사람은 목곧이지요, 목곧이. 황소 고집이라 누구 말 안 듣거든요. 거 좋다는 거예요. 한번 출발하여 뛰기 시작하면 끝을 보든지, 죽든지 살든지 무슨 놀음이 벌어진다구요. 그게 필요하다구요. 선생님이 경북에 대해서는 옛날부터 신앙의 중심 도시로 택했습니다. 그러므로 선두에 서 가지고 그저 미욱하게 헤치고 나갈 수 있는…. 지방, 무엇이라고 할까요? 지방성이 그렇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렇게 가라구요.

오늘날 전한국의 통일교회를 대표해서 경상도가 꼴찌 될래요? 꼴찌될래요? 「일등하겠습니다」 일등하려면 거기에 비례되는 수고와 희생을 해야 됩니다. 이 경상도를 중심삼아 가지고 새로운 역사를 창건하는 데 지대한 공헌을 하여, 하늘이 찾아오던 선의의 목적을 여기서부터 이루어 들어가야 되는 거예요. 하나님이 여기에 찾아와서 뜻을 세워 결정을 지어 가지고 들어왔다가 나갈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자신들이 하나님이 들어왔다가 나갈 수 있는 터전을 마련했느냐 이거예요. 오늘날 자기를 중심삼은 나, 내가 구원받겠다고 나 하나가 뭐 어떻게 되겠다는 것, 그것은 지극히 천한 것입니다. 지극히 천한 거라구요.

하나님의 조국광복을 위하여 숭고한 사상을 목표로 삼고 일념과 일심을 다해 그것을 위해 정성들여 나가야 합니다. 그럼으로 말미암아 오늘날 이 민족은 구원을 받을 수 있고, 이 민족으로 말미암아 만방에 새로운 세계를 창건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똑똑히 알아야 되겠습니다. 알겠지요? 「예」 시간이 많이 갔기 때문에 그만 하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