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0집: 세계의 조국을 찾아서 1989년 06월 19일, 한국 일화연수원 (용인) Page #155 Search Speeches

꽃이 아무리 아름다워도 -매를 맺지 못하면 소용-어

우주의 자연현상, 영원히 존재할 수 있는 원칙을 생각하면 높은 이상을 가진 단체일수록 깊은 그 무엇을 가져야 합니다. 그러지 않고서는 결국 꺼져 버릴 수 밖에 없는 입장이 되는 거예요. 높으면 높을수록 가장 낮은 자리에 내려가서 고생의 길을 갈 수 있는 지혜를 가져야 됩니다. 국제결혼을 통해서 태어나는 애기는 양 세계를 포함시켜서 하나로 만들어 나갈 수 있는 내용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더울 때에 땀을 흘리면서…. 예쁜 옷을 보면 예쁜 옷을 입고 싶고, 여자다운 그러한 포즈를 취하고 싶기도 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꽃이 아무리 아름다워도 열매를 맺지 못하면 소용이 없습니다. 무화과나무 알아요? 무화과! 꽃이 없는 열매. 다른 것은 모두 열매를 위해서 꽃이 피는데 왜 너 혼자만 꽃을 피울 수가 없느냐? 비참한 모습이지만 봄이 지나고 여름이 되어서 열매가 맺어질 때가 되면 달고 맛있는 열매를 남기게 됩니다.

여러분도 마찬가지예요. 화장도 하나도 못 하고 예쁜 옷도 입지 못하는 그러한 자리에 있습니다. 바로 그것은 형무소에서 나와서 갈 데도 없이 돌아다니는 그런 신세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미래를 향해서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그만큼 훌륭한 일이 없습니다. 성공하는 날에는 남보다 훨씬 훌륭한 것을 남길 수 있는 그런 자리로 가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중국을 중심한 혁명적인 문화권을 건설하겠다고 하는 약속을 하고 이를 추진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거기에 일본 사람을 동원하고 싶은데 그 쪽에서 싫어해요. 일본 사람은 좀 기다리라고 해요. 일본 사람을 아무리 싫어한다고 하더라도 한국 사람하고 결혼했다고 하면 갈 수 있어요. 그러한 계획의 일환으로서 이런 결혼을 시켰다고 하는 것도 하늘 섭리에 합당한 일로 생각하는 거예요. 이번 결혼을 교체결혼이라고 합니다. 일본 남자하고 한국 여자, 일본 여자하고 한국 남자…. 이렇게 해서 문제를 일으킨 것입니다.

보통 때 같으면 일본정부가 상당히 말이 많을 텐데, 이렇게 큰 사건을 일으켰는데도 가만히 있어요. 한국정부도 마찬가지예요. 거기에 선생님은 모두 가인 아벨 원칙의 조직을 갖고 있습니다. 이 문선생은 5천 년 한국 역사에 없었던 성인과 같은 자리, 거기에 맞는 사랑을 갖고 있는 분이다 하는 평을 받게 되었어요. 그건 나라를 넘어서 만민의 모범적인 목적 기준을 달성해 나간다면 아무리 반대를 하더라도, 일본에서 아무리 반대를 해도, 세계에서 아무리 반대를 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