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6집: 최고로 귀한 곳에서 살리 1983년 04월 12일, 한국 본부교회 Page #102 Search Speeches

하늘땅의 어머니로서 사'받" 아내가 돼 남편의 길을 "라야

그러면 지금까지 선생님이 살아 나오는데, 여기에 우리 어머니도 있지만 말이예요, 언제나 뭐 어머니만 생각하고 그러지 않는다구요. 요즘에는 내가 어머니를 사랑한다구요, 미안합니다만. (웃음) 그전에는 내가 시험관이었다구요. 못살게 하는 경비대 대장이었습니다. 뭐 요즘에는 가드(guard;경호인)들이 많이 있어 가지고 내 뒤를 따라다니면서 주위를 살피지만, 나는 그런 의미에서 어머니의 나쁜 의미의 가드입니다. 교육시키는 거예요. 요즘에도 가만히 보면 말이예요, 어떤 때는 생각이 조금 엇갈릴 때가 있어요. 그러면 눈이 달라진다구요. (웃으심) 벌써 그걸 안다구요. 눈치만 봐도 안다구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예」 그렇기 때문에 이만큼 따라왔지요.

그동안은 내가 어머니를 위하는 남편도 아니었지요? 응? 어머님이 나라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자리에까지 나와야만 내가 나라 사랑받을 수 있는 자리에 선 아내를 사랑할 수 있는 남편이 되고, 세계가 사랑하고 세계 만민이 사랑할 수 있는 자리에 나온 어머니가 되거든 나는 사랑하는 세계 사람들을 위해서 세계를 사랑할 수 있고 세계의 사랑받을 수 있는 어머니의 남편이 되겠다 이거예요. 알겠어요? 하늘땅의 어머니로서 사랑받을 수 있는 입장에 선 어머니의 남편이 되겠다고 생각하지, 대한민국 사랑받을 수 있는 정도인데 난 너를 죽도록 사랑하니 뭐…. 나는 그거 원치 않는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 어머니는 말합니다. 뭐 사실 노골적으로 여러분들도 전부 다 색시…. 색시 있는 사람 손들어 봐, 어디. 색시 있는 사람 손들어 봐. 이놈의 자식들, 다 상통들 보니까 나이가 다들 많은데 왜 이래. 색시 있는 사람 손들어 보라구. 그만둬, 그만두라구 (웃음) 내가 어머니에 대해서 재미있는 얘기 한마디 하려고 했는데 다 그만둬야 되겠다구요. 기분 나빠서 어디 해먹겠어요. (웃음)

그럴 거예요, 어머니가. 그거 환영도 안 하는 얘기를 왜 그렇게 철도 없이 하느냐고 그럴 거라구요. 여러분이 전부 '와!' 이래 가지고 성황리에 환영하면 말이예요, 어머니는 자기에게 듣기 싫은 얘기를 했더라도 꼼짝못할 텐데, 내가 이제 집에 돌아가면 꼼짝못하고 당해서 납작해져…. (웃음) 그러니까 내가 말해야 되겠어, 안 해야 되겠어? 응? 「해주십시오」 이 쌍놈의 자식들, 이거 쌍놈의 자식들이로구만. (웃음) 하지 말아야 된다고 해야지. (웃음) 거 사리에 맞는 얘기를 해야지.

그렇게 물어 볼 때에는 그저 누가 대답하기 전에 후다닥 답변하는 것이 장기예요. 그런 의미에서 서구 사람들은 참 빠르거든. '예스' 할 때에는 '예스', '노' 할 때는 '노' 하고 확실하다구요. 내가 엊그저께도 얘기했지만 말이예요, 주일날인가 얘기했는데, 한국 사람은 똥을 싸고도 말이예요, 냄새가 들이 나도록 쌌는데도, 바지가 다 젖어 가지고 국물이 전부 다 배어서 냄새가 나도 안 쌌다는 거예요. 안 쌌다고 한다는 거예요. (폭소)

그런데 일본 사람들은 어떠냐? '아이구, 냄새난다' 하면 벌써 '나 똥쌌어' 대번에 그러는 거예요. 그렇게 차이가 있으니 이거…. (웃음) 한국 사람들은 별것 없다구요. 납작하게 만들어서 스루메, 그게 뭣인가? 「오징어」 오징어, 오징어포같이 만들든가 그러지 않으면 '윙' 눌러 가지고 말이예요, 봄철에 조청단지에 있던 엿을 늘이듯이 늘려 놓든가 끊어지게 돼야 '아! 아! 아!' 하고 야단이지. (웃음) 끊어지기 직전까지는 이렇게 젓는다는 거예요. 이게 고약한 기질이라구요. (웃음) 내가 그거 잘 아는 사람이라구요.

우리 어머니는 훌륭했다구요. 그거 듣고 싶지요? 「예」 흥미 있어요, 없어요? 「흥미 있습니다」 나는 어머니 말 듣게 되어 있다 이거예요. (웃음) 흥미 없다구요. 자, 그건 그렇게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