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3집: 참된 인간 1994년 10월 27일, 한국 선문대학교 Page #309 Search Speeches

최고의 소망은 사'을 통한 소망

그러면 여기서 문제되는 것이, 하나님이 제일 좋아하는 것이 뭐냐 하면 상대다 하는 것입니다. 왜 상대가 필요하느냐? 사랑이라는 것은 상대를 통해야 자극이 느껴지는 거예요. 다 그렇지요? 다 그렇다구요. 여기 박사님들, 저기 학장님도 그렇고 말이에요. 자기가 혼자 있을 때는 자기가 기뻐요, 어때요? 그렇다고 해서 자기에게 사랑이 없는 것이 아니예요. 다 사랑을 갖고 있지요? 그렇지요? 사랑을 갖고 있습니다. 또, 다 생명을 갖고 있습니다. 역사를 움직이는 혈통을 지니고 있고, 양심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것들이 다 무엇을 하기 위해서 있는 거예요. 그것이 공동 목적을 추구하는 모든 초점이 뭐냐 이거예요. 사랑의 초점은 뭐냐? 생명의 초점은 뭐냐? 혈통의 초점은 뭐냐? 양심의 초점은 뭐냐? 최고의 것을 바라는 것입니다. 최고 것을, 최고의 최고의 최고 것을 접해야 된다는 거예요. 그 최고가 뭐냐 하면, 하나님이 있다면 하나님의 사랑을 향해 가지고 우리의 사랑도 방향을 거기에 맞추려고 하고, 우리의 생명도 그 사랑을 통해 가지고 격동하려고 그럽니다. 남자면 남자, 여자면 여자가 흥분해 가지고 천하를 전부 다 몰고 나갈 수 있는 힘이 필요한 거예요. 그러기 위해서 그런 초점적 사랑과 근원적 사랑과 부딪치고 싶어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모든 혈통도 그래요. 참된 후손은 참된 사랑이 없으면 나올 수 없는 거예요. 이것은 이론적입니다. 참된 사랑에 의해 가지고 참된 자식이 나오게 돼 있지, 참된 생명에 의해 가지고 참된 자식이 나오는 게 아니예요.

그렇기 때문에 사랑은 생명보다 앞서는 것이다, 이렇게 돼요. 남자나 여자나 사랑 때문에 목숨을 거는 것이다, 이렇게 보는 거예요. 여러분도 그렇게 사랑 때문에 목숨을 걸어 봤어요? 봤어요, 안 봤어요? 내 어머니 아버지를 사랑한다고 해 가지고 어머니 아버지를 향해서 목숨을 걸어 봤어요? 아내를 사랑한다고 해서 목숨을 걸어 봤어요? 자식을 사랑한다고 해서 목숨을 걸어 봤어요? 이런 것이 문제가 되는 거예요.

그러나 참된 하나님이 계신다면 하나님은 자식을 위해서 목숨을 걸 수 있어야 된다는 거예요. 목숨을 밟고 넘어 갈 수 있는데 있어서의 사랑을 논하게 될 때 참사랑이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참된 남편도 참된 스승도 참된 아들딸도 참된 제자도 그렇고, 이 모든 전부가 사랑을 중심삼고 변치 않는, 자기의 생사지권을 넘어 설 수 있는 인연을 들고 나오게 될 때에 '참'이라는 말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왜 그러냐? 왜 그러냐? 인간이 바라는 최고의 소망도 사랑을 통한 소망이에요. 아시겠어요? 하나님의 바라는 모든 소망도 사랑을 통한 소망이라는 겁니다. 하나님이 만약에 효자의 자리에 있으면 부모를 위한 사랑을 통한 효자, 부부를 갖추었으면 사랑을 통한 부부, 사랑을 통한 부모, 이런 것을 바라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될 때 그 가정은 할아버지 할머니, 어머니 아버지, 자기의 부부, 아들딸까지 다 희희낙락할 수 있는 것입니다. 거기에 평화의 기지가 생기는 거예요. 거기에 있어서의 행복의 기지 생기는 거예요. 거기에서 이상의 기지가 있고, 거기에서 자유가 생기는 것입니다.

여러분, 자유가 어디 있는지 알아요? 오늘날 자유! 젊은 놈들이 '자유를 위해서 투쟁하라' 그러지요. 자유는 어떤 자리에서 운동하느냐 이거예요. 이런 비탈길에서는 자유는 없는 거예요. 없어요. 자유가 지혜롭다는 거예요. 비탈길에는 자유가 있을 수 없다는 거예요. 여러분도 그렇잖아요. '아, 나는 자유의 환경이 필요해' 하는데 비탈길에서 자면서 자유를 찾아요? 자유라는 건 반드시 사방이 수평이 돼 가지고 그 모든 것이 갖추어 가지고 중앙선에서 딱 만나는, 전부 다 그 중앙선과의 비례적인 거리를 가질 수 있는 평평한 복판에서만이 자유가 형성된다는 것입니다. 행복도 거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