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집: 경주장에 선 현재의 위치 1971년 09월 26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13 Search Speeches

통일교회와 기성교회" 공동운명체

예수님이 왜 낙원에 가 있느냐? 세례 요한을 데리고 가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구약을 계승해 가지고 신약에 다리 놓아야 할 세례 요한은 어디 갔느냐는 것입니다. 세례 요한은 열두 지파를 중심삼고 역사적인 전통의 열매로써 신약의 터전을 마련해 주어야 할 열두 지파 족장의 중심 대표가 되어야 했습니다. 열두 지파가 시중하는 중심자리에서 동서남북 어느 방향과도 상치되지 않고 전체와 하나가 되어, 한 방향으로 백 번, 천 번 돌더라도 예수님이 가는 방향에 일치단결해야 했던 것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세례 요한이 그러한 사명을 완수하지 못함으로 말미암아, 예수님은 3년 공생애노정을 통하여 거지떼와 같은 제자들을 데리고 다니면서 고생만 죽도록 한 것입니다. 나중에는 스승을 팔아먹는 제자도 있었다는 것입니다. 스승을 배반한 꼴뚜기 같은 제자들을 데리고 다니면서 그런 일을 했다는 것입니다. 이거 기가 막히는 거라구요. 그런데도 그런 제자들을 잊지 못하고 부활해 가지고, 다시 그들을 찾아가야 하는 예수님의 신세가 얼마나 따분하냐는 것입니다. 얼마나 따분했겠어요? 사나이로 태어나서 목전에서 자기를 배반한 후계자들을 다시 찾아가서 40일 동안 꿍꿍이해 가지고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하는 이런 놀음을 했다는 것입니다. 좋아서 그랬겠어요? 기가 막히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두 세계를 한 품에 품고 하나님의 사랑의 다리를 놓아 개인, 가정, 종족, 민족을 거쳐 국가를 통일해 가지고 로마 제국을 제압하여 지중해를 중심삼고 세계적 판도를 넓혀 전 세계를 통일해야 할 것이 예수님의 사명이었는데. 그렇게 졸장부가 된 것이 잘된 일이예요? 기독교인들은 억울하게 죽은 예수님을 '예수님은 나를 위해 십자가를 졌다' 하고 믿고 있으니 기가 막히다는 것입니다. 내가 거짓말하나 예수님을 만나 보라구요.

세상에는 악당의 무리가 꽉차 있습니다. 그들의 모가지를 끌어다가 한 구덩이에 처넣어도 시원치 않을 판입니다. 그렇지만 모르고 그러기 때문에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모르는 것을 가르쳐 주는데 오히려 통일교회를 이단이라 하고 자기들은 정통이라고 한다는 것입니다. 정통? 어디 두고 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끝날에 있어서 거리는 무덤길이 되리라고 말씀했던 것과 같이. 이 목사들이 전부 길가에서 매맞아 죽을 때가 올 것입니다. 앞으로 반대하다가는 그렇게 된다는 것입니다.

통일사상이 중심이 되게 되면 그때에도 통일교회를 반대하겠어요? 기가 막히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내가 얼마나 반대를 받아 왔는지 기가 막혀 말이 안 나옵니다. 어떤 때는 하나님께서 '아무개 목사가 너를 죽으라고 기도하니 들어 봐라' 해서 들어 보면 '하나님, 당신이 사랑하는 2천년 전통의 기독교회를 유린하고 있는 통일교회 문 아무개, 사탄 마귀의 괴수를 데려가시오' 라고 기도한다는 것입니다. 얼마나 기가 막힌 일이예요? 그래, 내가 가나 네가 가나 두고 보라는 것입니다. 내가 평양감옥에 들어갔다 나오니까 나를 잡아 죽이려고 했던 녀석들은 다 쓰러져 버렸더라는 것입니다. 그 종자들까지 총칼에 다 쓰러졌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된다는 것입니다. 통일교회 문선생을 쳐 가지고 남아지는 무리가 있겠어요?

그런 의미에서 이 문선생은 어느누구보다도 무서운 사람입니다. 무섭 다면 무서운 사람입니다. 어떤 때는 나는 아무 생각도 안 하고 있는데 저주가 나와요. 나는 생각도 안 하는데 저주가 나온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몇개월 이내에 복닥불이 나 가지고 전부 쓸어 버리더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망하는 사람을 대하여 망하라 하고 저주하면 하나님으로부터 벌을 받는 것입니다.

통일교회와 기성교회는 공동운명체이기 때문에 한쪽 발만으로는 못 갑니다. 한쪽 발로만 뛰어서는 못 가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가인이 아벨을 죽였지만, 아벨은 가인을 사랑으로 부활시켜 가지고 같이 가지 않으면 안 됩니다. 원수를 자기의 종으로 만드는데 있어서는 강제로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으로써 종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것이 쉽겠어요? 하나님은 그런 일을 해 나오신 것입니다. 시간이 많이 지나갔군. 가고 싶은 사람 있으면 가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