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집: 해방과 우리의 책임 1970년 08월 16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47 Search Speeches

항상 부족하다" 마음을 가지라

여러분들이 하나님을 진짜 안다면 힘들다, 뭐가 어떻다, 내가 없으면 딴 사람이 하겠지 하는 그런 구경꾼이 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 들은 두고 보라는 것입니다. 자손들이 좋은가. 콩을 심으면 콩이 나고 팥을 심으면 팥이 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사는 것은 자기를 심는 것입니다. 그렇게 살면 그런 열매가 맺어지는 것입니다.

문제는 하나님을 아느냐는 것입니다. 진짜 하나님이 계시는지를 아느냐는 거예요. 어디, 하나님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 손들어 보세요. 생각 하는 사람, 하나님이 계시다 하는 사람 손들어 봐요. 손들은 잘 들지요. 그래 지금 여러분이 하나님을 중심삼고 살고 있어요? 하나님이 그렇게 살기를 바라고 있겠어요? 지금 때가 어느때인지, 뜻이 어떻게 됐는지 생각해 보란 말입니다.

밤낮 움직이고도, 벌벌 기어 다니면서도 '아직도 저는 부족합니다'고 해야 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왔지만 내일은 또 어떻게 갈 것인가를 염려하고, 오늘이 문제가 아니라 내일이 어떻게 될 것인가를 염려하면서 내일을 위해 사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 사람에게 무슨 불평이 있을 수 있겠어요? 어떻게 조금 쉬었으면 하고, 뭐 이젠 됐다고요? 그게 무엇입니까? '됐다'가 뭐예요?

여러분은 이제껏 말씀한 내용을 쭉 들어서 시대적인 모든 내용이 어떠한 힘을 가지고 세계를 이끌고 갈 것인가를 알았을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계신지 안 계신지 모르는 상태에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이 계실 것이라고 하는 막연한 상태 가지고도 안 됩니다. '계신다'고 해야 됩니다. 또 하나님이 계신다고 믿는다 해도 그것을 어떻게 설명할 것이냐? 하나님이 계시기는 계시는데 그 하나님을 어떻게 설명할 것이냐? 이것이 문제입니다. 나는 알고 있는데 설명을 못 한다고 해서도 안 됩니다.

여러분, 꿀 먹은 벙어리란 말을 알지요? 벙어리가 꿀을 먹고 좋아하는데, 꿀 맛이 어떻다고 그 벙어리가 아무리 손짓 발짓으로 표현한다고 해도 여러분이 그 맛을 알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벙어리는 꿀 맛을 압니다. 지혜롭고 똑똑하여 천하를 다 아는 지혜의 왕자라도 꿀을 못 먹어 봤다면 꿀에 대해서는 꿀을 먹어 본 벙어리가 선생입니다.

그렇지만 그 벙어리가 아무리 맛있다고 설명을 해도 여러분이 그 맛을 알 수가 없는 것입니다. 천년 동안을 들어 봐도 모르는 것입니다. 벙어리가 그 맛을 알려주려고 먹은 것을 토해 주면 그것을 먹어 보아야 되겠어요, 안 먹어 보아야 되겠어요? 토하는 데 안 나오면 주먹이나 손가락을 넣어 가지고 토해서 아까운 것이라고 하며 먹어 보라고 할 때 그 맛을 알려면 먹어봐야 되겠어요, 안 먹어 봐야 되겠어요? 여러분, 그것을 먹을수 있어요? 그런 비위가 있냐 말예요. 꿀 맛을 알려면 그것이라도 냉큼 받아서 먹어 봐야 됩니다. 그러지 않으면 영영 꿀 맛을 모른다는 거예요.

지금 은혜받는 할머니들을 보면 전부다 꿀 먹은 벙어리의 모습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벙어리가 꿀 먹은 모습을 해 가지고 콧물 질질 흘리는 모습이 요귀나 마귀 사촌이 다 됐습니다. 보기만 해도 나자빠질 모습을 하고 다닙니다. 깨끗이 하고 다니면 모르는데 왁자지껄해 가지고, 귀신이 다 되어 눈만 반짝반짝해 가지고 하나님을 믿자 하고 다닌다는 거예요. 그러니 거 믿겠어요? 그래 가지고 다른 사람들이 믿겠어요? 하나님이 계신다 하는 것을 설명하는 것도 다른 사람들과는 달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남들보다 무엇이든 더 나아야 됩니다. 그래야 모든 것을 상속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