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집: 주인이 없는 아버지의 뜻 1963년 08월 1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35 Search Speeches

하늘이 절대적으로 믿어줄 수 있" 사람이 되어야

여러분들은 이제 알 만큼 되었습니다. 그러니 아까 말한 것과 마찬가지로 주인의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잃어버린 주인을 찾기를 고대하고 계시니 그 주인을 모실 수 있는 길을 닦든가 여러분이 주인이 되든가 해야 합니다. 그런 사명을 다하길 부탁합니다. 알겠어요? 그런 책임 하겠지요? 믿어요, 믿지 말아요? 예? 결론을 지읍시다. 믿어 주기를 바랍니까, 믿지 말기를 바랍니까? 대답해요! 예? 이 상헌씨! 「믿어 주기를 바랍니다.」 믿어 주기를 바래요? 선생님이 믿어 주다가 얼마나 배척받은 줄 알아요? 지긋지긋해요. 선생님이 믿어 주는 것은 여러분이 믿어 주는 것과 다릅니다. 한번 믿어 주면 요동이 없습니다. 선생님은 한번 약속하면 요동이 없습니다. 내 가정을 버리는 한이 있더라도 한번 믿고 약속한 것은 어기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믿어 준다고 하지만 난 믿을 수가 없어요. 지금까지 지내온 결과 믿을 수가 없습니다. 그저 싸구려입니다. 싸구려!

선생님이 그렇게 했다면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복귀섭리를 못 했을 것입니다. 통일교회는 벌써 산산조각이 나서 흔적도 없이 흘러가 버렸을 겁니다. 선생님은 일생 동안 선생님이 가는 길이 어렵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지금도 못 가겠다는 생각은 안 해요. 이제 앞으로 세계를 한번 뒤흔들어 놓을 수 있는 큰 일을 하기 위해 감옥까지도 갈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선생님이 철창에 들어가 10년 20년 있더라도 통일교회는 망하지 않습니다. 감옥에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통일교회는 부흥되게 돼 있습니다. 선생님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그런 일을 할 것입니다. 감옥이 무슨 문제입니까? 감옥이 문제가 아닙니다.

선생님이 감옥에서 영어의 몸이 되어 처량한 신세가 되었지만 파리가 제 마음대로 들락날락하는 것을 부러워하며 하늘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내 신세가 왜 이렇게 되었나. 하나님도 무심해라. 약속은 그렇게 하시고 큰 소망을 주시더니 감옥이 다 뭐야?' 하고 한탄하지 않았습니다. 탄식하고 절망하자면 한이 없는 것입니다. 죽을 때에도 약속과 더불어 죽어야 합니다. 이것이 사람의 도리입니다. 망한다고 해서 자기 전체를 팔아 버리는 사람은 인간이 아닙니다. 망하더라도 약속했으면 고이 망하라 이겁니다. 그렇게 되면 영혼은 저나라에 가서 귀한 자리에 갈 수 있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꿈에라도 `아, 아버지 이제는 못 가겠습니다' 하고 기도해 본적이 없습니다. 당하면 당하는 대로 처리해 나왔습니다. 얼마든지 복귀해 나왔습니다. 효원씨도 잘 알지만 말입니다. `하나님도 무심하시구나' 하고 원망해 본 적이 없습니다. 지금까지 죽는 한이 있어도 내 입술이, 내 몸과 마음이 하나 되어 하늘을 원망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런 것을 각오하고 나서 걸어가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그런 신념을 가지고 믿어 달라고 하는 것입니까? 아니면 이제부터 그런 신념을 갖겠으니 믿어 달라고 하는 겁니까? 여러분은 절대적이어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