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8집: 참된 사람과 죄 1973년 08월 05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34 Search Speeches

기도

사랑하는 아버님, 넓고 넓은 광야에서 하나의 방향을 가리지 못하게 될 때는 죽음이 앞을 막는 것을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로 미루어 보아 저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하나의 방향성이 제시되게 될 때는 살아날 수 있는 길이 있는 것을 저희들은 아옵니다. 마찬가지로 섭리의 노정을 생각해 볼 때에, 황막하고 적막한 광야와 같은 길이 섭리의 길인 줄 알고 있습니다.

막연한 표준뿐만 아니라 확실한 표준을 갖고 거기에 적응할 수 있는 내 개체를 갖지 않으면 이 넓은 길을 탈출할 수 있는 자기가 못 된다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에, 우리는 비상한 관심과 심각한 자체를 발견하여 그 목적을 향해 노력을 투입하는 데 불철주야 계속적인 노력을 가하는 것을 흥미와 취미로 알 수 있는 무리가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 통일교회가 오늘 이 자리까지 나오기 위해서는 많은 눈물과 억울한 고빗길을 많이 거쳐왔습니다. 그 누구도 헤아릴 수 없는 불쌍한 처지에 놓일 적마다 당신이 찾아와서 인도해 주신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아버지, 이 나라와 이 민족이 지금 생사의 기로에서 판가리를 하며 가려가야 할 국가적 운세를 아버지께서 직시하실 때에…. 오늘날 통일교회 저희 자신들도 이러한 시대권내에 있어서 당신이 원하는 승리의 기치를 드높이 들고 나서지 않으면 안 될 시대적 사명이 저희들 앞에 놓여져 있다는 것을 재삼 느끼지 않을 수 없나이다.

그러기에 저희들은 강해야 되겠습니다. 그러기에 저희들은 용맹스러워야 되겠습니다. 끝까지 참고 이겨야만 되겠습니다. 죽음이 연이어 자기를 몰아친다 하더라도 그것을 뚫고 나갈 수 있는 자주력을 가져야 되겠습니다.

당신만을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을 의지하고 실천하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실천궁행하는 개체가 되고 하나의 단체가 되어 하나의 교회를 형성하기를 바라는 것이 아버지의 뜻인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그러기에 지금까지 그것을 표준하고 훈련을 해왔습니다. 이러한 훈련을 받은 저희들은 지친 사람들이 아니옵니다. 지금까지 받은 훈련 기간은 내일의 출발을 예고할 수 있는 재료를 수습하는 기간인 것을 알고 또다시 극복을 다짐하고 추구해 나가는 무리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 이제 며칠 후에는 싸움의 고개를 넘어 미주 대륙을 향하여 또다시 출발해야 되겠습니다. 거기에는 고달픈 길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무자비한 투쟁의 행각의 노정이 연속될 것을 알고 있습니다.

어떤 가두에서 피곤하여 쓰러질 환경에 있을는지 모르지만 그것이 문제가 아니옵니다. 생명을 바치기로 각오한 자리이기 때문에, 죽기 전에 가야 할 운명의 길이 남아 있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그것을 위해서라도 출발하여 최후의 승리의 영광을 아버지의 뜻과 더불어 귀결지어야겠습니다. 이것을 어떻게 귀결짓느냐 하는 것이 필생의 소원인 것을 아시는 아버님이시여, 가는 길을 당신의 뜻 가운데 인도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이제 여기에 남겨 놓고 가야 할 이 한국의 어린 자녀들을, 아버지 지켜주시옵소서. 맡길 자라고는 아무도 없습니다. 그 누구도 없습니다. 당신이 맡아 주시옵소서. 책임을 맡은 자가 책임을 못 하거든 아버지께서 징계의 채찍을 내리시옵고, 그 일을 못 하거든 막으시옵고, 당신에게 합당한 사람을 세우시어 이 길을 이끌어 갈 수 있게끔 지도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제가 이 자녀와 교회를 사랑하지 못해도 아버지께서 대신 사랑해 주시옵고 지켜주시옵기를 바라옵니다.

불철주야 생명의 인연을 가지고 천상세계를 향해 달려가는, 하나의 인연의 줄을 타고 가는 당신의 아들딸이 있거들랑 그들을 지키시옵고, 고이고이 보호하시옵소서. 다시 만날 때까지 염원의 한 날을 맞게끔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 길은 그 누구를 위해 가는 길이 아니옵니다. 그 누구를 위해 자신을 당신 앞에 맡긴다고 맹세한 것이 아니옵니다. 오로지 당신으로 말미암아, 당신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당신을 위하는 데서 살고, 당신을 위하는 데서 죽는 것이 저희들의 의무요, 본분인 것을 확실히 아는 무리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 금후의 모든 것을 아버지께서 지키시시옵고 인도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아무리 어려운 자리에 있더라도 당신이 원하시는 뜻과 길은 기필코 개척된다는 것을 제가 알고 있사오니 이 한국 땅에 있는 식구들을 지켜주시옵소서.

어려운 자리에서 신음하고 수난길에서 고통을 극복하면서 아버지의 사랑하는 아들이 되고, 효자가 되고, 충신이 되고, 열녀가 되겠다고 몸부림치는 자들이 있거들랑 기필코, 아버지여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제가 그러할 때 찾아오신 아버지는 살아 계신 아버지인 것을 제가 알기 때문에 그러한 자리에 있는 자녀가 있거들랑 저 이상 당신이 보호하시고 인도하실 것을 저 스스로 알고 있나이다. 맡으시옵고 인도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가는 길 오는 길을 가려가면서 당신의 영광의 심정을 필생의 노정 위에 고이 다져 가지고 다니게….

선한 것만으로 당신 앞에 봉헌을 하고, 이 땅에 태어나서 빚을 지지 않고 빚을 지워 당신 앞에 봉헌해 가는 무리가 되게 하여 주옵고, 개인이 되게 하여 주옵고, 자체들이 되게 하여 주옵기를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만만사의 영광과 사랑이 길이길이 같이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면서 모든 말씀 참부모님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