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4집: 나는 진실로 필요한가 1974년 11월 10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33 Search Speeches

참된 부모의 아""은 그 부모가 "" 말을 해야 한다

또 그 다음엔, 앞으로는 말이 문제입니다. 선생님이 지금 한국 말로 하니까, 상당히 뭐…. 앞으로 통역이 없으면 어떡하겠어요? 여러분들이 나한테 배워야 되겠어요, 내가 여러분들한테 배워야 되겠어요?「우리가 배워야 합니다」 왜, 왜? 선생님이 하는 한국말을 배우면, 선생님을 통해서 더 깊은 것을 배울 수 있고, 더 가치 있는 것을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무엇보다도 귀하기 때문에 그건 그래야 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성경을 공부하는 데 있어서 예수님께서 그 당시에 쓰시던 히브리 말을 전부 다 공부해 가지고 하려고 하는 것도 그 시대에 말했던 것이, 그 경서를 남긴 말이 귀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희랍을 보면, 희랍사상을 보면 말이예요. 르네상스의 발발을 생각하게 되면, 왜 그 희랍사상을 우리가 연구하고…. 중세시대에는 어찌하여 희랍어가 세계를 재패하게 됐느냐? 희랍철학을 중심삼고 인간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가치적인 내용을 제시하는 몇몇 유명한 철인들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그 사상을 따라가기 위해서 그렇게…. 결국 내용은 간단한 것입니다. 앞으로, 통일사상에 있어서는 원어가 어느 나라 말이 되느냐 하면 한국 말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슨 문제가 될 때는, 그것을 인용할 때는 그 원어가 문제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장래 중요한 회의는 이러한 방향을 수습해 가지고 나갈 수 있어야 되기 때문에, 원어를 사용하는 회의 시대가 올 것입니다. 그것은 이론적으로 맞다구요. 그래 한국 말을 배울 필요성을 느껴요?「예」얼마나?「매우 많이요」다시 배워야 됩니다. 앞으로 영계에 가게 되면 한국 말을 할 것입니다. (웃음)

참된 부모의 아들딸은 그 부모가 쓰던 말을 하지 못하면 벙어리예요. 벙어리라 이거예요. 이제 그런 방향으로 세계는 흘러갈 것입니다.

이 서구 사회에 레버런 문이 와 가지고 이제 상당히 파문을 던졌습니다. 이것은 근세에 없는 새로운 종교계의 위협이요, 새로운 문제다 하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돼요. 지금 사실 그렇다구요. 앞으로 원어공부에는 한국 말이 들어갈 것이다 하는 것을 알아 둬야 된다구요. 여러분들이 아무리 영어로 된 것을 읽으면서 '하' 이랬다 하더라도, 한국 말 원본이 이러했다 하면 그건 다 몇 번이고 갈아치우는 겁니다.

그러니까 변하지 않는 것이 가치 있는 것입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안 그래요?「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앞으로 원어를 공부해야 됩니다. 그 다음에는 선생님에 대해서 연구해야 됩니다. 그래 가지고 나도 같은 사람이 돼야 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그렇게 될 수 있다고 봐요, 될 수 없다고 봐요?「될 수 있다고 봅니다」그러면 문제가 크다구요. 그러면, 내가 미국 와서 일년 동안 한 것만큼 여러분도 앞으로 세계 어디 가서도 할 수 있다 그 말입니다.

선생님은 지금까지 일생 동안 반대의 바람만 맞고 나왔습니다. 폭풍우가 불어오고, 바람이 불어오는 것을 뚫고 나온 것입니다. 혼자서 지금까지…. 지금도 혼자라구요. 여러분도 그럴 수 있어요? 자신 있어요?「예」 예? 그러면 뭐 선생님은 필요 없다구요. 선생님은 놀아도 돼요. 나 좀 놀고 말이예요. 세계 구경도 좀 하고…. 청춘시대에 이 놀음을 해서 이제 다 늙었는데 말이예요, 여러분이 내 이상 할 수 있으면 내가 좀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 그거 책임질 수 있어요?「예」지금도 선생님이 필요해요, 필요치 않아요?「필요합니다」(웃음) 그러니까 아직까지 아이들이예요, 아이들. 아이들이니 가르쳐야 되는데 가르치는 데는 원칙에 따라 엄격한 교육을 시켜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원칙이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