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집: 축복가정의 가치 1971년 08월 15일, 한국 청평수련소 Page #202 Search Speeches

지금까지의 영적 -사의 목적

그런데 예수가 죽음으로 말미암아 어떻게 되었느냐? 영적 세계와 육적 세계가 갈라졌습니다. 그래서 예수가 부활하여 영적인 사위기대 형태를 갖추어 가지고 역사해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타락은 창조원칙에 배치된 것이기 때문에 지상에서 사위기대의 완결을 봐야 되는 것입니다.

육적인 실패를 가져옴으로 말미암아 영적인 기반을 중심삼고 기독교가 연결된 것입니다. 따라서 기독교를 믿는 전세계의 남자나 여자들은 어디까지나 반쪽입니다. 몸뚱이가 있으되 없는 것과 마찬가지예요. 그러므로 영적인 소망 이외에 소망이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 종교는 세상을 끊고 순전히 영적인 구원을 소망해 나온 것입니다. 사람으로 말하면 반쪽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영이라는 것은 육을 통해서 생겨나게 되어 있는 것이지, 영을 통해서 육이 생겨나게 되어 있지 않습니다. 까꿀잡이가 되었다는 거예요. 다시 말하면 지상에 있는 신도들을 보게 되면, 사람들이 영적 기준에 서 있는데, 그 영이 본래는 육을 통하여 생겨나야 하는데 육을 통하지 않고 생겨난 거와 같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천사와 마찬가지입니다. 천사세계의 미완성급에 연결되어 가지고 다시 완성의 한날을 맞이하기 위해서 나오고 있는 것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이 지상에는 천사세계를 이겨 가지고 천사세계를 새로이 수습할 수 있는 한 사람이 나와야 되는 것입니다. 그 사람이 나오는 데는 그냥 상속받아 나오는 것이 아니라 싸워 가지고 이겨서 나와야 되는 것입니다. 그래야 실체를 가진 천사장형이 되는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영적 세계는 곧 천사세계의 연장이기 때문에 사람으로서, 실체 사람으로서 나타나기 위해서는 육을 중심삼고 육의 완성과 더불어 영의 완성을 이루어야 합니다. 그래야 완전한 사람이지요. 그런데 오늘날 기독교는 영적 구원의 기반은 닦았지만 육적 기반을 잃어버렸기 때문에 사람의 실체를 쓴 세례 요한과 같은 입장을 결정지을 수 있는 터전이 없는 것입니다.

세례 요한은 당시 이스라엘 나라와 유대교를 중심삼고 영육 아울러 천사장복귀의 사명을 할 수 있는 입장이었는데, 예수가 죽고 난 후 2천년 동안의 기독교는 영육을 중심삼고 사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육은 떼어 놓고 영적으로만 그 사명을 해오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또다시 육적 터전을 연결시키는 놀음을 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육적 터전을 연결시키는 놀음을 하는 데 있어서는 어떻게 해야 되느냐? 그것도 역시 세계적으로 해야 됩니다. 다시 말하면 영적 천사장이 아담 창조에 협조하던 것과 같은 모양으로 협조해야 됩니다. 다시 협조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영계가 협조하는 것입니다. 지금은 하나님이 협조하는 때가 아닙니다. 지금까지 예수와 성신이 기독교 신자를 만들어 놓았지만. 그것은 하나님의 아들딸을 만들어 놓은 것이 아니라 천사장의 자식들을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그러니 제2이스라엘권이 제1이스라엘권보다 나으냐, 못하냐? 원리적으로 볼 때 나아요, 못해요? 못합니다. 왜? 제 1이스라엘권은 육적 기대(肉的 基臺)가 있었지만 제 2이스라엘권은 육적 기대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예수 이후 지금까지 수천년 동안, 영적 세계의 사명을 담당한 수많은 종교들은 무엇을 해 나왔느냐? 아담을 대신 모실 수 있는 실체적 천사장을 만들기 위한 싸움을 해 나온 것입니다. 실체적 천사장, 즉 세례 요한과 같은 사람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 세계가 동원되었고 기독교를 믿는 사람 전체가 동원된 것입니다. 끝날에 성신을 물 붓듯이 부어 주겠다고 했는데, 그것은 영적 세계의 영(靈)들이 이 땅에 와서 완전한 영을 주입하여 사람을 만든다는 것이 아닙니다. 미완성적 아담, 즉 타락 전 아담과 같은 사람을 만든다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복귀한 세례 요한과 같은 사람을 만들기 위해서 영계는 지금까지 수고해 나온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