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집: 하늘편 1970년 01월 04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06 Search Speeches

기도(Ⅱ)

사랑하는 아버님, 이 순간은 저희가 1970년대를 맞이하여 아버지의 집에서 생활하는 하나의 모임을 갖고 새롭게 출발하는 시간이옵나이다.

아버님, 저희들 앞에 현현하시옵소서. 당신을 대신하고자 하는 저희들의 마음에 당신의 모든 사정이 어리게 하여 주시옵고, 당신이 소원하시는 표준을 저희들이 마음으로 그리게 하여 주시옵소서.

당신이 거동하실 때에, 당신과 일치될 수 있는 자리에서 저희들이 당신을 따라갈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간절히 바라옵는 것은 저희들이 당신의 심정을 체휼할 수 있는 거룩한 자리로 들어가는 것이옵니다.

아버님, 당신의 후덕하신 사랑의 그 마음, 당신의 높고 귀하신 그 품격, 당신의 넓고 깊으신 그 심정에 무한히 무한히 취하여 체험할 수 있는 용기를 저희에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아버님, 이 제단을 세우시기 위하여 오늘 이 아침까지 얼마나 수고하셨사옵니까? 친히 저희를 지도하고 이끄시면서 온갖 수욕의 길과 역경의 길을 참아 나오신 아버지의 은사 앞에 감사드리옵니다.

지난 날들의 억울했던 모든 사연들이 저희의 뼛골에 사무쳐 있었사오나 그것을 잊고 넘어야 할 1960년대를 지냈사옵나이다. 이제까지 저희들은 악에 받쳐 1960년대를 싸워 나왔사옵나이다.

아버지, 이제 1970년대는 우리를 다리놓아 우리를 보라고 자랑할 수 있는 하늘의 은혜가 찾아와 주지 않으면 안 되겠사오니, 이 시간을 통하여 각자의 몸과 마음에 당신의 자비하심과 당신의 긍휼하심과 당신의 거룩하심을 체휼시켜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전국에 널려 있는 수많은 자녀들이 이곳을 바라보면서 축복의 은사를 고대하고 있는 줄 알고 있사오니, 그들의 바람이 헛되지 말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마음에 마음을 연결시키고 사정에 사정을 통하여 아버지의 슬펐던 사연을 중심삼고 단단히 묶으시옵고, 영원히 하나가 되게 하시옵소서. 그리하여 당신이 원하시는 하나의 가정과 하나의 종족과 하나의 민족과 국가를 이루게 하시옵소서. 전체가 하나되어 나가지 않으면 안 될 것을 알고 있사오니, 저희들이 외로울 때나 슬플 때 아버지께서 친히 위로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들이 낙망할 때는 친히 저희들을 인도하시어서 그 자리에 서 있지 말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아버님, 이날을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통일의 자녀들로 말미암아 삼천만 민족을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이 나라 이 민족의 장래를 당신께서 맡아 주시옵고, 세계 인류의 운명을 당신께서 거느려 주시옵소서. 만민 위에 당신의 축복의 손길을 펴 주시옵소서. 그러기 위해서는 저희들이 중간 역할을 하지 않으면 안 될 엄청난 사명이 있다는 것을 이 시간 다시 한번 자각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 앞에 충성하고 효도하고 싶은 마음이 저희들의 몸과 마음에 간절히 솟구쳐 오르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러한 심정이 저희가 처하여 있는 환경이나 대하고 있는 사회에서는 물론이요, 원수와 싸우는 자리에서까지 변함없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아버님, 이 아침을 거룩히 보아 주시옵소서. 저 나라에 있는 수많은 선한 영들이 지금까지 땅을 대하여 희생한 모든 요건을 재차 부활성사시켜야 할 책임이 저희들에게 있는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이러한 저희들은 저희 개체의 사명뿐만 아니라, 위로 하늘에 있는 수많은 선지 선열들의 책임까지 대행해야 할 이중의 사명을 지닌 입장에 처해 있다는 것 또한 알고 있사옵나이다. 저희들에게는 또 세계의 30억 인류를 대하여 제사장적인 역할을 감당해야 할 중요한 책임이 지워져 있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찾아올 선한 세계에 선한 조상으로서의 전통을 세워 놓지 않으면 안될 중대한 책임이 가중되어 있다는 것을 확실히 깨달아야 되겠사옵나이다. 이렇듯 이중 삼중의 역사적인 책임을 짊어진 저희들은 기필코 승리해야 되겠사오니, 어떠한 환경에 처하더라도 아버지께서 친히 지켜 주시옵고, 보호하여 주시옵고, 권고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아버지시여! 이 1970년대에는 개인의 모든 생활을 직접 간섭하여 주시옵고, 그 가정에도 일일이 간섭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나이다. 그리하여 그 가정이 아버지께서 보호하시는 안식의 터전이 되게 하시옵고, 그들의 생활이 아버님과 동행하는 생활이 되게 하시옵소서. 아버지께서는 당신이 사랑하시고 당신이 내세우실 수 있는 가정의 그늘에 사는 아들딸의 모습을 그리워하고 계신다는 것을 알고 있사오니, 그러한 아들딸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저희들은 그 누구보다도 하늘을 중심삼고 살아야 하고, 하늘의 의를 나타내며 살아야 한다는 것을 알았사오니, 그러한 마음의 자세를 갖출 수 있도록 직접 주관하여 주시옵고, 직접 인도하여 주시옵고, 직접 품어 주시옵소서. 아버지께서 원수의 화살과 권력을 친히 막으시사 저희들을 보호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오늘 이 감사한 하루로부터 1970년대의 수많은 날들을 거룩하게 연결시켜 그 승리의 결과를 아버지 앞에 바쳐 드림으로써 아버지께서 자랑하실 수 있는 아들딸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지방에 있는 자녀들을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또한 해외에 널려 있는 당신의 아들딸들도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그들이 진정으로 이 한국을 그리워한다는 것을 알고 있사오니, 아버지, 그들을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외로운 길을 가고 있는 무리들이오니 당신께서 지켜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세계에는 수많은 나라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그들이 오늘 이 한국 땅을 그리워하면서 아버님을 추앙하게 된 것은 그토록 수고하신 아버지로 말미암은 것임을 생각하게 될 때 그들은 아버지 앞에 감사할 줄 모른다 할지라도 저희들은 감사해야 할 입장이라는 것을 망각하지 말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본부에서 무릎을 꿇을 적마다 이 자리는 눈물어린 자리로 그 누구도 함부로 대할 수 없는 자리인 것을 깨달아야 되겠사옵나이다. 이 자리는 기나긴 6천년 역사에 맺힌 원한을 판가리짓기 위하여 아버지께서 직접 싸우신 최대의 결판지인 것을 알고 있사옵나이다. 그러한 것을 생각하고, 이 거룩한 곳이 아버지의 마음과 더불어 아버지의 이름과 더불어 아버지의 일과 더불어 아버지의 목적과 더불어 현현시키기 위한 책임을 짊어진 아들딸들이 무릎을 꿇고 아버지 앞에 축수(祝手)하는 자리인 것을 깨닫게 하여 주시옵소서. 스스로가 부족함을 느끼고 어려움을 극복하기를 다짐하면서 아버지께 같이하여 주시기를 호소할 줄 아는 당신의 자녀들만이 참석하여, 이 자리가 아버지를 추앙할 수 있는 자리라는 것을 기억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저희들은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사옵니다. 그러나 하늘이 이러한 자리를 허락하여 주셨기에, 이 자리에서 눈물을 흘리고, 이 자리에서 욕을 먹고, 이 자리에서 매를 맞고, 이 자리에서 수난을 당했사옵나이다. 이러한 사실이 오늘날 어떠한 민족 앞에도 당당히 내세울 수 있는 하늘의 자랑의 표준임을 생각하오니, 슬픈 사연을 품고 개척의 노정에서 남아진 당신의 아들딸 위에 무한한 축복의 손길을 가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오늘 이 자리에까지 나오는 동안 수많은 사람이 이 길을 거쳐갔사옵니다. 그 가운데 아버님께 원한을 품게 하고, 아버님의 슬픔의 담을 높인 자들이 있다면, 그들을 불쌍히 여기시옵소서. 그들 중에는 아버지께서 잊을 수 없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아버님으로부터 직접 보내심을 받았던 사람도 있을 것이옵니다. 하오나 다 지나갔사옵니다.

앞으로 올 사람들의 길을 개척하기 위해서 왔었사오나 오히려 그 길을 막아 놓고 간 사람이 많사옵니다. 또한 수많은 씨족과 종족과 백성들이 이곳을 대하여 아버지 앞에 섭섭함을 남기고 있사옵니다. 오늘도 역시 그러하옵니다. 지나가고 만나게 하였던 슬픈 사연을 놓고 이 시간 고투하는 수많은 백성들 위에 다시 한번 긍휼의 손길을 펴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아버지를 멀리하는 이들을 위해서 저희들이 손길을 가해야 하는 것이 천리의 원칙이오나, 그러지 못하고 이 나라 이 민족을 찾아오신 아버지의 발걸음이 돌아서게 될 때 사탄이 참소할 것을 염려하시사, 재차 축복의 손길을 가하여 주시옵기를 바라옵니다.

이 한국의 운명을 아버지께서 책임져 주셔야 되겠사옵나이다. 고아와 같은 신세인 이 나라 이 민족을 누가 책임지겠사옵나이까? 아버지여, 책임져 주시옵소서. 아버지께서 책임져 주실 것을 믿사옵고, 저희들은 변함없이 이 민족을 대신하여 선두에서 달리겠사옵니다. 저희가 받아야 할 원수의 모든 화살을 아버님께서 홀로 받으실 수밖에 없는 입장에 계신 것을 생각할 때에, 아버님이 얼마나 불쌍하신가 하는 것을 느끼지 않을래야 느끼지 않을 수 없사옵니다.

이러한 무리를 붙들고 참고 역사해 주시지 않으면 안 될 입장에 계신 외로우신 아버지를 동정하옵니다. 그렇듯 슬프고 억울하신 아버지 앞에 저희들은 진정한 심정으로나마 효성을 다하여 위로해 드리는 아들딸의 모습이 되어야만 되겠사옵나이다. 아버지 앞에 그리운 아들딸의 모습이 되고, 사랑스러운 아들딸의 모습이 되어야 되겠사옵니다. 아버지께서 친히 내세워 자랑하실 수 있는 아들딸이 되겠다고 새로이 결심하고 맹세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이제부터의 1970년대를 당신이 거룩히 맡으시어서 승리로 이끌어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나이다. 이 제단의 책임자는 당신 외에는 그 누구도 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이 제단을 저희에게 맡겨 주셨사오니, 아버지를 중심으로 아버지와 더불어 의논하고 의견을 나누면서 아버지의 뜻대로 움직이게 이끌어 주옵시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영계에 있는 수많은 선지 선열들이 하늘의 움직임에 보조를 맞추어서 그 후손이 과거와 현재의 기준에 일체화할 수 있는 기점을 마련하는 거룩한 이 자리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그리하여 내일의 소망의 터전을 넓히고 이제 희망의 1970년대에는 부끄러운 모습을 가릴 수 있는 용기있는 통일교인이 되고, 통일교단이 되고, 본부는 세계 정상의 본부가 되어야 된다는 것을 알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수많은 민족이 바라보는 그 뜻 앞에 있어서 부끄러움을 남기는 나라가 되어서는 안 되겠사옵나이다. 그러한 교회가 되어서는 안 되겠사옵나이다. 그러한 통일의 자녀들이 되어서는 안 되겠사옵나이다. 부디부디 아버지의 사랑의 품에 품으시어서 1970년대에는 아버지의 은사권내에서 만국 앞에, 만민 앞에, 만성도 앞에, 수많은 자녀들 앞에 부끄러움이 없는 아들이 되고 딸이 되어, 그것을 증거할 수 있는 모임이 되고 이 나라가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나이다.

이 아침, 전국에 널려 있는 자녀들을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이 뜻을 위하여 왔다 간 영계에 있는 수많은 선한 선조들이 이 땅을 중심삼고 재차 활동할 수 있는 터전을 허락하시고, 사방으로 뻗어 나갈 수 있는 특권적인 은사를 내려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그들의 활동이 저희들의 움직임에 상대적인 보조를 맞춤으로써 섭리의 뜻이 일취월장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면서, 모든 말씀을 참부모의 성호 받들어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