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7집: 인류의 새로운 소망 1975년 04월 30일, 한국 광주 실내체육관 Page #323 Search Speeches

"애국자, 성인은 모' 위해 산 분""

이런 관점에서 보게 될 때, 이순신 장군 같은 분은 과연 이 나라의 애국자가 아닐 수 없다는 걸 여러분이 잘 알 것입니다. 더 한걸음 범위를 넓혀 이 공식을 적용해 가지고 찾아보게 될 때에…. 이 세계의 성인 중에 보다 위대한 성인이 누구냐 하는 것을 우리는 이 공식에 적용시켜 찾아낼 수 있는 것입니다. 보다 인류를 위하고, 보다 인류를 위해 살고, 보다 인류를 위해서 죽은 사람입니다. 과거, 현재, 미래의 역사를 위해서 태어났고, 역사를 위해 살고, 역사를 위해 죽은 사람, 그분들이 소위 위인이요. 성인들이어늘 그들 중에서 누가 중심 되는 위인이요 성인이냐? 보다 위하려고 하고 모든 것을 희생하고 간 분이라는 것은 이 공식을 통한 타당한 결론이 아닐 수 없다는 것입니다. (박수)

이런 관점에서 보게 될 때, 여기에 오신 분 가운데는 기독교 신자들도 많을 줄 알고 있어요. 또, 어떤 사람들은 반대하기 위해서 온 사람도 있지요? 그거 좋다는 거라구요. 한번 반대해도 좋아요. 지금 지루한데 한번 소리 한번 꽥 질러 보라구요. 내가 받아 줄께요. 그런 분도 왔을 줄 알아요. 그렇다고 뭐 또 그렇게 하라는 게 아니라구요. 기독교 신자들도 여기에 많이 왔을 줄 알고 있어요. 또, 그다음에 믿지 않는, 종교생활을 하지 않는 분도 여기 왔을 줄 알고 있어요. 내가 기독교를 믿고 기독교의 길을 간다고 해서 기독교의 중심이신 예수님의 말을 하고 싶어하는 것이 아닌 것입니다. 이와 같은 공식적 이치에 의해서 그 결론에 타당한 그런 입장에 선 분이 예수이기 때문에, 예수라는 분에 대한 애기를 잠깐 하려고 그래요.

예수는 어떤 분이냐 하면, 그는 구세주라는 이름을 가지고 이 땅에 왔습니다. 오기를 자기를 위해서 오지 않았어요. 만민, 과거 현재 미래의 인류를 위해서 왔다구요. 살기를 자기를 위해서 살지 않았어요. 인류를 위해서 살았다구요. 자기를 위해 산 것이 아니라구요. 죽을 때 자기의 욕망을 위해 죽지 않았어요. 인류의 공적인 욕망, 천륜의 대도의 주인공이신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죽음길을 자초한 분이었다구요. 그리하여 십자가 도상에서, 이슬같이 사라지는 최후의 운명의 절정에서 그에게 원수가 있다면 로마 병정이요. 유대교인 제사장인데도 불구하고 그들을 저주한 것이 아니라 자기에게 못을 박고 자기에게 채찍질한 원수까지 위해서 살겠다고 하는 자리에서 복을 빌고 간 이 사실이야말로, 누구보다도 인간을 위해서 살다가 갔다는 것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분이야 말로 성인 중의 성인이 아닐 수 없다는 것이 당연한 결론입니다.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