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3집: 현시점 1974년 09월 22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239 Search Speeches

자기가 현재 어떤 시점- 있"지를 아" 것이 가장 '"하다

여러분들이 자기가 현재 어디에 있다는 것, 즉 어떠한 곳에 위치해 있다는 것을 안다면 이것은 대단히 유용(有用)한 것입니다. 또 우리 개인을 중심삼고 보면, 지금 자기가 서 있는 곳이 동쪽을 향해 있는지, 서쪽을 향해 있는지, 남쪽을 향해 있는지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방향을 알 수 없게 된다면 자기 위치를 안다고 해도 그 위치가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선생님이 가끔 배를 타고 대서양 가운데 떡 가게 되면, 산도 안 보이고 어떠한 대상물도 안 보이고 단지 물만 보입니다. 그곳에 가 가지고 바람이 불어 배가 남쪽으로 가 있는지 북쪽으로 가 있는지 그 방향을 모르게 되면 그것처럼 답답한 것이 없습니다. 그러한 입장에 있는데 배에 나침반이라는 것이 없다면, 그 배가 아무리 좋고 아무리 훌륭하다 하더라도, 또 아무리 앞을 향해 갈 수 있다 하더라도 그것은 소용이 없다는 것을 언제나 느끼게 됩니다. 지금 현재의 입장이 확정되고 방향이 확정 되어야 거리가 얼마나 된다는 것을 측정하게 되는 것이지, 만약에 그 위치와 방향이 설정되지 않으면 거리도 우리에게 상관이 없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복귀섭리를 보게 되면, 복귀섭리는 반드시 방향을 통해서 진전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구약시대는 하나님의 전체의 섭리의 거리 가운데서 어떤 부분에 해당하고, 신약시대가 그 어떠한 위치에 해당한다는 것을 안다는 것은 그 목적을 성사하는 데 대단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이것은 성약시대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성약시대를 두고 볼 때에도 일을 시작하는 때가 있고, 그 다음에 일을 이루어 나가는 때도 있고, 이 일을 종결시켜야 할 때도 있을 것이 아니냐.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에 오늘 현재 우리가 처해 있는 이 위치가, 현재의 시점이 어떠한 상황에 있다는 사실을 안다는 것은 금후의 모든 방향을 정비하고 거리를 측정하여 우리가 새로이 출발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는 데 있어서 대단히 중요하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