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2집: 홈 처치 시대 1978년 11월 26일, 미국 보스톤 쉐라톤호텔 Page #61 Search Speeches

새로운 마음 자세를 가지고 새로운 시대- 맞춰 가야 돼

이번에는 저 구라파나 세계 각지의 선교사들도 여기 참석했는데, 그것은 이번이 1978년도의 마지막 회의가 되겠기 때문에 한번 이렇게 다같이 모임으로 말미암아 미국만의 정세가 아닌 세계정세를 우리 통일 교회가 알자는 의미에서예요. 그럴 때가 왔다 하는 걸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다구요. 아마 여기는 대개 다 서양 사람들일 텐데, 서양 사람 여러분은 선생님이 지금까지 한 뜻에 대한 이야기라든가 이런 것이 실감이 안 날 겁니다. 그거 느껴요? 사람은 자기 배경이라든가 자기 감정의 한계를 넘기 힘든 것입니다. 그 한계 내에서 생각하고, 그 한계 내에서 구상하기 마련인 것입니다.

우리는 보통 사람들이 생각할 수 있는, 측정할 수 있는 관념에서 몇차원이 지난 세계를 향해서 달리고 있다는 거라구요. 그래서 내가 생각 하는 것은 이 먼저 들어온 사람들이 시일이 오래되면 상습화된다는 거예요. 지금까지 습관화된 그것이 제일 두려운 것이라고 생각하는 거예요. 자, '그래 이렇게 가는 것이 통일교회의 가는 식이다' 하는 이런 차원에 머물기 쉽다구요.

여러분들, 선생님을 언제고 자주 만나지요. 몸으로는 선생님 만나서 따라간다고 하지만, 마음으로는 말할 수 없는 거리가 있음을 점점 느낄 것입니다. 그것에 대해 여러분들이 그렇지 않다고는 못할 거라구요.

한국에 가면, 한국은 동양의 한 나라인데, 동양 사람들은 전체를 위주로 관념이 많지마는 그러한 습관 속에서 자란 한국 간부들도 지금부터 한 30년 가까이 전에 한 모든 것을 지금에 와서 깨달아요, 지금에야 깨닫는다구요.

왜 이런 이야기를 하느냐? 여러분이 언제나 새로운 마음자세를 가져 가지고 새로운 이 시대의 감각에 맞춰 가야지, 거기에 뒤떨어져서는 안 되겠기 때문에 이런 이야기를 해주는 거라구요. 자, 하나의 선과 같은 시대에서 평면 시대, 입체적인 차원의 시대로 이제 전부 다 발전해 가는 우리 통일교회가 금후에, 물론 종적인 현실 세계도 마찬가지지만, 영적 차원의 세계에서 이 박자를 맞추기란 지극히 어려운 것이다 하는 걸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어요.

여러분이 이것을 알아야 된다구요. 우리가 이 복귀노정을 가는 데는 자전거 시대가 있고, 자동차 시대가 있고, 비행기 시대가 있고, 유도탄 시대가 있다는 것을 생각하라는 거예요. 그러면 위치가 어떻게 되느냐? 운전은 내가 해야 돼요. 자전거에서부터 자동차로 갈아타야 되고, 그다음에는 제트 비행기로 갈아타야 되고, 그다음에는 미사일로 갈아타야 된다는 것을 생각해야 된다구요. 거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예」

선생님이 지금까지 이러한 세계적인 운동을 하면서 고충을 느낀 것이 무엇이냐? 오래된 식구들과 외적으로는 가까워진 반면에 마음으로는 멀어지는 것을 느낀다는 거예요. 몸으로는 가까워짐을 느끼지만 영적으로는 멀어진다는 걸 느끼게 된다구요.

자, 지금 여러분들은 변천하는 세대의 이 외적 세계에 속도 맞추기에도 바쁘다 이거예요. 외적인 세계가 속도 맞추기 바쁘게 변천하는 그 이상으로 영적인 세계에서의 변하는 그 속도를 어떻게 맞추느냐 하는것, 이건 지극히 현실적인 문제라구요. 자기들은 이제 자동차를 타려고 하는데 여기서는 제트기를 타려고 하니 박자가 안 맞는다 이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