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8집: 나의 감사 1986년 01월 19일, 한국 본부교회 Page #132 Search Speeches

댄버리 수난길은 승리의 터전이 될 수 있" 축복의 터전

거기에 책임자로서 나를 유난히 싫어하는 사람이 있었어요? 그저 만나면 전부 다 찧고 까불고 했지만 난 그 사람을 보호하기 위하여 전부 교육을 해왔다구요. 그랬더니 내가 나온 다음에 그런 사실들이 말해지고, 레버런 문에 대해서 평가하고 있다구요. 여기가 레버런 문이 살던 곳이라고 하면서, 새로 오는 사람까지도 주(註)을 달아서 말을 하는 거예요. 레버런 문이 이렇게 감옥에서 살았다, 그 분은 책을 보는 양반이고, 명상하는 사람이고, 기도를 많이 하는 사람이고, 정성들이는 사람이고, 감옥에서의 불평분자들을 한 사람이라도 이해시키기 위해 이렇게 애썼다, 이런 사실들이 전부 다 거기에 남아진 선물이 됐어요. 내가 나온 후에 그런 말들이 나에게 들려오더라구요.

그런 것을 다 듣고는 그 나를 미워하던 녀석들, 법무부의 특별 명령을 받아 가지고 그저 가는 데마다 꼬치꼬치 캐고 그런 사람들마저도 이제 다 회개할 수 있는 기반이 되었다는 거예요. 이런 사실을 생각하게 될 때, 그게 나쁜 거예요? 나쁜 사람이라도 좋은 조건을 만나서 하늘을 찾아가고, 좋은 사람들도 하늘 앞에 찾아갈 수 있는 그러한 역사적인 과거를 남긴 좋은 터전이었다고 생각하게 될 때, 그게 나빠요?

또, 동양과 서양이 분립돼 가지고 서구문명권이 저개발 아시아문명권을 지금까지, 소위 공산주의자들의 말로 하면 착취를 해 나왔어요. 억압해 가지고 전부 다 자기들의 이익을 세워 나오는 정치노선을 취해 왔어요. 그렇지만 선생님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서양이, 서양제일주의의 사람들이 문 아무개로 말미암아 제2주의로 되고 동양제일주의가 되도록 전환시키는데 하나의 기수가 되었다면, 그게 얼마나 역사적 사실이예요! 역사는 그냥 돌아가지 않아요. 그 누군가가 그렇게 돌아갈 수 있게 희생의 대가를 남기지 않고는 안 돌아가는 것입니다. 그것을 생각할 때, 이 시대에 있어서 나로 말미암아 그럴 수 있는 결과가 됐다면, 아시아인이 함성을 질러 가지고 환영할 것을 생각하게 되면, 아시아를 대표한 내 자신을 감사할 수 있는 길밖에 없다는 결론이 나오는 거예요. 안 그래요?

자, 내가 하나 묻겠어요. 여러분은 어떠한 위함의 자리에 갈 거예요? 어떠한 위함의 자리에 갈 것이예요? 무엇을 희생시키면서까지 위하는 자리에 갈 거예요? 하나님은 자기 생명을 희생시켰고, 자기 사랑을 희생시켜 가면서까지 위해 나왔어요. 그게 무슨 말이냐? 아담 해와는 하나님의 몸입니다. 하나님의 몸이에요. 또, 하나님의 사랑의 대상자예요. 사랑이라는 것은 혼자 못 하는 거예요. 암만 절대자라도 혼자서는 못 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이 피조세계를 지은 것은 사랑하는 대상권을 준비하기 위한 것입니다. 사랑의 박물관입니다. 정원이예요.

그런데 어떻게 됐느냐? 하나님의 실체적인 몸을 잃어버렸고, 이상적인 사랑까지도 유린당했어요. 그 원수를 원수로 갚아야 할 텐데 원수를 사랑하라고 한 거예요. 그렇다고 해서 사탄을 사랑하라는 것이 아니예요. 먼저는 사탄에게 속한 사람을 용서해 주는 것입니다. 맨 나중에 사탄세계에 구속돼 있는 모든 사람을 해방하고 난 후에는 사탄까지도 해방해 줘야 되는 거예요. 그러지 않고는 악의 뿌리가 없어지지 않는다는 거예요.

그래서 미국이 나의 원수지만 미국 나라를 구하기 위해서는 원수 나라들을 통해서―미국과 원수되는 것이 일본이고, 미국과 원수되는 것이 독일이예요―구하는 놀음을 하는 거예요. 기독교에서 원수를 사랑하라고 했는데, 그것이 개인 원수가 아닙니다. 국가 원수입니다. 개인 원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러한 마음을 지니고 나오시는 분이 하나님인 것을 생각할 때 하나님의 아들딸이 되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겠다고 하고 지상의 그의 권속, 그의 혈족이 되겠다는 마음을 가진 여러분이라 하면, 여러분들이 가야 할 길은 하나님이 남기신 그 전통의 길입니다. 이 길을 전수받지 않고는 하나님이 계시는 저 영계, 혹은 하늘나라의 왕궁권에 동참할 수 있는 그런 권위를 가질 수 없다는 것입니다. 아시겠어요? 「예」

통일교회에서 어려운 것은 누가 책임져야 돼요? 선생님? 「……」 제일 어려운 것은 누가 책임질 거예요? 선생님이 책임져 주면 좋겠지요? 아, 전부 다 '아이구 이웃 동네 통일교회 아무개가 책임져 주면 좋겠다' 하는 게 아니라 내가 책임지겠다는 사람이라야 합니다. 책임질 자리는 하나인데 천만인이 책임을 지겠다고 싸우게 될 때는 나쁜 것은 자연히 해소되는 거예요. 나쁜 걸 책임지겠다고 싸우는 사람 봤어요?

선생님은 이북에 갈 때도 감옥을 표준하고 갔어요. 감옥에 들어갈 것을 각오하고 갔습니다. 내가 한국에서 이 통일교회를 시작할 때 서대문 형무소를 바라보고 시작했어요. 형무소에 갔어요. 미국에 갈 때는 미국 형무소를 바라보고 갔어요. '미국 정부와 해결지어야지' 하고 말이예요. 이제 남은 것이 소련 형무소예요. 그렇지만 소련 형무소는 자유세계가 내 말을 듣기 시작했기 때문에 자연히 해소되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