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3집: 본향에 가자 1977년 06월 11일, 미국 세계선교본부 Page #262 Search Speeches

그 어떠한 것을 가지"라도 사'을 잃어버리면 다 -사가 된다

자, 그러면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여러분은 지금 이 자리에서 무엇을 원하고 있느냐? 아침이 되어서 밥이 그리워요?「아니요」 잠이 필요해요? 「아니요」 밥을 먹으면 몇 시간은 안 먹어도 되는 거예요. 또, 잠도 한 번 자면 몇 시간은 안 자도 되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몇 시간이라도 잊어버리고 싶지 않고 언제나 갖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 하면 마음의 위안, 마음의 기쁨이다 이거예요. 그러므로 심정적 위안이 제일 중요한 것입니다.

아무리 지식이 많다 하더라도, 지식이 많아 세상에 훌륭한 사람이 된다 하더라도 명예도 그 명예 자체만으로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사랑을 가지고 난 후에 명예를 요구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한 나라의 수상이 되고 대통령이 됐다 하더라도, 그 대통령 자리도 사랑을 갖고 난 후에 필요한 것이지 사랑을 잃어버리게 되면 다 허사가 되는 것입니다.

자, 이렇게 볼 때에 내가 열 가지, 이십 가지, 백 가지의 모든 걸 가졌다 하더라도, 그 모든 전부가 완전한 것이 되고 기쁨이 되게 하는 단 하나의 것이 있다면 그것은 사랑입니다. 사랑을 갖고 백 가지를 가지면 백가지가 전부 좋은 것이 됩니다. 아무리 돈이 있다 하더라도 사랑을 잃어 버리면 그 돈은 쓸데없는 게 되는 거라구요. 또, 아무리 지식이 있다 하더라도 사랑을 잃어버리면 다 허사가 되는 거예요. 아무리 권력이 있다 하더라도 그것도 역시 사랑을 잃어버린 가운데에서는 무가치한 것이다 이거예요. 그것이 그런 것 같아요?「예」

자, 그러면 우리 통일교회 교인들, 아무리 종교가 좋다 하더라도 종교를 믿고 사랑을 잃어버리면 그것도 다 허사라구요. 아무리 내가 천국에 갔다 하더라도, 그 가운데 사랑이 없으면 그 천국도 소용이 없다구요. 그래요, 안 그래요?「그렇습니다」

아무리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하고 친하다 하더라도 그 가운데 사랑을 못 가지면, 사랑을 못 세우면 다 허사라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 인생이 무엇이냐 하는 인생 문제라든가 혹은 우주문제라든가 이런 문제를 아무리 해결했다 하더라도, 그 가운데서 사랑을 해결하지 못하면 그게 다 불행이다 이거예요. 그럴 것 같아요?「예」

그 사랑이 무엇이냐? 사랑이 도대체 어디에 있느냐 이거예요. 그 문제가 크다구요. 심각한 문제라구요. 사랑은 내게서 찾아지는 것이 아닙니다. 내게 있는 것이 아니라 상대로부터 찾아오는 것이다 하는 것을 여러분은 언제나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러면 사랑이라는 것, 개인적 사랑이요 가정적 사랑이요 민족적 사랑이요 국가적 사랑이요 전체를 대표할 수 있는 참된 사랑이 어디에 있느냐 이거예요. 여러분들이, 여기 남자 여자로서는 결혼을 합니다. 그런데 결혼을 왜 하느냐? 그것을 왜 하느냐 이거예요. 「사랑 때문에」 그것은 서로가 사랑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구요. '진짜 사랑을 찾아내기 위한 것이다' 하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없다구요. 사랑을 찾아내기 위해서입니다. 사랑하기 위해서 결혼을 한다고 하지만 참된 사랑을 찾아내기 위해서 결혼을 하는 거라구요. 다르다구요.

그럼 부부 가운데 참사랑이 어디 있느냐 이거예요. 그거 심각한 문제라구요. '남자 여자 만났으면 그저 이렇게 해 가지고 만나서 살고, 아들 딸들 낳고 하는 것이 사랑이다' 하는데, 그것이냐 이거예요? 어떤 거예요? 둘이 손이나 잡고 다니고, 그저 인사로 키스나 해주고, 밥이나 같이 먹고, 잠이나 같이 자고, 보고 싶을 때 그저 만나고, 떨어지기 싫어하며 같이 다니고, 그것이 사랑이예요? 과연 그런 부부 가운데서 참된 사랑을 내가 하고 있느냐 안 하고 있느냐 하는 증거를 발견하고, 사실 참된 사랑을 하고 있다 하는 자신을 발견하고 있느냐 하는 문제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여러분들 그런 생각을 해봤어요?

참된 부부 가운데 있는 참된 사랑을 따르다 보면 나라와 나라 가운데 참된 사랑, 세계가 연결될 수 있는 참된 사랑, 혹은 우주가 연결되는 참된 사랑의 근원인 그 무엇이 있을 것입니다. 그거 심각한 문제라구요. 얼마나 심각한 문제겠느냐 이거예요. 몇백 날 금식을 하면서 죽어 가는 순간에도 찾고 싶은 사랑이기 때문에 그 이상 심각할 것이 아니냐 이거예요. 거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예」 이건 우주에서 제일 심각한 사건 중에서 지극히 큰 사건입니다. 그만한 무엇이 되기 때문에, 그 사랑 하나만 가지면 모든 것을 불행한 것도 없이 행복한 것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리기에 타당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서로 사랑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랑하는 사람의 눈하나 가지고도 장편소설을 쓰고도 남을 것입니다. 그럴 게 아니예요? 그다음에는 코 하나 가지고도 쓰고, 손톱 하나 가지고도 쓰고, 요 털 하나 가지고도 쓸 수 있다 이거예요. (웃음) 그 말을 들어 보니까 구미가 동해요?「예」 고단하면 좀 졸지요?「아니요」(웃음) 저 뒤에 조는 아가씨가 있다구.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