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1집: 통일방안과 나 1972년 09월 01일, 한국 남산성지 Page #273 Search Speeches

새로운 자아를 발견하지 않으면 통일이 오지 않"다

여러분을 대해 가지고 내가 뜻을 중심삼고 인연이 있지, 상통을 대해 가지고 인연이 있어요? 여기 제일 가까운 사람, 어머니면 어머니 대해서 전부 다 관계되어 있는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뜻 때문에 어머니 만났지, 얼굴 좋아서 만난 것이 아니라구요. 이런 말 하면 어머니한테는 안됐지만 말이예요. 나이 40이 넘어 가지고 열여덟 살 처녀를 대하여 큰 판국을 걸어 놓고 결혼하겠다고 생각하는 사나이 마음, 좋아서 했겠어요? 그것도 뭐 다 알고 상대가 되면 모르지,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었다구요. 그것도 십자가라구요. 기가 막힌 놀음이라구요.

대학 나온 사람이 없나, 학박사가 없나, 내가 장가 가겠다면 수두룩할 거라구요. 모르기는 하지만 말이예요. 그런데 왜 아무것도 모르는…. 왜 그런 놀음을 해야 되느냐? 선생님의 결혼마저도 뜻을 위해서 한다 이거예요.

자식들도 지금 그렇게 키우고 있는 거라구요. 자식들까지도 뜻을 위해서 버릴 수 있는 길이 남아 있어야 될 것을 알기 때문에 그런 결의를 하면서 지금…. 그렇기 때문에 만일 내가 길을 떠나고 없더라도 자식을 대해서 뜻을 사랑하지 않은 아비라는 말을 남기지 않겠다는 것이 지금 선생님의 생각이라구요. 그렇게 살고 있다구요.

그런 선생을 앞에 놓고 여러분이 잘 살 것 같아요? 어림도 없다구요. 여러분은 망하더라도 선생님은 망하지 않을 거라구요. 정신 차려야 되겠어요.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예」

통일하는 것은 우리의 목적관입니다. 방향과 목적이 뚜렷하게 나와 있습니다. 개인은 가정을 위하여, 가정은 종족을 위하여 희생하는 것입니다. 희생의 제물이 되는 것입니다. 제물이 나쁘더냐? 하나님의 비례적인 사랑, 가치적인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길이 거기에서 탄생하니 희생하는 것이 나쁜 것이 아닙니다. 더더욱 좋다는 거예요. 그렇지 않아요? 애국자면 애국자 백 사람 가운데에서 제일 애국자가 누구냐? 일자무식이라도 비참하게 죽은 사람이 제일 애국자입니다. 맞아요, 안 맞아요?「맞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공석에서 여러분들에게 얘기한 것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이 있다면 통일교회 문선생을 사랑해야 합니다. 사랑하지 않으면 하나님이 없는 것입니다.

지금도 그래요. 나이가 50이 넘으니까 몸에 피곤이 옵니다. 이것도 기계와 마찬가지예요. 물리적인 영향을 받게 되는 거예요. 그렇지만 옛날에 밤을 새우면서 물이야 불이야 이렇게 생각하던 그 마음은 살아 있습니다.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젊은 시절의 그 마음은 아직까지 변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더 조급하다구요. 그러니 무리를 하는 거예요. 그러고 있다구요, 지금. 이런데도 불구하고 젊은 녀석들이 다리를 펴고 잠을 자요? 안 된다는 거예요. 여러분은 이런 것을 알고….

여러분은 희생이 어떻다는 것을 몰랐다구요. 복종이 어떻다는 것을 몰랐다구요. 그것이 자기를 이용해 먹고 버리기 위한 것이 아니라, 좋은 곳에 안내해 주고 같이 더 좋은 곳에 가려니까 할 수 없이 그 놀음 하는 거라구요.

일본 식구들이 그저께 수택리에 왔습니다. 한국의 여러분들은 그 사람들만큼 할 수 없다구요. 정성의 도수가 높으면 회개하는 데에 있어서 자기의 모든 잘못을 뉘우치고, 잘못을 뉘우침과 동시에 뜻을 위해서 누구 보다도 더 많이 일해야 될 게 아니냐?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자기가 이만큼 죄를 크게 지었던 사람이니 뜻을 위해서도 몇 배 해야 될 것이 아니냐?

몇 배 하려고 노력하면, 하나님은 어떤 입장에서 대해 주어야 되느냐? 맨 처음에는 '너는 죄를 지었기 때문에 몇 배 해야 할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보통 사람이 하지 못하는 고개를 넘게 될 때는 몇 배 수고한 거기에 복을 플러스시켜서 몇 배를 더 가해 줍니다. '옛날에 그렇게 나쁘던 네가 그럴 수 있느냐?' 한다는 거예요. 그렇지요? 불효자가 지극히 효자가 되게 될 때는, 효자보다도 그 어머니 아버지는 더 기쁜 마음이 되는 거예요. 그거 이해돼요? 무슨 말인지 이해돼요?

그것을 그렇게 볼 때에, 일본 사람들이 왜정시대에 있어서 한국 대해서 빚을 지고 잘못했지만 지금 그들이 생각하는 것은 여러분보다 앞서가고 있습니다. 어떤 일이 벌어졌느냐 하면, 30일, 그제로구만. 선생님이 말씀을 해주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전부가 앞에 와서 앉으려고 밤잠을 안 자고… 세 시간, 네 시간 전부터 앞에 와서 앉아 있는 거예요. 어떤 식구는 앞에 앉으려고 세 시에 나왔는데 전부가 앞에 앉아 가지고 있어서 중간 이하에 앉았다는 거예요. 의자에 걸터앉아 가지고 자고 있다는 거예요. 이것이 무서운 놀음이예요.

한편에서는 그러고 있는데 여러분은 이불을 펴고 앉아 가지고…, 선생님은 주일 새벽에 '이놈들, 어디 보자. 어떤 놈들이 모이나' 하고 잘 보고 있어요. '선생님이야 말씀을 하겠으면 하고 말겠으면 말고, 고단한데 자야지' 자 보라구요. 철창이 가슴에 내리 꽂힌다 이거예요. 일본놈들이 여러분의 복장을 발판삼아 딛고 넘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된다구요. 그렇다고 해서 하나님이 그러지 말라고 하겠어요, 당연하다고 보겠어요? 어떻게 생각해요? 복장을 밟고 넘어가서라도 뜻을 이루어라 이거예요.

나라가 망하게 될 때는 형무소에 있는 살인강도들을 전부 다 끌어내 가지고 원수의 나라에 가서 공작을 하도록 시키는 거라구요. 이래 가지고 그 나라의 장관이 그들에게 명령을 해서 보내게 될 때, '아 제발 잘 부탁한다'고 머리를 숙이지요? 그래 가지고 일을 다 승리적으로 성사시키고 돌아오면, '야! 형무소행이다' 그러겠어요? 그 나라의 주권자도…. 그들이 역적에서 충신도 될 수 있는 길이 있다구요. 알겠어요? 그렇지요?

여러분, 정신차려야 돼요. 밥을 먹는다고 편안하게 생각하지 말라 이거예요. 잠을 잔다고 해서 자기가 잘나서 잔다고 생각하지 말라는 거예요.

여러분은 앞으로 뜻이 빨리 이루어졌으면 할는지 모르지만, 나는 뜻이 이루어지지 말았으면 합니다. 뜻이 이루어지지 말라는 겁니다. 이러한 패들을 놓고는 안 되겠다구요. 그래서 돈이 있으면 이제부터 전부 다 외국에 예금하려고 그래요. 내가 지금까지 할 수 있는 책임을 하려고 천신만고했어요. 그러면 여기에 협조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느냐? 진정한 의미로 협조하는 사람이….

내가 수많은 돈을 쓰고 있지만 나는 돈 구경도 못 하고 있다구요. 다방에 들어가서 차 한잔 안 사 마신다구요. 언제나 어머니한테 핀잔을 맞습니다. '어쩌면 그렇노?' 그렇게 살고 있다구요.

이런 전체 문제를 두고 볼 때, 여러분들은 다시 반성해야 되겠습니다. 금후에 가야 할 새로운 자아를 발견하지 않았는데 여러분 앞에 통일의 나라를 갖다 줄 것 같아요? 선생님만 없어 보라구요, 여러분들 다 보따리 싸 가지고 어디로 갈지? 남아질 패가 얼마나 되겠어요? 그 나라에서 죽이고, 밟고, 모가지를 떼고 다 처리해 버릴 거예요. 누가 남아질 거냐 이거예요. 내가 어떤 때는 그런 판국이 한 번 되거들랑 사형대를 만들어 가지고 이것들을 전부 다 왕창 떨어지게 하면…. 진짜 사람을 거기에서 한번 추려보는 거예요. 이런 생각까지 내가 하고 있는 거예요.

내가 그런 길을 걸어왔기 때문에, 내 정성을 입은 상대적 존재는 그런 존재를 추구하고 있다 이거예요. 그것은 불가피한 요구요, 그런 생각이 아니겠느냐 하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다구요. 요즈음 보게 되면 사장이니, 무슨 이사장이니 하는데 이것 다 집어치우라구요. 전화를 해도 그래야 좋아한다나요. 이놈의 자식들. 선생님이 지금 이러고 있는데 무슨 사장이 어떻고, 이사장이 뭐 어떻고, 무슨 뭐 전무, 그게 좋아요? 물론 그것도 일면에서는 그래야겠지요. 거기에 그러한 바람이 들어가서 그곳이 자기가 살 수 있는 자리인 줄 알았다면 큰 오해라구요. 선생님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구요. 통일의 그날을 위해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