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집: 복귀의 기점 1970년 03월 15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63 Search Speeches

효의 도리

통일교회에 있어서 70년대는 여자가 그렇게 해야 할 때라는 거예요. 그것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부터 70년대까지를 보면 알 수 있어요. 여자가 활동적이면 남자가 출세하는 거예요. 대한민국에서도 그렇지요? 그러므로 그저 `임자 부탁하네' 해야 되는 거예요. 요즈음 남자들 시세 있어요? 남자는 어디 가서 취직하기도 힘들어요. 그렇지만 여자는 미인이기만 하면 어디든지…. 공부를 못 해도 좋다는 거예요. 남자는 대학을 나와도 `당신 어느 대학 나왔어? ' 하지만 여자는 그런 것이 없다는 거예요.

이런 때에 우리 통일교회에서는 가인세계를 복귀하기 위해서 쫓겨다니며 고생하는 현상이 벌어지는데 세상에서는 타락하던 모양 그대로 벌어지는 것입니다. 에덴 동산에서 아담 해와가 청소년 시기인 만 16세 때에 그런 일이 생긴 것입니다. 나무 그늘 아래에서 타락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세계는 난장판이 벌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이 질서를 바로 잡아가야 합니다. 노인으로부터 장년, 청년, 소년들까지 질서를 바로 잡아가야 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기에 이런 일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통일교회에 척 들어왔다 하면 무엇인가 심정적으로 이상하다는 거예요. 전부다 부정하고 싶다는 겁니다. 부정하고 싶은 동시에 모든 것을 사탄세계에 갖다 주고 싶어하는 것이 아니라 선생님에게 갖다 주고 싶어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외국 사람이나 한국 사람이나 모두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안 그러면 통일교인이 아닙니다. 좋은 집이 있으면 선생님이 저 집에서 사셨으면 하는 생각이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자기 마음이 먼저 그렇게 된다는 거예요. 안 그러면 통일교인이 아니예요. 그러지 않고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마음을 통해 누구를 세우느냐 하면 아버지를 세우는 것입니다. 통일교회에 있어서 현실적인 입장에서 아버지에 대한 자각을 하게 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 문제인데 그것은 그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좋은 것이 있으면 `저거 선생님께 한번 드려 봤으면…. ' 하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마음이 자기도 모르게, 이런 말이 자기도 모르게 나와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정상적인 것입니다. 그러면 자기를 완전히 부정하는 것이 됩니다. 사탄은 나를 위해서 그런 집, 그런 차 등을 가지려고 합니다. 그러나 통일교회 교인들은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거예요. 전부다 아버지를 위해서 한다는 자각이 자체에서 자동적으로 벌어진다는 것입니다. 나라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제일 좋은 자리, 이런 모든 것은 내 것이 아니라 아버지 것이라고 해야 합니다. 이것이 효의 도리입니다. 이것이 통일교회 교인들의 현실 생활권내에 가능할 때 통일교회는 망하지 않습니다. 이런 것이 아버지에 대한 자각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직접 대할 때는 아버지이지만 영계에서는 주권자이십니다. 무한한 가치로써 여러분의 마음을 점령하고 생활감정까지 주관하고 계십니다. 이것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은 사탄세계의 사람이 아니라 하늘세계의 사람입니다. 즉, 자기 자신을 중심삼은 현실 세계를 완전히 부정한 자리에 있는 사람입니다. 자기 남편, 혹은 자기 처자까지도 부정한 자리에 있는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회 아주머니들 가운데에서는 남편을 버리고 나온 사람도 있습니다. 선생님이 나오라고 그러지 않았어요. 선생님이 나오라고 하지 않았는데 자기가 버리고 나왔습니다. 자기 자식을 버리고 나온 사람도 있습니다. 자기 자식을 고아원에 맡기고 나온 사람이 있다는 거예요. 그게 누구 때문입니까? 선생님 때문이예요? 자기 때문에 그랬다는 거예요.

그것은 누구 때문이냐? 결국은 자기 때문입니다. 자기 갈 길을 가기 위해서입니다. 선생님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나는 사랑하는 부모를 버린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자식을 죽여 제물로 드리라고 했을 때 아브라함은 그렇게 했는데, 너는 부모를 죽여서 제물로 바치라고 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 그러면 나는 목을 내놓고 한다는 것입니다. 세상에 그런 법이 있을 수 있어요? 그런 법이 없습니다. 자식을 잡아 제물 드리는 그런 일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자식을 제물로 드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 아담 해와가 하나님을 불신하고 타락했기 때문에 그것을 용서받으려면 말씀대로 제물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그것은 버리는 것이 아닙니다. 둘 다 살리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