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7집: 도 1967년 02월 0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6 Search Speeches

우리가 넘어야 할 고개" 민주세계와 공산세계

어떠한 종파는 이곳에 들어와 있고, 어떠한 종파는 이곳에 들어와 있고 그러면서 목적은 막연하나마 가야 한다 가야 한다 하면서 올라갔다 내려갔다 합니다. 이 놀음을 하고 있어요. (판서하시면서 말씀하심) 인간들은 몰랐지만 하나님의 섭리는 이 목적지를 향하는 요 선상을 연결시켜서 나왔다는 거예요. 인간은 이렇게 돌아와 가지고 이 놀음을 했지만 하늘은 요것을 내적으로 연결시켜 직선상을 연결시키면서 지금까지 승리의 개척 노정을 닦아 왔다는 거예요. 아직까지 닦아 왔지만 하나님만이 알고 인간들이 알지 못했기 때문에 인간 세상은 이런 도의 직행 행로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겁니다. 따라서 이러한 고빗길에 가서 이 장벽을 역사적으로 세계사적인 입장에서 탕감시킬 수 있는, 해결시킬 수 있는 방향과 대책이 강구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거예요.

그러면 이러한 도를 통일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되느냐? 도를 통한 통일을 하기 전에 무엇을 해야 되느냐 하면 이 간격을 통일시켜야 됩니다. 우리의 복귀원리가 그렇게 돼 있지요, 7단계로? 그래서 역사적으로 연결되지 못하였던 이것을 하나님이 벌여 온 내적인 모든 개척적인 노정을 실체적으로 연결시켜 가지고 하늘이 가는 길과 지상에서 인간이 가는 길이 일치될 수 있어야 됩니다. 그리하여 그 길이 이 길이요 이 길이 그 길이라는 결론적인 입장에 서서, 하나님이 원하는 행동과 하나님이 뜻하였던 목적지를 비로소 둘이 가서, 하늘이 가는 길을 하나님도 와 보니 내가 있고 내가 가 보니 하나님도 있다는 거예요. 하나님과 인간이 종착점에 가서 같이 만나 하나될 수 있는 그때서야 비로소 세계는 본연의 길을 찾아 들어갈 수 있는 길로 넘어간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종착점, 기점이 되는 종착점에서 상봉하기 전까지는 거기에 대비된 길이 크면 클수록 거기에 비례하는 큰 장벽이 가로놓여 있다는 거예요. 오늘 우리 통일교회, 우리 통일의 용사들이 이 도의 길을 개척해 나가는 데 있어서 지금 어떤 단계에 처해 있느냐? 우리가 가야 할 세계노정 앞에는 큰 고개가 남아 있나니 그 고개가 민주세계요, 공산세계입니다. 알겠어요? 민주세계 공산세계라는 것이 일시적인 한 시대의 산물로 나온 것이 아니라 역사적인 산물로 나왔기 때문에, 거기에는 역사적인 내용과 인연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런고로 그 역사적인 내용을 해명하고 이 인연을 맺을 수 있는 방안을 세워 가지고, 하나님이 나오거든 도의 기준과 일치될 수 있는 길을 이 지상에 연결시켜야 됩니다. 그러한 사명을 하지 않고는 민주세계를 넘어설 수 없고 공산세계를 넘어설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우리가 문제시하고 있는 것이 무엇이냐? 한국은 어떻게 되어 있느냐? 공산세계의 초점이 되어 있고 민주세계의 초점이 되어 있다 이거예요. 그러면 우리가 넘는 데는 맨 처음 무엇을 넘어야 되느냐? 공산세계를 먼저 넘을 수 없다 이거예요. 민주세계가 우리가 넘어가는 데 있어서 이쪽 편이예요, 이쪽 편. 길 가는 데 있어서 이쪽 편이예요. 산에 올라가는 데 있어서는 평지와 마찬가지다 이거예요. 고개가 있되 평평하다 이거예요. 올라가기에 그리 어렵지 않다 이겁니다. 상상봉을 올라가는 데 있어서 험로가 아니라 이것은 우리들이 갈 만한, 우리가 노력만 하면 갈 수 있는 평지로 이루어져 가지고 그 상상봉 고개까지 올라갈 수 있는 길이 되어 있습니다. 이쪽 편 길이예요.

그 길을 올라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되느냐? 민주세계를 대표한 전세계의 가정의 기준에 있어서의 승리적인 왕자가 되어야 됩니다. 혹은 민주세계에 살고 있는 수많은 인류 앞에 있어서 개인기준에서 이제 세계를 대표할 수 있다 이거예요. 가정적으로 볼 때 세계를 대표할 수 있다 이거예요. 종족적으로 볼 때 민주세계의 어떠한 국가를 대해서도 대표할 수 있다 이겁니다. 대표하는 데는 그것이 자기의 사정을 중심삼은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모셔 가지고 하나님이 '오냐, 그래라. 그래. 그래야 된다' 할 수 있는 안팎의 역사적인 과정, 안팎의 내용을 갖출 수 있는 자리에서 세계사적인 개인적인 승리의 기점과 세계사적인 가정의 승리적 기점과 종족적인 기점과 민족적인 기점과 국가적인 기점을 통하여 하늘은 개척자의 노정의 방향을 향하여 출발하지 않을 수 없다는 거예요. 통일교회는 하늘이 가는 방향을 갖추어 가지고 이 길에 동반하여 출발하여 나섰습니다. 이것이 통일교회에서 말하는 21년노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