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6집: 하나님과 우리 인간 1972년 05월 14일, 한국 통일동산 (구리시 교문동) Page #182 Search Speeches

신앙생활의 목적

그와 마찬가지로 경계선을 넘어 양심의 명령에 복종할 수 있게끔 잡아 끌어다가 강제로라도 한 삼년 동안 습관을 들여 놔 두고 '가라? 하면 안간다는 거예요. 저쪽에 가면 아주 기분이 나쁘다구요. 벌써 기분 나쁘다구요. 옛날에는 술을 보거나 냄새만 맡아도 그저 침이 질질 났는데, 보기만 해도 골치가 멍하다구요. 한잔 하라고 해도 '아이쿠' 하며 안 한다구요. 이와 같이 습관화하게 해 가지고 마음과 하나될 수 있게끔 만들기 위한 것이 종교, 종교 뭐예요? 생활, 그것이 신앙생활입니다.

그럼 신앙생활을 통해서 뭘 할 것이냐? 마음을 중심삼아 가지고 마음이 몸을 싫어할 수 있게끔 습관성을 길러 놓는 것입니다. 그것이 종교생활입니다. 종교생활 알겠어요?「예」그러니 어떠한 종교 경전이든지 마음을 중심삼고 몸뚱이를 제재하라고 가르쳐 주지 않는 경전이 없습니다. 그러지 않는 종교는 가짜 종교입니다. 그래서 통일교회도 고생을 지긋지긋하게 시키는 교회입니다. 알겠어요? 공적인 것을 위해서 지긋지긋하게 고생하라, 나라를 위해서 지긋지긋하게 희생하라고 하는 곳이 통일교회 입니다. 그러니까 지긋지긋 나쁜 곳이다. 그래요? 아니예요? 지긋지긋하게 나쁘지 않으면 뭐예요? 그 반대니까 지긋지긋하게 좋은 곳이다…. 뭐 지긋지긋하게 좋은 곳이야 없지. (웃음) 이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다구요. 알았어요?

하나님이 계시다면 반드시, 인류역사과정에 있어서 이렇게 서로 싸우는 두 패가 생겨났기 때문에, 하나의 처리 방법을 강구해야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하나님이 그것을 되찾아올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니 인류역사과정에는 수리공장과 같은 것이 나와야 됩니다. 그 수리공장이 무엇이냐 하면 종교라는 것입니다. 수리하는 방법은 무엇이냐? 몸뚱이를 때려 잡아 가지고 마음이 하자는 대로 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종교가 있는 것을 볼 때,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이 역사적으로 증거되는 것입니다. 종교는 그렇지요?불교도 그렇고, 유교도 그렇고, 도의 길을 가는 사람에게는 절제가 많은 거라구요. 그렇지요? 이것을 볼 때, 종교를 통해서도 하나님의 섭리가 아니면 그러한 일을 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역사를 통해 가지고도 하나님을 공인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