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2집: 슬퍼하신 하나님의 심정을 상속받자 1963년 07월 26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93 Search Speeches

참자녀가 되어 이상세계 실현을 위한 사명을 다해야 할 우리

오늘 헌공일을 맞이하여 여러분들이 참석한 여기의 이 한 자리를 생각하게 될 때, 이 길은 눈물의 길입니다. 이 자리는 눈물의 자리입니다. 울고 울어도 그칠 수 없는 눈물의 자리요, 통곡하여도 어떻게 형용할 수 없는, 어떤 무엇으로도 막을 수 없는 자리입니다.

단지 내 마음 가운데 깊이 남이 모르는 비밀의 포부를 가졌다고 할진대는, 어떤 외적인 물건을 지니고 있는 것이 복이라고 여기는 것이 아니라 마음 깊이 이 원한과 이 분함을 억천만금을 주더라도 바꿀 수 없는 무한한 가치의 것으로 느껴야 됩니다. 이것을 귀하게 여길 줄 알고 이것을 완결하기 위한 책임을 짊어질 줄 아는 마음만이…. 이것이 여러분 전체의 중심 심정으로 우러 오르게 될 때 하나님은 여기에서 비로소 6천 년 슬퍼하셨던 슬픔을 우리에게 상속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 자리는 어떤 자리냐? 하나님의 슬픔의 전부를 엄숙한 자체로서 상속받은 자리입니다. 그것을 상속해 놓고 아버지깨서 세우시려 본연의 부모와 본연의 자녀와 본연의 만물을 이제 우리 세계에, 만 우주 세계 위에 아버지 것으로서, 아버지의 기쁨의 것으로서 찾아드릴 수 있는 이런 기반을 닦겠다는 신념만이 여러분 자체에 머물러야 합니다. 그래야만 여기에 참석할 수 있는 자격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슬픈 역사의 하늘의 곡절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여러분이 재삼 명심해야 되겠습니다.

이렇게 싸워 나오신 하나님은 자녀를 찾아, 만물을 찾아 영광의 세계를 재현하시어서 참소가 없는 창조 본연의 선의 세계를…. 이 선의 세제의 주인을 목표로 해놓고 우리 인간들이 참다운 주인이 되기를 바라시며 거룩하신 위업을 만세에 무궁토록 누리기를 바라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위하여, 슬픈 반면에 그 마음으로 더 축복하고 싶었던 마음이 컸다는 것을 우리들은 미처 몰랐습니다.

그리하여 그 가운데 새로운 아들딸로 세워지는 그 뜻 앞에 비로소 참된 가정을 세우시사, 부부의 인연과 가정을 가지고 자녀의 인연을 갖춘 기반 위에 만물을 주관하여 크나큰 영광의 실체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셨으니, 만세에 승리의 영광을 누릴 수 있는 참다운 자녀가 되어 오시는 참부모 앞에 이것을 다시 받들어 드리는 사명을 할 줄 아는 여러분이 되어야 합니다.

여기에 오신 참부모와 여러분이 합하여 하나님을 안식시켜야 됩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오신 참부모를 안식시켜야 할 책임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렇게 하게 될 때 비로소 선하신 하나님이 군왕으로 군림하시는 거예요. 그분이 우리의 아버지로서 군림하시게 될 때, 선의 천국이 비로소 지상에 재현된다는 것입니다.

이 재현된 천국을 우리는 받들어서 비로소 아버지 앞에 드려야 됩니다. 선의 군왕이신 천부 앞에 우리 만민이 합하여 이 천지를 선의 천국으로 받들어 드려야 된다는 것입니다. 선의 천국을 받들어 드리는 동시에, 선의 부모이자 천부이신 그 앞에 선의 백성을 우리들은 받들어 드려야 된다는 거예요.

선의 주인이신 천부인 아버지 앞에 선의 만물을 받들어 드려야 할 책임이 우리 앞에 있다는 것입니다. 왜? 인간시조가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이것을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복귀해야 할 책임이 있으니 천국을 아버지 앞에 드리고, 백성을 아버지 앞에 드리고, 만물을 아버지 앞에 드려야 됩니다. 이것이 드려지게 될 때 비로소 하나의 주권, 하나의 세계, 하나의 민족, 하나의 주인 앞에 주관받는 하나의 주관세계가 된다는 거예요.

오늘날 이런 모든 내용의 인연을 우리들은 완결해야 합니다. 상징적인 것이나 형상적인 것이라도 반드시 이러한 조건을 구비한 기반을 세워 놓고, 여기에 참부모를 위주로 한 아버지와 자녀를 세워 놓고 그 기반 위에 부모의 날, 자녀의 날, 만물의 날을 설정하여야 됩니다. 여기서 평면적으로 세계를 뒤덮게 될 때 비로소 그 세계가 하나의 나라요, 하나의 백성이요, 하나의 영토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창세 당시에 이상하였던 선의 창조이념을 중심삼고 실체적 대상의 목적으로 만물을 빚어 놓고, 그 만물의 주인이요 그 주관자로서 인간시조를 세워 놓았습니다. 그 시조로 말미암아 크나큰 그 뜻을 이루려 하였던 것입니다. 그런데 타락했기 때문에 타락한 모든 곡절의 노정을 거쳐 가지고 비로소 복귀의 운명을 완결지어 창조본연의 이상세계를 실현할 수 있는 단계를 오늘날 우리 시대에 맞이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비단 여러분만이 축하할 날이 아닙니다. 삼천만은 물론이요, 이 땅 위에 살고 있는 30억 인류는 물론이요, 천상에 가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