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집: 배반자와 하늘 1969년 11월 23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63 Search Speeches

하나님이 찾아 나오시" 남자

세계의 모든 문화권은 이렇듯 이상적인 하나의 남성에 의한 이상적인 사상권을 목표로 하고 형성돼 나오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의 절대적인 사상권을 중심삼고 나온다는 것입니다. 결국 사상은 하나의 절대적인 이념권을 중심삼고 나온다는 것입니다. 그 사상은 하나의 남자로부터 나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역사는 남자가 이어 나왔습니다. 여자는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그렇지요? 이와 같이 역사는 한 남자를 찾아 나오는 역사인 것입니다.

그러면 그 남자는 누구인가? 본심의 사랑을 중심삼고 하나님과 사랑의 인연을 맺는 최초의 사람입니다. 그러나 이것을 못 이루었기 때문에, 몸의 사랑을 희생시키지 않고는 마음의 사랑을 갖지 못하는 것입니다. 아담 해와가 이율배반적인 내용을 중심하고 사탄에게 끌려감으로써 마음의 사랑이 몸의 사랑에 눌렸다는 것입니다. 마음의 사랑을 통하여 몸이 사랑을 받아야 할 것인데, 오히려 몸의 사랑을 중심삼고 마음의 사랑이 눌렸다는 것입니다.

이런 입장에 있는 사람은 3분의 2는 사탄세계에, 3분의 1은 하늘세계에 속해 있는데, 마음의 힘을 가하여 3분의 2를 점령하고 있는 몸을 끌어내야 합니다. 마음이 몸을 반드시 때려 잡아야 하는 것입니다. 원수를 때려 잡아야 합니다. 이 싸움을 하며 6천년 역사를 이어나온 것입니다. 그러기에 마음의 사랑의 중심이 나오지 않고는 이 싸움은 끝날 수 없습니다.

몸적 사랑이 마음적 사랑보다 강합니다. 몸적 사랑의 상대가 마음적 사랑의 상대보다 강하다는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요컨대 마음의 사랑의 상대가 하나님이라는 것을 모르고 있습니다. 마음의 소원이나 바람보다 몸의 소원이나 바람이 더 강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마음적 사랑의 상대를 확실히 알게 되면 몸적 사랑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이것을 확실히 제시할 수 있는 마음의 사랑을 중심삼고 재창조하시는 것입니다.

아담 해와를 창조했지만 타락했기 때문에 없는 것으로 여기고, 다시 만들어 수습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마음적 사랑의 주체를 대표한 남성을 찾아 나오시는 것입니다. 그러한 역사적인 대표자가 누구라구요? 메시아입니다.

메시아는 생명을 중심한 마음의 사랑과, 생명을 중심한 최고의 인격의 표준이 되는 분입니다. 이분을 하나의 모델로 하여 지금까지 사탄세계에서 이어받은 신념이나 사랑의 감성을 모두 매장하여 무의 상태로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본래 타락하지 않은 아담의 몸과 같은, 본성인 마음의 사랑을 중심삼고 백 퍼센트 화합할 수 있는 몸의 상대를 찾아야 됩니다. 그리하여 본연의 마음의 사랑을 실체 몸뚱이와 결부시켜 타락의 인연을 벗어난 하나의 남성이 되어야 하고, 하나님의 몸, 즉 내적인 성전을 이루어 하나님과 하나되어 등장할 수 있는 하나의 남성이 되어야 합니다. 이런 남성이 메시아입니다.

메시아란 무엇인가? 인류 최초로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태어난 사랑의 조상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나 다시 오시는 주님은 본연의 마음을 중심삼은 사랑의 세계의 아버지, 우주의 사랑의 아버지가 되는 것입니다. 내 몸과 마음은 서로 떨어질 수 없습니다. 몸은 마음의 사랑을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마음과 몸이 하나된 입장에 서 있지 못한 인간은 그러한 입장에 서 있다 하는 조건을 세워 하나님으로부터 접붙임을 받아야 됩니다. 접붙임을 받되 줄기를 잘라 접붙임을 받아야 됩니다. 메시아와 타락한 인간은 씨가 다르기 때문에 줄기를 잘라서 접붙임을 받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지금까지의 복귀섭리 경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