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8집: 일본과 한국이 어떻게 하나되느냐 1992년 11월 20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81 Search Speeches

출세하려면 4개국 정도의 말을 해야 돼

지금은 그 부모들이 들을 수 있는 환경이 되어 있습니다. 지금까지 합동결혼식 때문에 언론계가 4월부터 떠들고 있었는데, 떠들어 봐야 아무것도 없다구요. 문총재가 해야 할 일은 다 했습니다. 시집 장가 보낼 것은 다 보냈고, 잔치해서 떡 다 나누어 먹었기 때문에 이제는 재를 날리게끔 되었다 이거예요. 그러니까 아무리 떠들어 보아야 닭 쫓던 개가 지붕 쳐다보는 그 격이 된다구요.

오늘 보고에서 핍박의 소요사건들이 전부 다 꺼져 버리고 흘러갔다는 말이 들리더라구요. 그럴 수밖에 없다구요. 자기들이 좋아서 결혼했는데, 누가 반대해요? 법정투쟁하는 일이 있더라도, 그것을 달아 가지고 나쁘다고 생각하면 야만 민족이 되는 것입니다. 일본이 현재 그런 놀음을 할 수 없는 입장이라구요. 어떻게 서구사회로 잘 넘어갈까 조심하는 때이니만큼 우리가 배짱을 가져야 한다구요. 배짱으로 냅다 밀어붙여야 되겠다구요. 알겠어요?

「예. 」일본에 47개의 현(縣)이 있습니다. 47개 아니예요? 김명대, 몇 개야? 「47개의 현하고 동경하고 전부 합하면 50현입니다. 」 그다음에 한국 교회를 발전시켜야 할 곳이 몇 곳이에요? 25개 잡았지? 「예. 」 왜 25개만 잡아? 「지난번에 선교사를 좀 보내 달라고 의뢰해 가지고…. (김명대)」 여기서는 어떻게 빼지 못하잖아? 「예, 이 사람들 가운데도 있습니다. (곽정환)」 이 사람들도 뽑았단 말이야? 「우선, 일본이 급하니까 비자 나올 때까지 일본에 보내려고 합니다. 」 다른 나라야 일본에 가 있다가도 갈 수 있는 문제 아니예요? 열 사람만 전도하고 가라구요. 가고 싶으면 빨리 전도하라구요. 교회 하나로 만들어 놓고 전부 다 아프리카에 들어가고, 중국도 가고, 소련도 가는 거예요. 내가 젊은 사람이면 참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여러분의 나이 같으면 밤잠을 안 자고 공부할 것입니다. 소련 말 같은 것은 그 나라에 가서 4개월 이내에 다 할 수 있을 거라구요. 2백 페이지 되는 책 한 권 따루는(외우는) 것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24시간 밤낮 중얼거리면, 아이들이 말을 배우듯이 배우면 되는 거라구요. 못 배울 것이 어디에 있느냐 이거예요. 아무 문제가 없다구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예. 」여러분이 앞으로 출세하려면 4개국 정도의 말을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러지 않으면 한국에서 출세를 못 해요. 난 그렇게 본다구요. 이제부터는 성화대학이 생겼기 때문에 3년이나 4년이 지나게 되면 사람이 얼마든지 나온다구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예. 」 만 명이면, 한 해에 2천5백 명 정도가 나와요. 4만 명이면 만 명 정도가 나오는데, 그 사람들을 다 무엇에 쓰겠어요? 문제가 있는 아이들은 문제가 없는 사람으로 훈련시켜 가지고 세계의 부락 부락에 배치하면 뜻은 곧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진짜 그렇게 한번 해 보고 싶어요? 「예. 」 거기에 가서 어렵다고 도망치면 안 된다구요. 도망가면 그 동네에서 색시가 망신당해요. 죽어 자빠지는 한이 있더라도 그 동네에 들어가서, 처갓집 신세를 지면서라도 개척해야 합니다.

여기서 제일 나이 어린 사람이 몇 살이에요? 「20대 손 들어 봐요. (곽정환)」 20대, 전부 20대로구만! 스물하나…! 「스물한 살은 없습니다. (김봉태)」 스물둘, 스물셋, 스물넷! 스물다섯…! 세 사람이구나. 스물여섯, 스물일곱, 스물여덟, 스물아홉, 서른, 서른하나, 서른둘…! 전부 스물여덟, 스물일곱이로구나! (웃으심) 「스물다섯 살이 세 명 있는데, 가장 어립니다. 」 모두 좋은 나이에요.

그런데 내가 여러분을 보니까 모두 일본 사람들같이 생겼다구요. (웃음)

일본 사람 같아요. 정말이라구요. 한국 사람 같은 얼굴들이 많지 않아요. 몇 녀석밖에 없어요. 보면, 일본 사람 같아요. 그러니까 이 사람들을 일본에 배치하라구요. 여러분, 색시들의 고향을 다 알아요? 「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