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2집: 소망의 고개를 넘자 1975년 12월 31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52 Search Speeches

하나님과 인류의 사'을 받" 사람을 만"" 것이 통일교회의 목적

여러분이 알다시피 오늘은 1975년의 마지막 날입니다. 이와 같은 모임은 이해에 있어서 마지막이 되는 모임이 아니냐 생각합니다. 1975년을 생각하면, 이해에 우리 통일교회에서는 많은 일을 했습니다. 아시아를 대표해 가지고 일본과 한국에 국가적 차원의 기반을 완전히 공고화시키는 중요한 해였습니다. 그것을 이제부터는 서구문명권의 결실과 마찬가지인 미국에 옮겨 가지고 우리의 모든 기반을 공고히 닦지 않으면 안 될 절박한 사명을 우리는 앞에 놓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보면, 거기에는 동양이나 서양이라는 관념이 없습니다. 하나님을 중심삼고 보면, 모두가 한 자녀다 이거예요. 오늘날 서양과 동양이 싸우고 있는 사실, 분열돼 있고, 혹은 여러 가지 부조리로 막혀 간격이 벌어져 있는 사실들은 본래 하나님의 구상 가운데 없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됐느냐? 타락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실상을 바라보는 하나님은 더더욱 슬퍼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우리는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면 이 세계 인류를 어떻게 하나 만드느냐? 하나 만드는 일을 누가 하느냐? 이것은 땅 위에서 하나님 자신이 하시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세워 하시는데, 그 하나 만드는 일을 하고자 한 것이 지금까지 종교의 사명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종교는 아직까지 그 해결을 못 보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잘 아는 요한복음 3장 16절을 보면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했지요.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했지 미국을 이처럼 사랑하든가, 기독교를 이처럼 사랑하든가, 유대교를 이처럼 사랑하사 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누구든지 저를 믿으면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으리라"고 말했습니다. 기독교도 아니고 유대교도 아니다 이거예요. 그러면 통일교회는 어떠냐? 통일교회도 아니다 이거예요.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수 있기 위해서는 인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대신해서 인류를 사랑할 수 있어야 됩니다. 그런 종교여야만 하나님이 사랑할 수 있는 것이지, 그렇지 못하다면 그 종교는 필요 없는 것입니다.

인류는 하나님의 인류에 대한 관(觀)이라는 것이 어떻다는 것을 몰랐다구요. 관을 안 갖고 있다구요. 인류가 아직까지 몰랐다는 거예요. 그런 관점에서 오늘날 통일교회는 종교를 넘어서, 종교를 기반으로 해 가지고 종교보다도 더 세계를 사랑하고 인류를 사랑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거예요. 그런 관점에서 통일교회는 역사시대에 지대란 공헌을 한다고 생각지 않을 수 없다구요.

여러분들이 선생님을 사랑하고 있는 것을 나는 알고 있습니다. 나도 여러분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나는 여러분을 사랑하되 하나님을 중심삼고, 하나님의 사랑을 통해서 사랑하고 있습니다. 그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것은 세계 인류 가운데 머물 사랑이지, 통일교회 안에 머물 사랑이 아니다 이거예요. 세계에 그 사랑을 남겨 주고 그 사랑을 심어 주기 위해서는 여러분들을 내세워서 그런 일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이거예요.

여러분을 희생시키고, 여러분을 고생시켜서 이 사랑에 공헌할 수 있는 공헌자를 만드는 것은 세계를 대표한 사랑의 결실을 가져오는 데 공헌함으로써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수 있고, 인류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통일교회 사람을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그 운동을 지금 하고 있다는 걸 알아야 되겠다구요.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사람을 만들고 인류의 사랑을 받는 사람을 만드는 것이 통일교회의 목적이라구요. 인류의 사랑, 하나님의 사랑을….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은 통일교회 내에서 사랑 받는 사람이 아니다 이거예요. 통일교회 안에서 사랑받고, 통일교회 안에서 사랑의 흠모를 받을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과 인류의 사랑을 받는 사람이 되어야 돼요. 그렇기 때문에 나는 여러분들을 통일교회 안에서만 사랑하는 것보다 인류와 하나님의 사랑 가운데서 사랑하겠다 이거예요. 그런 스승이 되겠다 이거예요. 이게 우리의 가는 길이라구요. 이제는 나를 확실히 알아야 되겠다구요. 이러한 관을 지금까지의 종교는 제시하지 못했다 이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