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집: 하늘의 작전 1970년 08월 12일, 한국 부산 동명장여관 Page #198 Search Speeches

초교파 운동의 방향

이제는 빠른 시일내에 어느 기준에까지 끌어올려야 됩니다. 내년 6월달까지 세계대회로 어떻게 발전시키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래서 각 종단의 책임자들을 내가 직접 만나려고 합니다. 만나서 그들에게 세계 일주를 시켜 줄 것입니다. 많은 사람은 필요없고 여덟 종단의 최고 지도 자인 여덟 사람만 만나 그들을 데려갈 것입니다. 경비는 일인당 3천 달러씩 잡아 여덟 명이면 2만 4천 달러, 대략 한 3만 달러 정도 지불하면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뭐 우리가 따로 선전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세계 순례하는 도중에 우리 교회에 데리고 가 머무르게 하면서 얘기도 시키고 해서 그들 스스로가 우리와 통할 수 있는 관계를 맺게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한 6개윌간 여행시키고 자기 종단에 돌려보내면 선전하지 말라고 해도 선전하는 것입니다.

그런 다음 그들에게 감투를 씌워주고 '나라 구하자'고 해야 하는 것입니다. 남북이 갈라져 있는데 나라를 구할 수 있느냐? 이북에도 기독교, 불교, 유교, 천도교가 있지 않느냐? 그 종교들이 사지에 놓여 있는 것을 보고 우리가 그냥 기다리고 있다면 우리는 종교인이 아니다. 친구를 위해 목숨을 버리고, 동포를 위해서 죽는 것이 인간의 도리이자 종교의 도리가 아니겠느냐? 이렇게 하며 나라를 구하자고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1970년도에 종교협의회의 3대 목표를 정할 때 구국을 중심사상으로 했던 것입니다. 그러면 그 구국의 방향은 무엇이냐? 승공사상으로 무장하자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승공사상으로 무장해 가지고 무엇을 할 것인가? 공산당을 반대하고 싸워 이기자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우리가 지금까지 종협을 중심삼아 가지고 닦아 나오던 내적인 기반이 각 종단 종교인을 중심삼고 외적인 기반으로 닦아지는 것입니다. 그럴 것이 아닙니까? 결국은 승공연합의 기반을 중심삼은 외적인 국가기준과 종교문제를 중심삼은 내적인 교회 기준이 서로 일치가 되면 안팎이 딱 들어맞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는 사람을 수련시키면 사람이 불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나가면 기독교는 고립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종협을 중심삼아 가지고 세계적으로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 지금 기독교가 부흥하는 것 이상 성장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기독교는 혼자 떨어지게 되니 서럽기가 짝이 없다는 것입니다. 기독교를 그러한 궁지로 몰아넣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선생님이 지금 승공연합 활동을 중심삼아 가지고 외적인 활동을 하고, 내적인 것은 종협을 중심삼고 구국이라고 하는 것을 가르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국민적 소원이요, 민족적 숙원인 남북통일을 하자는 것입니다. 남북통일은 종교인들이 나서서 해야 합니다. 공산당을 때려잡으려면 승공사상으로 무장해야 한다. 승공사상이 무엇이냐? 결국은 통일사상입니다. 그러니 통일사상을 배워야 합니다. 이런 입장이 되면 배우지 말라고 해도 배우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안팎이 일치가 된다면 계획만 세워 주고 길만 잡아 주면 술술 잘 풀려 나가는 것입니다. 이러한 환경이 되면 우리가 외국 사람과 관계 맺어 가지고 국내의 조직에 연결을 시킬 수 있습니다. 일본이라든가, 미국이라든가, 또 지금 준비하고 있는 독일을 비롯하여 구라파 여러 나라들과 연결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