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9집: 선거와 우리의 갈 길 1992년 12월 09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300 Search Speeches

나라를 살리자면 대담해야

여성연합을 중심삼고 여성연합당을 만들고 남성연합을 만들라고 했지요?

「예. 」 앞으로는 야당 여당이 없어요. 남성 여성이 야당 여당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지 않고는 가정적인 기준이 정치적인 풍토의 기원이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선생님의 관입니다.

이번 4대 원칙의 조건이 무엇이냐? 모든 정치 풍토의 기원은 가정이라는 것입니다. 남자 여자가 가는 길이 다를 수 없어요. 살아가는 가정도 다를 수 없고, 살아가는 나라도 다를 수 없고, 살아가는 세계도 다를 수 없는 것입니다. 한 길이에요. 그 한 길을 어떻게 가느냐 하는 문제를 지금까지 누구도 몰랐습니다. 이게 선생님만이 할 수 있는 일이에요. 앞으로 통일세계가 이루어지는 것이 쉽다고 봐요? 선생님도 이 길을 40년 동안 걸어왔습니다. 통일은 몇천 년이 걸릴는지 모릅니다. 남북통일은 단 한 가지의 길이라구요.

압박받던 여성을 해방했으니, 여성들이 단결해야 됩니다. 가정마다 전부 여성해방을 중심삼고 전세계적인 운동을 일으켜야 된다구요. 여성당을 만들어 가지고 한 나라 두 나라를 묶어 보라구요. 전세계적으로 바람을 타 가지고 남성들이 완전히 쫓겨나는 것입니다. 그러지 않고는 하나의 세계를 빠른 기간 내에 해결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것이 2000년까지 선생님이 닦아야 할 책임이라는 것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전부 지시했는데…. 이놈의 자식들, 하라는 일은 안 하고 전부 다 자기 가정의 일이니 뭐니 하면서 사정을 봐 가지고 흔들흔들하다가 때를 놓쳐 버렸다구! 선생님이 돈을 가지고 일했어요? 나라를 세우기 위해서는 자기의 피살을 깎아 가지고 '나라의 모델은 이래야 된다. ' 해야 한다구요. 피살이 섞여져 있어야 돼요. 말만 가지고는 안 됩니다. 선생님이 그것을 벌써부터 발표하라고 했는데, 안 했다구요. 이런 내용을 벌써 발표했으면 얼마나 일하기 좋아요? 자기의 생각을 중심삼고 우물우물하다가 뜻 앞에….

자기 멋대로 행동하고, 뜻길을 가로막는 녀석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내가 누구를 따라다니는 사람이 아닙니다. 국민당을 위한 문선생이 아닙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예. 」공정하게 가라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협조하는 사람을 협조해 주라는 얘기예요. 연합당을 중심삼고 교육을 받고, 남북통일을 위해서 기도하겠다는 사람들을 협조하라는 거예요. 그것은 초당적입니다. 문선생에게 상조(相助)

받으려면 신문에 발표하라 이거예요. 그렇게 하고 다 간 것 아니예요? 이러구 저러구 나중에 와서…. 시시하게 그러면 되겠어요? 세계일보의 통일교회가 아닙니다. 세계일보가 통일교회를 대신할 수 없다구요.

내가 말한 대로 하라고 전부 다 이야기한 것 아니예요? 곽정환! 내가 갈 때 얘기하라고 한 것은 얘기했나, 안 했나? 「예, 했습니다. 」 국민당은 박보희를 배치했고, 민자당은 곽정환을 배치했고, 민주당은 손대오를 배치했고, 새한국당은 김봉태를 배치했다구요. 거기에 최고 간부를 중심삼고 앞으로 연합운동할 수 있게 교육을 하라는 거예요. 국회의원들도 전부 다 현지에서 우리 조직과 연결해 가지고 전부 다 교육하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 가지고 국회의원의 배당을 전부 다 지시하고 갔다구요. 그거 다 했나? 「예. 」 그거 곽정환이가 한 것 아니예요! 내가 하면 틀림없는 것입니다. 내가 오면서 곽정환이한테 야단한 것이 그거예요. '이놈의 자식 같으니라구! 민자당의 김영삼을 만나라고 하면 만나야 될 것 아니야? 박보희를 팔아먹어, 시시하게!' 왜 못 만나요? 유세하는 데 따라가면 될 것 아니야? 그래야 나중에 말이 되는 거예요. 만나서 며칠날 무슨 말을 했는지, 그 기록이 필요한 거라구! 재료가 필요하고…. 무슨 말인지 알겠어? 「예. 」'예'가 뭐야? 우물우물해 가지고는 하늘이, 나라가 살아나지 않는다구! 대담해야 돼요. 이렇게 되면 선생님이 그런 발표를 괜히 한 것이 된다구요. 다음 대통령이 되는 사람은 남북통일을 주도해야 됩니다. 연합당을 결성해 가지고 나가서 싸워야 된다구요. 본격적으로 내가 투쟁할 거예요. 여기 국내에서 투쟁하지 않아요. 외국에서 투쟁하려고 그럽니다. 그래서 모가지를 쳐 버릴 거라구! 내가 그런 사람이라구요. 똑똑히 알라구요! 알겠어요? 「예!」내 안중에는 국민당도 없고, 민자당도 없고, 민주당도 없어요. 남북통일당입니다. 남북을 연합해 가지고 하나의 당을 만드는 거예요. 그 당은 지금까지의 세상적인 당이 아닙니다. 내가 김일성을 구슬려 가지고 만드려고 하는 것 아니예요? 앞으로 남북한 총선거시대가 되면 김일성이 직접선거는 안 하려고 할 거라구요. 지금 김일성이 '문총재가 제시하는 것이 참 멋지다. ' 그러고 있다구요. 국민이 기반을 닦아 가지고 그걸 제시해서 김일성 부자를 녹여 내야 된다구요. 대통령이 누가 되어도 좋고, 내각제를 해도 좋다구요. 나의 기준에서는 괜찮다는 것입니다. 남북통일할 수 있는 사상적인 기반만 되어 있으면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