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3집: 참사랑은 모든 이상의 꽃 1994년 01월 30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37 Search Speeches

세계의 공동 이익을 취할 수 있" 본질적 내용

여러분의 욕망이라는 것은 작지만 이 우주를 점령하려고 한다구요. 그것이 무엇을 중심삼고 점령하느냐 하면 욕심 가지고 점령하는 것이 아닙니다. 욕심 밑에 있는 참사랑의 소원이 욕심의 작용을 통해 가지고 그런 작용을 느낄 수 있는 거예요. 참사랑의 욕구가 그렇다는 것입니다. 참사랑에 정착할 수 있는 것은 지극히 작지만 지극히 큰 것과 관계를 맺어야 되고 이것을 연결해야 된다구요.

이것 하나만 관계 맺는 것이 아니고 전부 다 관계를 맺어 가지고 전부 다 제일 큰 것이 되면 완전히 포화돼 가지고 없게 될 때에 그것을 다시 중심삼아 가지고 돌아오는 것입니다. 돌아올 때 점점 운동하는 거예요. 그래서 늙어 가지고는 원점으로 돌아가는 거예요. 그래서 죽어 가는 것입니다.

인간이 가정에서 효자되라고 하는 것은 그것이 사랑의 길이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에는 효자 효녀가 되어 가지고 뭘 해야 되느냐? 전부 다 충신 열녀가 되라는 것입니다. 충신은 뭐냐 하면 나라의 더 큰 것과의 관계를 맺는 것입니다. 더 큰 것과 인연을 맺어야 기쁨이 되고 이익이 되는 것입니다. 커져야 좋아하고 이익이 되어야 기뻐하지요? 작아지면 안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이익 될 수 있게 하고 크게 만드는 원동력, 원요소가 뭐냐는 거예요? 지식이 아닙니다. 지식이 많게 된다면 이것이 사기꾼이 많이 된다구요. 오늘날 서양 문명이 지식이라는 것을 가지고 착취 문명의 기원이 되어 있다구요. 지식을 중요시하게 되면 사랑은 없고 자체의 이익을 추구하게 되는 것입니다. 많이 알면 많이 알수록 내 것을 만들려고 그런다구요.

그것이 사랑을 뿌리로 해서, 타락하지 않았으면 사랑을 뿌리로 한 지식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참사랑을 중심삼은 지식이 되어야 될 텐데, 타락했기 때문에 참사랑은 공적인 공유의 역사와 더불어 시공을 초월해 있어야 할 것이 진리인데, 이것이 공유의 사랑이 아니고 사유의 사랑을 추구한다 이것입니다. 타락했기 때문에, 참사랑의 근원의 뿌리가 안 되어 있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생긴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 자신에 돌아와 가지고 제일 문제되는 것이 내 몸 마음 자체가 어떻게 되어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공유적 존재들이 못 되어 있다구요. 공유적인 이익을 중심삼고 제2의 세계에 상대적 작용을 할 수 있어 가지고 거기에 보탤 수 있는 사랑의 결실의 내용을 갖지 못했다구요. 전부 다 끌어당기려고만 한다는 것입니다.

물도 돌아가야 된다구요. 운동해야 되는 것입니다. 더우면 차가워져야 되고, 차면 더워져야 되는 것입니다. 더운 곳이 부자고 찬 곳이 가난하다면 더운 곳이 가난한 데로 이동되어야 된다구요. 그건 자동적으로 옮겨진다구요. 그래, 돈 있는 사람은 자동적으로 마을의 어려운 사람들을 책임지고, 전부 다 같이 생활해 갈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런 것이 전통이 되면 그런 마을 마을은 서로 서로가 도우는 거예요. 그러면 서로 신세 안 지려고 하는 것입니다. 서로 도우려고 하기 때문에 그것이 번창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이론적인 기반이 안 되어 있는 것입니다.

오늘날 대한민국이 전부 다 경제를 위주해 가지고 혁명적으로, 힘으로 하는 억지 경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경제에 바탕을 두더라도 앞으로 세계의 공동 이익을 취할 수 있는 본질적 내용이 추구될 수 있는 그런 내용이 아니라구요. 그건 어디까지나 일편적인 상대적 내용의 존재밖에 안 되는 것입니다. 이 모든 전체의 관계에 원소적인 것, 그 근원적인 것이 무엇이냐? 참사랑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참사랑이 가는 곳에는 경제 세계도 문을 활짝 열어 놔요. 180도 열어 놔요. '어서 오시옵소서.' 하고, 정치 세계에서도 '어서 오서옵소서.' 하고, 빈민굴에서도 '어서 오시옵소서.' 하고, 깡패 소굴에서도 환영하지 않는 곳이 없어요. 지옥에서도 '어서 오시옵소서.' 이렇게 환영하는 것입니다. 천국은 어때요? 천국에서도 '어서 오시옵소서.' 하는 것입니다. 천국에 지금까지 포화돼 있는 데 거기에 갖다 붙여 준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전부 보태기 위한 삶을 갖는 것이 존재의 기원이요, 존재 목적의 완성인데 그건 무엇을 통해서 가능하느냐? 사랑, 참사랑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