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3집: 하나님의 공식섭리와 새로운 메시아 1972년 02월 06일, 미국 링컨센터 Page #32 Search Speeches

자손을 번성시켜야 했던 예수님

여기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예수가 독신이었다는 것입니다. 제사장이 되는 데도 독신이요, 왕이 되는 데도 독신이어야 되겠어요? 그것은 그럴수 없다구요. 만일 예수님이 결혼을 했더라면 어떻게 되었을 것이냐? 예수님을 중심삼고 예수님의 가정이 생겨났을 것입니다. 또, 아담 해와가 타락하지 않고 이루어야 했던 참된 부모의 자리를 예수님이 대신 이룰 수 있었을 것입니다.

여기에 크리스찬이 왔으면 '오! 예수가 그럴 수 있느냐' 하며 놀랄 것입니다. 여기 서 있는 이 사람도 장로교를 다니면서 예수를 믿던 사람입니다. 그 내용을 헤치고 들어가 알고 보니 내용이 이렇게 된 것을 알게 되었던 것입니다. 내가 이런 이야기를 하기 때문에 많은 반대를 받았습니다. 그렇지만 사실인 것을 부정할 수 없는 것입니다. 아무리 영계에 가서 맞추어 봐도 이 길밖에 없고, 이것이 사실인 것을 내가 알기 때문에, 죽음을 각오하고 이 길을 나서서 핍박의 길을 개척해 온 것입니다.

예수님도 남자인데 신부를 맞이해서 아들딸을 낳고 싶었겠어요, 안 낳고 싶었겠어요? 이 땅 위에서 아버지라는 말을 예수가 듣고 싶었겠어요, 안 듣고 싶었겠어요? 물론 듣고 싶었을 것입니다. 자기에 대해서 아버지라고 하는 말을 듣고 싶었을 거예요. 또 할아버지라는 말도 듣고 싶었을 것입니다. 이래 가지고 예수님이 제사장이 되고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으면 하나님이 친히 지배하실 수 있는 황족이 생겨났을 것입니다. 그렇게 되었으면 오늘날 이 세계에 예수님의 직계 후손이 남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이스라엘 민족보다 예수님의 직계 후손을 더 사랑하겠습니까, 덜 사랑하겠습니까? 누구를 더 사랑하겠습니까? 그렇게 되었으면 예수님을 중심삼고 기독교인들은 하나의 왕권국가, 선의 주권국가를 이루어 세계로 퍼져 나갔을 것입니다. 이것은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남자로서 예수와 같은 입장에 서면 그렇게 생각하지 않겠느냐는 것입니다. 또 그런 것을 원하지 않겠느냐는 거예요.

그런 입장에 섰던 예수가 뜻을 이루지 못하고 십자가에 가야 할 돌변지사가 벌어짐으로 말미암아 예수님은 '아바 아버지여, 할 수만 있으면 이 잔을 내게서 피하게 하시옵소서. 그러나 내 뜻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시옵소서'라는 심각한 기도를 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아야 되겠습니다. 죽기가 싫어서 그런 기도를 한 것이 아니라구요. 구주가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게 되면 구주를 믿는 사람들도 피를 흘리는 길을 가야 된다는 거예요. 자기가 죽음으로 말미암아 후대의 수많은 사람들이 학살을 당하고 세계를 유리하며 비참한 죽음을 당할 사태가 날 것을 생각하게 될 때, 간곡히 세 번씩이나 하늘 앞에 호소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런 예수님의 사정을 그 누구도 몰랐습니다.

그러면 예수님이 와서 무엇을 해야 했느냐? 사탄주권국가 이상의 주권국가를 이룩함과 동시에 우리 인류의 원죄를 빼 버려야 했습니다. 원죄를 빼 버려야 했다는 겁니다. 예수님으로부터 접붙임을 받고 원죄를 뺀 자리에서 예수님과 하나된 사람의 자녀는 예수님을 믿지 않아도 천국에 갈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를 믿지 않아도 천국에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타락이 없었더라면 우리에게는 구주가 필요없습니다. 여러분은 이것을 확실히 알아야 되는 것입니다. 종교니 기도니 하는 것이 다 필요 없다는 것입니다. 타락했기 때문에 구주가 필요하다는 거예요, 구주가.

타락이 없었다면 지옥은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집을 짓기 전에 쓰레기통부터 만들어 놓는 사람이 있습니까? 못 쓸 것이 생겨나니 쓰레기통을 만드는 것이지요. 지옥은 폐품, 폐물의 보관소입니다. 하나님은 지옥을 지은 분이 아니예요. 지옥은 인간의 타락 때문에 생겨난 것이지 하나님이 지은 것이 아닙니다. 인간은 거짓된 사탄의 피를 받고 태어났기 때문에, 그 핏줄에 속한 모든 사람들은 사탄을 따라 그 곳으로 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