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5집: 타락선을 넘자 1965년 10월 27일, 한국 춘천교회 Page #187 Search Speeches

타락선을 넘" 비결은 주체-게 복종하" 것

복귀의 고개, 타락선을 넘어가야 되겠다 이겁니다. 넘는 데는 막 넘는 게 아니예요. 넘는 비결은 마찬가지예요. 공식이 있다 이거예요. 개인이 넘어가는 데도 요렇게 해야 된다는 거예요. 개인이 넘어가는 데도 그렇다는 거예요. 몸과 마음을 중심삼고 볼 때, 무조건 마음이 몸 앞에 명령하는 것이 아니라는 거예요. 몸이 마음 앞에 무조건 복종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복종할 수 있는 아량의 터전을 만들어야 됩니다. 이렇게 돼 있다는 거예요.

그러면 마음은 뭘하느냐? 마음은 몸을 창조하는 것이다 이거예요. 몸이 완전히 창조되기 전에는 마음이 기뻐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마음이 지금까지 기쁨을 느끼지 못하는 것은, 이 역사노정은 숱한 역사노정을 거치지만 아직까지 여러분의 몸둥이가 창조된 그 기준에 올라가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가정도 마찬가지고, 사회도 마찬가지고, 국가도 마찬가지입니다. 그게 공식적인 원칙입니다.

그러면 한 가정을 중심삼고 볼 때, 남편이면 남편, 혹은 부인이면 부인 이 둘도 마찬가지다 이거예요. 주체 되는 그 주체는 반드시 상대를 창조하겠다고 해야 됩니다. 창조하기 위해서는 자기의 주체의 목적권을 대신하여 여기에 화합할 수 있는 터전이 마련돼야 됩니다. 이 주체가 동기가 되어야 된다는 거예요. 그래 가지고 거기에 상대가 비로소 하나돼 가지고야, 완전히 하나되고 난 후에야 마음대로 지배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원칙이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복귀원리라는 거예요. 완전히 하나돼 가지고 지배하는 것이 원칙인데 하나 못 돼 가지고 지배하려고 하니 복잡한 문제가 벌어진다는 거예요.

이러한 복귀섭리의 단계로서의 타락선을 넘어가야 된다는 것입니다. 타락선을 넘어가는 데는 개인적인 타락선을 넘어야 되고, 가정적인 타락선을 넘어야 되고, 종족적인 타락선을 넘어야 되고, 국가·세계, 더 나아가서는 천주, 나중에는 하나님까지 넘어가야 됩니다. 하나님이 지금까지 우리를 구해 주려고 이랬다는 거예요. 하나님이 돌아서야 된다는 거예요. 하나님이 돌아서든가 내가 하나님 앞에 서서 모셔 오든가 방법을 달리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인간이 타락한 보응이 이렇게 엄청난 결과를 가져왔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인간 세상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은 모른다는 거예요.

그러면 오늘날 전세계에 널려 있는 종교인들은 뭘해야 될 것이냐? 한국에 있는 기독교인들은 자기 교회를 중심삼고 나가서는 안 된다는 거예요. 그 교회를 기반으로 하여 민족적인 제단을 꾸며야 된다는 것입니다. 제단을 꾸미기 위해서는 제사장이 되어야 됩니다. 제사장이 없이 제단을 꾸몄다가는 헛수고예요. 참된 제사장이 돼 가지고 제단을 꾸며야 돼요. 그래 가지고는 뭘할 것이냐? 그다음에는 모아 가지고 제사를 드려야 되는데, 제사드리기 위해서는 전부가 우러러봐야 됩니다. '당신은 틀림없이 내 생명을 대신해서 속죄해 줄 수 있는 제사장의 자격이 있습니다. 천지가 공인합니다' 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나타나야 됩니다. 그런 권한을 갖고 나타나는 종교이어야 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