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집: 서러웠던 하늘의 심정 1959년 01월 03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05 Search Speeches

기도

아버님, 보내셨던 예수를 어찌하여 죽음의 자리에 내놓으셨는가를 인간들은 지금까지 알지 못하고 내려왔습니다. 아담을 잃어버린 아버님의 슬픔과 예수를 잃어버린 슬픔을 오늘 저희들이 알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불쌍한 예수를 믿는 불쌍한 성도들이 나와야 할 것을 알고 있습니다. 주님의 뜻을 아는 신자가 나와야 한다는 것을 알고있습니다.

섭리의 길을 따라간 사람들은 죽음의 길을 허덕이면서도 참다운 길을 찾아 헤맸다는 걸 알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참다운 부모를 찾아 헤맸다는걸 알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이것이 천추의 한이 되었다는 사실을 저희들이 이 시간 알고, 나는 참부모를 가졌는가, 참형제를 가졌는가, 참제자를 가졌는가, 참교인을 가졌는가, 참민족을 가졌는가, 참세계를 가졌는가를 음미해 보게 하시옵소서.

하늘의 서러움을 오늘도 땅과 하늘과 만민 가운데서 한없이 사무쳐 있다는 것을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오늘 이 날을 축하하는 저희들은 참부모가 되기 위하여, 참아들딸이 되기 위하여 참다운 효자가 되기 위하여, 참다운 충신이 되기 위하여 모였습니다.

부족한 저희들을 통하여 지난날 서러우셨던 예수님을 위로해 주시옵고, 아버지의 심정 가운데 항상 머물러 당신의 사정을 해원성사시켜 드릴 수있는 저희들 되게 허락하시옵소서. 모든 것을 맡기오며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