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4집: 새로운 조국을 찾아서 1988년 02월 23일, 한국 본부교회 Page #37 Search Speeches

때가 되면 사'의 봄동산- 꽃은 "게 마련

우리 통일교회 패들, 이 패들이 무얼 하는 패들이예요? 선생님이 요즘 선생님 자랑을 많이 하지요? 요즘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결성대회를 하면서 도로부터 군으로부터 면으로부터 통·반·리까지 전부 다 휩쓸면서 문총재 본받아야 된다고 선전했습니다. 싸움을 잘하는 문총재를 본받아야 된다고 그래서는 안 되는 거예요. 내가 사실 싸움을 잘합니다. 씨름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고, 내가 못 하는 놀음이 없어요. 도둑질까지는 안 했지만 하라면 잘합니다. 도둑질을 해도 챔피언이 될 거라구요.

이렇게 볼 때, 소질이 풍부한 자니 무엇을 해먹어도 장(長) 안 해먹고는 죽어요. 못 삽니다. 밥을 안 먹으면 안 먹고, 잠을 안 자면 안 잤지 하고야 마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세상 누구나 다 해먹는 건 싫다는 거예요. 세상의 누구도 해먹지 못하는 단 한 가지 하나님도 못 하고 이 우주의 인간도 못 하는 단 한 가지가 있다면 그것을 내가 할 거예요. 그런 사람이 통일교회 교주입니다. (박수)

여러분, 통일교회 교주 해먹기가 쉬운 줄 알아요? 내가 이만큼이나 생겼으니 해먹지요. 욕을 얼마나 많이 먹었어요? 내 눈을 보고 보기 싫다고 얼마나 욕을 많이 했느냐 말입니다. 또, `아이구 저놈의 입, 말도 잘하지' 그랬다는 거예요. 어디 가서 입만 벌리면 모였던 사람이 말 안 들으려고 궁둥이를 빼다가도 대가리는 또 들어온다구요.

아주머니가 저녁 때가 되어 밥을 하러 갈 시간이 다 되었는데도, 이거 말에 취해 가지고 재미나서 궁둥이를 틀다 보니 오줌이 나오는 줄도 모르고…. (웃음) 그렇게 열두 시까지 있다가 집에 돌아가 남편한테 매 맞고 쫓겨난 놀음이 없나, 별 요사스러운 여자들을 다 봤다구요. 머리를 깎여 가지고 도망하다 보니 갈 데가 어디 있어요? 머리가 깎여 갈 집은 참부모 집밖에 없더라는 것입니다. 아 이건 벌거벗고 팬티만 입고 담을 타고 넘지를 않나, 야밤중에 말이예요. 벌거벗겨져 와 가지고 궁둥이를 시퍼렇게 내놓고 기도하는 간나들이 없나 말이예요.

그렇게 매를 맞고 쫓겨 다니며 머리를 깎여 원한을 품고 살 만한데도 불구하고 수십년 따라다닙니다. 이 쌍것들이 오지 말라고 해도 자꾸 온다구요. `왜 자꾸 와?' 하면 `좋아서 죽겠어요', `뭐가 좋아?' 하면 `나도 몰라요. 마음이 자꾸 가자는데 어떻게 하겠어요', `오지 말라구!' 하면 `눈알이 잠을 안 자고 자꾸 보러 가자고 하는 걸 어떻게 해요' 하는 거예요. 자기도 모르겠다는 것입니다.

그게 인간세계의 바람이 아닙니다. 천치 조화의 바람이 부는 거예요. 처음 보는 아줌마는 `문선생은 뭐 자화자찬을 해도 유만부득이지. 뭘 그럴꼬?' 하겠지만, 봄철이 되면 꽃이 다 피는 것입니다. 서(西)꽃이 있든 없든 남(南)꽃은 피게 마련이예요. 인류의 봄동산에, 사랑의 봄동산에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때가 되면 꽃은 다 피게 마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