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9집: 참된 통일과 하나의 세계 1990년 02월 21일, 한국 선문대학교 Page #361 Search Speeches

타락하지 않은 인간의 가치

악마는 본래 천사장이었습니다. 천지를 창조할 때 보조역으로 지은 피조물입니다. 그런 존재로서 아담 해와를 하나님이 사랑하는 걸 알고, 아담 해와가 하나님의 아들딸로 지어진 것을 알고 있었어요. 그런데 보니까 하나님이 해와를 사랑하고 그렇거든요. 천사장 자신이 아담 해와를 두고 볼 때 사랑의 감소감이 느껴지거든요. 뿐만 아니라 천지의 모든 것이 다 자기를 중심삼고 지어졌는데 아담 해와를 짓고 나서 가만히 보니까 전부가 아담 해와에게 돌아간다 이겁니다.

여러분, 부모가 동생을 사랑하게 되면 형이 동생을 미워하지요? 그런 본성이 있습니다. 마찬가지예요. 본연에 있어서는 그런 본성도 나쁜 게 아니예요. 그것은 계열적인 절대 기준을 보호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런 입장으로 지음받은 천사장이 어찌어찌하다가 타락을 해 가지고 악마가 된 것입니다. 해와를 범한 겁니다. 해와는 미래에 있어서 하나님의 왕녀예요. 왕녀인 동시에 장래 하나님의 상대였습니다. 해와를 키워 가지고 뭘하려 했느냐 하면 사랑의 상대로 만들려고 했어요. 하나님의 부인이 되는 거예요. 왜 그러냐 하면 사랑을 나눠 주기 위해서는 몸뚱이가 필요해요. 피조세계에 상대가 필요한 거예요. 체가 필요한 겁니다. 저나라에 가보면 하나님은 무형입니다. 공중에서 태양 같은 빛이 24시간 언제나 떠 있는 거예요. 공중에서 하나님이 전부 무형으로 관리하는 것입니다.

그 무형의 하나님이 실체를 가진 인간의 사랑의 대상으로는 허무해요. 그렇기 때문에 무형의 하나님이 사랑이상의 절대 작품이요, 파트너로서 체를 가진 아담 해와를 지었습니다. 하나님의 체가 누구의 모양이냐 하면 아담 해와의 모양입니다. 하나는 내적인 아버지요, 하나는 외적인 아버지라는 것입니다. 하나는 내적인 부모요, 하나는 외적인 부모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누구냐 하면 아담 해와가 타락하지 않았으면…. 이거 똑똑히 알아야 돼요. 이런 것은 도서관에도 없는 말입니다. 이것은 비로소 문총재에 의해서 하늘나라의 도서관에 기록되어 보관된다는 거예요. 알겠어요? 거짓말이 아니예요. 망상적인 말이 아니예요. 하나님이 누구냐 하면 종적인 아버지예요. 알겠어요? 타락하지 않은 아담 해와는 횡적인 부모입니다. 하나님은 이성성상으로 존재하는 모든 것의 종적인 부모예요. 그리고 아담 해와는 횡적인 부모가 되는 거예요. 그러면 이들이 어디서 만나야 되느냐? 참된 사랑은 직단거리를 통하는 것입니다. 아까 여기서 종적이라는 말을 했지요? 내가 `종적이라는 말이 무슨 말이야? 왜 그래? ' 했는데, 그것을 설명했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