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집: 본부의 사명과 그 책임 1971년 11월 28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59 Search Speeches

지금은 전무후무한 충신 효자가 될 수 있" 때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는 행복이 딴 데 있는 것이 아닙니다. 미래에는 없는 것입니다. 부모를 맞아 형제와 더불어 나라를 찾고 세계를 찾을 수 있는 때가 최대의 행복점입니다. 알겠어요? 그때가 행복의 극치입니다. 부모를 잃고 친족을 잃고 종족을 잃고서는, 아무리 성공했다 하더라도 그것은 진정한 행복이 못 됩니다.

내가 사랑하는 부모와 더불어, 사랑하는 아내와 더불어, 사랑하는 자식과 더불어, 사랑하는 백성과 더불어, 사랑하는 인류와 더불어, 사랑하는 하늘과 더불어 사는 것이 최고의 행복이 아니냐? 그렇게 되어야 행복의 극치라는 것입니다. 그러한 때는 요때밖에 없는 것입니다. 선생님이 가고 난 후에는 영영 없는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그것은 역사적인 기원과 더불어 영원세세토록 그 사회의 기원이 될 수 있고, 인류생활의 모토가 될 수 있고, 생애의 표준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 기원이 여기서부터 출발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길이 빛났던 것은 인류역사에 인격적인 표상으로 등장하는 것이요, 여기의 공신은 인류역사를 지배할 수 있는 공신의 표상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렇게 보는 것입니다. 이건 꿈 같은 이야기라구요. 사실이 아닌 꿈 같은 얘기 같지요? 수많은 수증기가 합하여 구름이 되어 떠돌아다니는데 그 구름 가운데 한 수증기와 같은, 한 수소 분자와 같은 분자가 나와 더불어 딱 마주친 거라구요.

인류역사 시대에 있어서 인간이 느끼는 감정을 조화시켜야 살 수 있는 최고의 희망봉이 여기서부터 결정나는 것입니다. 그러니 생각해 보라구요. 대학이 문제예요? 세상의 그 무엇도 문제가 아니라구요. 희망봉이 결정될 수 있는 순간이 여기서부터입니다.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없을 찬란한 문화의 기원이 여기에서 시작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공신이 되고 효자 효녀가 된다면 청사에 길이길이 빛날 것입니다. 생각해 보라구요.

그러면 내가 거기에 있어서 뜻을 따라 모시고 나가는 생활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이냐? 그 척도에 맞을 수 있는 놀음을 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성을 들이지 않으면 안 될 것입니다. 옷을 입으나 밥을 먹으나 자나깨나 행동거지 일체에서 모시고 사는 생활을 함으로써 '내가 이렇게 만나기를 바라던 그 인연을 내가 왜 놓치고, 내가 왜 떠날 것이냐? 밤인들 한 순간이라도 놓칠 수 없는 것이 내 필생의 운명이 아니냐?하며 운명적으로 감지할 수 있고, 감정을 체득할 수 있는 신앙생활을 해야 할 것이, 신앙생활보다도 실제의 생활적인 내용을 갖추어서 생애노정을 살아야 할 것이 통일가에 속한 여러분이 아니겠느냐?

그러면 여러분은 지금 그렇게 삽니까? 그 기준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그 기준이 여러분의 심판의 기준이 되는 것이요, 척도의 기준이 되는 것이 아니냐? 그러면 선생님이 그렇게 사랑하려고 하던 그 나라가 어디 있느냐 이거예요. 선생님이 사랑하고 선생님이 눈물 흘리며 따라 나오던 그 나라가 비참하게 됐다구요. 남북이 갈라졌다구요.

여러분은 모를 거라구요. 내가 삼팔선을 넘으면서 내 마음으로 다짐했던 것은 그 누구도 모를 것입니다. 또한 이북의 감옥에서 3년 가까운 세월을 보내면서 삼팔선 이남을 중심삼고 하늘 앞에 기도하던 것은 아무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슬픈 환경이지만 오늘을 맞아 가지고 삼팔선을 넘는 다고 눈물을 머금고 기도하던 것은 같이 오던 사람도 모르는 것입니다. 내가 슬픔을 남기고 부모 형제를...나를 위해서 정성을 들이던 고향에 있는 어머니 아버지를 뒤에 두고 떠나 오면서 이 불효자식이 다시 돌아올 날을 기다려 달라고, 죽지 말고 기다려 달라고 하고 떠나온 것을 내가 잊지 않고 있다구요.

또 내가 공산당에게 고문을 받으면서 '이놈의 자식, 내 이 시퍼런 눈을 뜨고 네 일족을 굴복시켜서 하나님의 거룩함을 찬양하는 것을 네 입으로 증거하는 그날을 갖고야 말 것이다. 내가 죽지 않고 그날을 볼 것이다' 하고 다짐하고 결의했던 사실을 여러분은 모를 것입니다. 그것은 아직까지도 선생님에게 사무친 심정으로 남아 있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내가 승공을 들고 나와 천대를 받으며 지금까지 이 놀음을 하고 있다구요. 명실공히 이제는 국가에서도 우리 단체가 아니면 승공할 길이 없다는 결정적인 기준에까지 끌어올린 것입니다. 이래 가지고 이 대열을 삼팔선 이북으로 몰고 들어가서 김일성 도당의 모가지를 전부 자르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어떻게 천세 만세토록 사죄를 하게 하고 만민 앞에 속죄의 기수로서, 세계 앞에 굴복의 대표자로 세우느냐 하는 문제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나라를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그 누구가 애국자라고 하더라도 내가 그들 앞에... 내가 나라를 위해서 누구보다도 눈물을 많이 흘렸습니다. 하나님이 찾는 그 나라, 세계 만민이 흠모하는 그 나라, 우리 선조들이 소망하던 그 승리의 조국을 어떻게 창건하느냐 하는 문제를 중심삼고 아직까지 결정적인 그날을 보지 못하였지만, 그늘에서 싸우며 지하에서 터전을 넓혀 나가고 있는 것이 통일가입니다. 여기에서 안일도식해 가지고 자기 일신의 행복을 그리는 자들은 모가지를 잘라야 되는 것입니다. 내가 앞으로 법을 세워서 처치할 것입니다. 외국을 치기 전에 이 원수들을 칠 것입니다. 분함 중의 분한 마음을 그들 앞에 돌리려고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