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집: 하나님의 심정과 우리의 책임 1966년 09월 18일, 한국 한강 백사장 Page #337 Search Speeches

몸부림치며 충성하자

하나님이 이 나라를 중심하여 섭리하신다는 것을 알았으면 몸부림치며 충성해 보겠다고 나서는 무리들이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금만 어려운 것을 대하면 꽁무니를 빼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역사적인 책임자들은 기쁜 자리에서부터 출발한 자가 없습니다. 모두가 다 최악의 슬픈 자리에서 출발하였습니다. 예수님은 나면서부터 몰리셨고 먹을 것이 없어서 밀이삭을 비벼 먹을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천도를 통할 수 있다는 원칙하에서 그랬기 때문에 천도는 그를 중심하고 드러났던 것입니다.

선생님도 이 한 대(代)에서 영광을 보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우리들의 주변에는 아직도 '아바 아버지여 !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나의 가정을, 나의 종족을, 나의 민족을 어찌하여 버리셨나이까? 할 수 있는 내용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이러한 사정을 알고 진실로 그렇게 부르짖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민족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십자가로 나가는 길에 부활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십자가를 넘고 나서야 부활이 있다는 사실을 아직까지 아무도 몰랐던 것입니다.

아무리 아름다운 세계가 찾아온다 하더라도 구체적인 기준이 없이는 나와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이제 역사는 원리를 중심삼고 이루어지고 있으니, 우리는 믿음의 목적을 이루어야 하겠습니다.

우리들의 외모야 어떻든 간에 피와 살을 통해서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아들딸이라는 자신을 가져야 되겠습니다.

우리는 7년노정을 통해서 하나님과 인연을 맺어야 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나님으로부터 동정을 받고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그런 자리에 서야 하겠습니다. 남아진 기간에도 일심동체가 되어 한결같이 달려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