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집: 참된 인생길 1971년 02월 17일, 한국 성북교회 Page #284 Search Speeches

인간의 가치를 모르" 기성교회

하나님은 인간과 상하관계뿐만이 아니라 안팎으로 위해 주는 관계까지 세워 나오고 계십니다. 그러니 우리들은 고마운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인간과 하나님이 이런 관계에 있기 때문에 인간은 아버지의 것을 상속받기에 부족함이 없다는 것입니다. 아버지의 것이 다 내 것이며 아버지가 주관하는 것을 내가 다 주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아버지께서는 우리 인간을 당신과 동등한 권한을 가진 자리, 우주를 주관할 수 있는 자리에까지 세우시기 위해서 창조하셨다는 고마운 사실을 여러분은 알아야 합니다.

기성교회에서는 인간이 이런 존재라는 것을 꿈도 꾸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 오늘의 철학도 난점을 많이 갖고 있는 것입니다. 거기에는 절대자가 필요합니다.

철학 종교 등의 근본 문제들도 통일사상을 중심삼고 해결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학교에서도 통일교회가 문제가 안 될래야 안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 무엇이 있기 때문에 세계 사람들을 불러다가 통일하자는 것입니다. 안 되면 내가 하게끔 만든다는 것입니다. 안 되면 때려서라도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과 우리는 대등해요, 안 해요?「대등합니다」 크기가 비슷하다고 해서 대등하다는 것이 아닙니다. 80세 넘은 노인에게 20세도 안 되는 아들이 있다고 할 때 그 나이 많은 아버지는 무슨 일에 대하여 그 아들과 의논하고 싶겠어요, 안 하고 싶겠어요? 고등학교 1학년밖에 안 되는 아들일지라도 의논하고 싶은 것이 부모의 마음입니다. 그렇지요?「예」

부모는 자기가 고독하면 고독할수록 생사의 권을 넘어서 자식에게 자기의 사정을 얘기하고 싶은 것입니다. 이것이 부모의 심정이요, 부모의 사랑입니다. 우리의 주체 되시는 하나님도 마찬가지라는 거예요. 이것이 사실이라면 좋겠어요, 나쁘겠어요?「좋겠습니다 !」얼마나 좋은지 저 대답하는 소리 좀 보세요. (웃음) 말만 그렇게 하고 행동은 그렇게 하지 않지요? 그게 문제입니다. 이런 말은 내가 금년에 들어와서 통일교인들에게 처음으로 들려주는 말입니다. 부자(父子)가 이렇게 돼야 아버지 좋고 아들 좋은 것입니다. 춤을 출 때 아버지는 저 위에서 춤추고 나는 아래에서 춤춘다면 무슨 재미가 있겠어요?(웃음) 붙들고 춤추는 것이 좋잖아요. 그래야 하나님이 안아 주겠다고 한다는 거예요. 그래야 될 것이 아니예요? 그래야 이치가 맞을 게 아닙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