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5집: 부모님의 탄신 1991년 02월 20일, 미국 세계선교본부 Page #236 Search Speeches

종교의 길-몸뚱이 굴복

이렇게 볼 때, 그런 것을 철저히 가르치는 곳이 어떤 곳이냐? 몸뚱이가 마음대로 마음을 지배하는 것을 제거해 버리고 마음이 마음대로 몸을 제어하고 살 수 있는 길을 개척하자는 것이 종교세계의 일이라는 거예요. 종교가 마음을 중심삼고 몸뚱이가 원하는 것을 전부 제패하기 위해서 나왔다면 종교 중에 최고의 종교가 무엇이냐? 몸뚱이를 완전히 굴복시킬 수 있게끔 엄격하게 가르치는 종교일수록 차원이 높은 종교라는 거예요. 그렇게 심하게 하는 것은 뭐냐면 몸뚱이가 좋아하는 것을 극성맞게 반대하는 길을 취해 가야 된다는 거예요.

그래서 성경에서는 `죽고자 하는 자는 살고, 살고자 하는 자는 죽는다.' 하는 역설적인 논리를 말한 거예요. 무엇을 죽이고자 하느냐? 이 몸뚱이를, 이 몸뚱이를 죽이고자 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금식을 해라, 기도를 해라, 잠을 자지 말라, 결혼하지 말고 혼자 살아라, 희생 봉사해라 하는 거예요. 고차적인 종교, 천주교 같은 데서는 신부와 수녀들이 독신생활을 하고 있어. 불교도 고차적인 종교로서 독신생활을 강조하는 것이 거기서 나온 거예요.

이렇게 볼 때 미국의 젊은 사람들, 미국 국민들은 어떠하냐? 종교권 내에 있어서는 몸뚱이를 정복하기 위해서 이런 극반대적인 생활을 취해 나가는데, 미국 젊은이들의 생활은 이러한 종교권으로부터 얼마나 먼 거리에 있느냐? 사탄세계한테 포위, 포위, 포위되어 지옥 밑창에 들어가서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돼요. 하나님이 원치 않는 지옥의 밑창에서 살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해야 된다는 거예요.

그러면 왜 몸뚱이를 쳐야 되느냐? 이것이 사탄의 무대가 되어 있기 때문이야. 사탄은 몸뚱이를 중심삼고 자기 제일주의를 주장해. `내가 제일이다! 나 잘살아야 된다!' 한다는 거예요. 외적인 세계에서의 사탄은 무엇이냐? 취하여 혼미상태에 들어가게 하는 거예요. 뭐라 그럴까? 마약에 취하고, 술에 취하고, 담배에 취하고…. 나에게 속해 있는 내적인 악마의 터전은 먹는 것, 자는 것, 남녀문제야. 그리고 외적인 모든 사탄의 그물과 사탄의 올무가 뭐냐 하면, 담배라든가 사치라든가 술이라든가 아편이라든가 도의적인 것을 파괴하는 행동이다 이거예요. 그러니 이 몸뚱이를 좋게 하고, 몸뚱이를 먼저 위하니 거꾸로 돼 있다는 거예요.

이 여자들, 손톱 어떤가? 너무 새빨갛게 지나치게 하는 것은 안돼요. 또 입술도 보통 조금 하는 것은 괜찮아. 그러나 조금만 지나치면 안된다 이거예요. 정말 그렇다구. 아이 셰도(eye shadow)도 그래.

자, 그렇게 낫다고 자랑하다가 남도 다 새빨갛게 하게 되면 `나는 새까맣게 하겠다.'고 한다면, 이것은 자기를 높이겠다는 거예요. 다 다르게 한다는 거예요. 아이 섀도 하고, 아이래시(eyelash;속눈썹)를 하고, 뭐 어떤 것, 어떤 것…. 남이 시커멓게 하면 나중에는 하얗게 할 것이다, 남이 하얗게 하면 나는 노랗게 할 것이다, 이게 끝이 없다는 거예요. 여기 이 입술 새빨갛게 바르던 것이 핑크화 되고 말이야. 요즈음에는 뭐라고 그래? 저게 무슨 빛깔이라고 하든가? 보라색으로 되고, 자꾸 달라지는 거예요. 그렇게 바꾸는 것이 왜 나쁘냐? 진리와 참은 변하지 않아. 변하기 잘하는 것은 거짓이요, 변하는 자는 악에 속하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