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집: 하늘나라의 종손이 되자 1968년 11월 24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36 Search Speeches

누룩의 사명

지금은 물질적으로 변해 버린 종교를 영적인 종교로 되찾아야 할 때입니다. 물질적인 인간으로부터 영적인 인간을 되찾아야 될 때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책임을 누가 해야 될 것인가? 다시 말해서 누가 물질적으로 변한 종교를 영적인 종교로 변화시키는 기원을 만들고, 물질적이 되어버린 인간을 영적인 인간으로 변화시키는 기원을 만들 것이냐? 통일교회 이념을 가진 우리가 그 책임을 맡아야 합니다. 우리의 이념으로 교회나 이 사회를 녹여야 된다는 것입니다.

즉 우리가 일반 기성교회와 이 세상 앞에 누룩의 사명을 다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할 수 있는 누룩이 되려면 두 세력보다 더 강해야 됩니다. 여러분이 사탄세계를 폭파시키고 남기 위해서는 사탄세계보다 강한 내용을 가져야 됩니다. 남북을 통일하기 위해서는 남북의 힘보다도 더 강한 힘이 있어야 되는 것과 마찬가지 이치입니다.

이북의 공산당들은 수십 년이 지난 오늘날 거짓 이념으로 완전무장되어 있습니다. 이것을 타파하기 위해서 이 민족의 아픔을 대신하여 우리가 기도하자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들이 가지 못하는 곳까지도 왕래할 수 있는 길을 찾아야 됩니다. 그러지 않으면 통일이 안 됩니다.

한국을 통일한다는 것은 세계 전체를 통일하는 것만큼이나 힘이 드는 일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역사적인 초점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이 시점에서 모두가 하나 되어야 하겠습니다. 하나 되기 위해서는 둘이라는 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래야 둘을 다 소화시킬 수 있는 능력을 지니게 됩니다. 그래야만 그 터전 위에 하나의 존재로 남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이제 어떻게 해야 되느냐? 죄악된 세계를 통일해야 합니다. 죄악된 세계를 통일하기 위해서는 죄악된 세계에서 누룩이 되어야 합니다. 누룩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그것은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으로 하는 것입니다. 눈물과 피땀을 통해서 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일반 사람 중에는 우리 통일교회를 반종교단체로 보거나 사회주의의 본이 되는 종교단체로 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책임을 다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 책임을 다하게 되면 통일의 이념이 이 땅위에 세워지는 것입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우리의 이념을 기반으로 해서 삼천리 반도에서 공산당을 전부 몰아내는 것입니다. 아시아에서 중공을 몰아내야 됩니다. 더 나아가 공산당의 머리인 소련까지 이 땅에서 몰아내야 합니다. 이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하여 배후 세력을 만드는 것이 통일교인들이 해야 할 일입니다. 그리하여 우리의 이념으로 우선 남북을 통일하고, 그 다음에 중공을 통일해야 하고 소련을 통일해야 합니다. 공산당을 3차에 걸쳐서 통일해야 합니다. 이제 소련과 중공의 근본적으로 이념을 달리하고 있기 때문에 통일하기가 쉬워지고 있습니다. 선생님은 요즘에 어떻게 이 지구상에서 공산주의를 몰아내느냐 하는 것을 놓고 작전을 세우고 있습니다.

그것은 역사를 통일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역사를 통일할 것이냐? 역사를 통일한다는 것은 역사상의 모든 것들을 재현시킨 후 그 가운데 최고의 기준을 현실에 적용하여 그것을 새로운 역사의 기원으로 출발할 수 있게끔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런 주체의식을 가져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