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0집: 국제과학통일회의와 학계의 기반 1987년 12월 04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285 Search Speeches

책임자가 되-으면 절대복종해야 돼

우리 흥진이도 절대적으로 선생님과 똑같은 생각이예요. 영계가 그래요. 뭐 떡은 줄지 말지 한데 김치국부터 마셔요. 숟가락 갖다 놓고 젓가락 갖다 놓고 떡 앉아 있다구, 이놈의 자식들. 나 그런 것 제일 싫어한다구, 어릴 적부터. 그건 체질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게 돼 있어요.

옛날 우리 동네에 광석이라고 눈이 좀 병신인 사람이 있었다구요. 우리 친척이 되지만 말이예요. 이건 환갑날이라든가 잔칫날이면 벌써 숟가락 젓가락을 들고 와서 앉누만. 옛날 시골에는 잔칫상에 떡 담는 목판이있어요. 목기가 있는데 '이놈의 자식' 하고 그걸로 들이 갈긴 것입니다. 그게 여덟 살 때인데, 그것이 잊혀지지 않아요. 몇 촌 형 뻘이 되거든요. 그렇게 갈겨 놓았는데 이놈의 자식이 사랑방에서 낮잠을 자고 있네요. 그래서 또 '이놈의 자식 낮잠까지 자고 있어?' 하면서 목덜미를 들이 조이고 차고 했더니, 그 녀석이 얻어맞고 코피가 나고 그랬어요. 그래 가지고 그 집에 불 놓는다고 했어요. 내가 불 놓겠다면 불 놓는 줄 안다구요. 그러니까 그 어머니 일족이 전부 다 빌고 해서 내가 용서해 준 일도 있었어요. 난 그런 것을 보고는 못 견디는 사람이라구요.

절대 그러지 말라는 것입니다.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정계에 나가겠다고 하고 뭐 어떻고 어떻고 하는데, 그거 누가 하라고 그랬어요? 그거 다 이단적인 발언입니다. 하늘 앞에 책임이 있는데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알지도 못하고 자기 마음대로 하고 그러느냐는 거예요. 내가 엊그제 그랬다구요. 내가 앞으로 정당 준비하는 얘기를 한번 했더니 서로가 거기에 대해서 생각을 하고, 꿍꿍이 속을 가진 녀석들이 많이 생겼어요. 그건 전부 다 하늘이 해 놓았어요. 여러분들은 지금까지 자기 꼴들을 생각하게 되면 어디 선생님 앞에 나서서 이러고 저러고 하게 돼 있지 않아요.

엎어 놓고 비벼 버려야 할 사실들이 얼마나 많이 있어요. 그런데 자기 꼬락서니를 모르고…. 내가 그런 걸 다 알고도 모른 척하고, 눈감아 주고 끌어 주니…. 국가가 그런 이상의 자리에 있기 때문에 국가를 구하려고 하는 입장이니까 내가 참고 나가지, 그런 걸 데리고 나올 것 같아요? 어림도 없다는 것입니다. 세상 같으면 전부 다 숙청을 하고 깔아버려야 된다는 거예요. 나라가 아직까지 안 돼 있기 때문에 그렇지, 앞으로 나라만되면 법을 어기면 용서가 없다는 것입니다. 즉각적 이라구요. 그럴 때가 온다구요.

영계에서 지금 전부 다 그렇잖아요? 흥진군이 여기 와서 일을 하는 것은 선생님이 하도 고생을 했기 때문에 천명을 받아 가지고 온 거예요. 이놈의 자식들, 이 똥개 같은 것들이, 선생님이 지금까지 피살을 바쳐 쌓아 놓은 금과 같은 탑을 이 똥벌레들이 돼 가지고 파먹고 있다구. 그걸 알아야 돼요. 그러니까 영계가 전부 다 책임지고 나와서 후려갈기는 거예요. 후려갈기기만 하겠어요? 후려갈긴 것이 분하다고 불평하는 녀석들이 있는데 불평하라는 거예요. 때를 모르는 녀석들이…. 그 때의 바람에 내가 놀아나지 않는다구요.

선생님도 그런 얘기를 미리 다 했어요. 영적 세계의 정주시대(定住時代)가 온다고 말이예요. 그렇잖아요? 재림부활을 중심삼고, 통일역사가 재림부활로 말미암아 이루어진다고 다 배우지 않았어요? 재림해서 통일이 된다구요. 그런 새로운 역사의 전환시대를 향해서 하늘이 보조를 맞추기 위해서 움직이면 거기에 대해서 고맙게 생각해야지, 눈깔을 뒤집고 평가하고 뭐 어떻고…. 내가 그 결론을 아직 내리지 않았는데, 내가 아직까지 결론이 그렇다고 하지 않았는데 자기들이 그럴 수 있느냐 말이예요, 졸개새끼들이. 이번에 여기 한국에 와 가지고 잘났다는 녀석들 전부 다 모가지를 틀어 쥐고 밟아 치워 주기를 바라고 있다구요. 받은 은덕에 대해 고마운 줄 알아야 돼요. 그 이상 뭐 바라지 말라는 거예요. 받은 것에 대해서도 아직까지 보답을 못 다 했다구요.

내가 자기네들 같으면 정당을 만들어 가지고 대통령 출마하지요. 그러면 좋잖아요? 세상이 어떻게 돼 가는지 모르고, 자기들 중심삼아 가지고는 될 일도 안 되게 돼 있다구요. 단계적인 질서를 거쳐 가게 돼 있지요. 일 안 해도 괜찮아요. 선생님은 한국에 대해 책임 다했다 이거예요. 전번에 와서 책임 다하고 간다고 나는 이미 기도하고 간 사람입니다. 한국에 대한 책임을 다했어요. 이제 여러분들의 책임이 남았어요. 개인별로 내세운 것을 책임하라는 거예요. 전통을 세우는 데 있어서 올바른 기수가 되라는 것입니다. 그 길을 가야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