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집: 선을 세우는 자가 되자 1963년 03월 16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68 Search Speeches

심판의 의의

그러면 기반을 닦은 후에는 무엇을 할 것이냐? 끝날에는 심판을 합니다. 심판이라는 글자의 뜻을 따져 보면 살펴서 판단한다는 뜻입니다. 옳지 않은 것을 치는 것입니다. 나무도 태풍을 받으면 뿌리를 깊이 박습니다. `사탄의 바람아, 불어와라!' 해야 합니다. 정체가 드러난 다음에는 싸워야 됩니다. 야곱도 얍복강가에서 투쟁하였습니다. 때로는 동족과도 싸웠고 친척 모두에게 배신자로 배척받았지만 신념이 있었기에 야곱은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뼈살에 사무친 신념이 있었기에 수십년간 지치지 않고 싸웠던 것입니다.

여러분을 연단시키고 시련을 주는 것은 싸우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민족만을 위해서 싸우는 것이 아니고 세계를 위해서 싸워야 됩니다. 그러나 지금은 민족을 위해서 싸우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까지 공격만 받았습니다. 최고에서 최하까지 모든 공격을 다 받았지만 하나님은 후퇴하지 않았고 실패하지 않았습니다. 백년에 한 발짝이라도 전진했습니다. 그리하여 악한 무리를 수습하고 악을 심판해 오셨습니다.

인류를 구원하기 위하여 오시는 분이 재림주입니다. 하늘은 기준만 세워지면 때립니다. 공세를 취합니다. 그렇다고 스탈린 모양으로 목을 잘라 죽이는 것이 아니라 일시에 항복시키는 것입니다. 첫째는 이념, 둘째는 백성, 세째는 주권, 네째는 영토로 사탄을 항복시켜야 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돈과 친구와 권세와 이상이 함께 있기를 바라는데 그 네가지는 바로 이것을 대표한 것입니다.

우리의 이때는 이스라엘 민족이 애급을 나와 홍해를 건너고 광야를 지나는 기간과 같습니다. 이 때는 역사적인 모든 비참사가 재현되는 기간입니다. 그래서 이때는 이스라엘 민족이 받았던 최후의 시련을 받는 때입니다. 만일 이스라엘 민족이 최후의 시련을 고이 받았다면 다시는 고통을 당하지 않을 것입니다. 굶주림이 극도에 달하면 자기의 새끼를 잡아먹게 까지 되는 경우도 있다는데, 자기 자식을 죽이는 한이 있더라도 주권과 영토와 백성만은 찾아야겠다는 마음을 가져야 되겠습니다.

우리는 민족적인 고통을 대신 받읍시다. 비참하고 처참한 길을 피하지 맙시다. 역사적인 시련과 고통의 길을 걸읍시다. 이것은 잘되고 영광스럽게 되는 길입니다. 좀 춥고, 떨어진 옷을 입고, 좀 굶주리는 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가 이렇게 귀한 때에 태어나서 살아서 이러한 길을 걷는다는 것이 얼마나 고마운 사실입니까? 나를 통하여 이 민족이 살 수 있다면 내 등이라도 타고 가라고 해야 하 때입니다. 모세 때 이스라엘 백성들도 광야에서 그래야 했었습니다.

풀무질하는 가운데에서 남는 것은 순금, 즉 진짜입니다. 그것은 구체적으로 무엇이냐? 하나님이 바라는 우리의 주권과 우리의 백성과 우리의 영토와 우리의 아들딸입니다. 그것만은 절대적입니다. 그러한 기준에 못 선다면 여러분은 도리어 방해꾼입니다.

오늘 이때는 6천년 역사 속에 있었던 싸움의 실태를 재현시키는 때입니다. 우리는 `아브라함 때에 괴롭히던 사람도, 모세 때에 역사하던 사람도, 예수 때에 방해하던 사람도, 그밖에 수많은 선지선열을 괴롭히던 사탄도 물러가라!' 해야 됩니다.

선생님은 싸우는 자의 심정을 잘 압니다. 우리는 1초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은 시대적인 사명을 알아서 잘 싸워야 되겠습니다. 우리의 뜻과 시대적인 사조가 잘 맞아 돌아가고 있는 것을 보십시오. 잘 돌려야 됩니다. 유도탄도 발판이 넓어야 됩니다. 멀지 않아 악한 사회와 공개적으로 싸울 날이 올 것입니다. 싸우려면 먼저 자신이 있어야 하고 거기에 대비하는 만반의 준비가 있어야 합니다.

과거에는 모두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자신이 있습니다. 우리 앞에 있는 여리고성이 다 들여다보입니다. 세계적인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에 들어가야 하니 죽더라도 그 땅에 들어가서 죽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죽어 사탄세계에 묻힐 게 아닙니까? 그러니 어떻게 해서라도 그 땅에 들어가야 합니다.